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SBS 앱에서 시청하세요

재생
90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9.08.31 (화)
ㆍ가을 진미(眞味), 전어가 떴다!
ㆍ청실홍실~ 103세, 93세 노부부
ㆍ꺼지지 않는 가마솥의 정체는?
ㆍ아이디어로 승부한다. 그린 벤처 열풍!




[투데이 화제]
가을 진미(眞味), 전어가 떴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뭍에서 말이 살이 찐다면, 바다에서는? 바로, 전어가 토실토실 살이 오른다고 하는데! 전어는 8월 중순부터 11월까지가 가장 맛이 좋을 때! 그렇다보니 바다의 깨소금이라 불릴 정도라고. 특히 부안 격포항의 전어는 전국에서도 최고로 알아주고 있어, 지금 이곳은 전국에서 몰려든 활어수송차로 발 디딜 틈 없고, 발 빠르게 찾은 미식가들의 행렬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무엇보다 성격 급한 전어를 살아있는 상태로 수송 하는 게 급선무이기에 전어 수송 작전은 007작전밥 방불케 한다는데...자칫, 힘들게 잡은 전어가 죽을까, 전어만 실어 나르는 전어 전담 바다 퀵서비스까지 등장! 서해 바다 곳곳을 누비고 있고, 항구에서는 오매불망 전어가 들어오기만을 기다리는 5분 대기조 아줌마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고 하는데...제철 맞은 전어로 활기를 띠고 있는 격포항으로 고소한 전어 맛보러 출발해보자.


[사람과 사람]
청실홍실~ 103세, 93세 노부부
경북 김천 산골마을, 100세의 나이에도 변함없는 부부애를 자랑하는 부부가 있다! 김천 최고령 부부라는 박성뢰(103)할아버지와 김봉화(93)할머니 부부!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 신혼살림을 차린 게 73년 전. 한 번도 이사를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렇다보니 70년 된 장롱과 80년 된 가방이 아직도 방 한 켠을 장식하고 있다. 아흔이 넘은 나이에도, 할아버지를 위해 삼시 세끼 정성스런 밥상을 차리고, 밭에 나가 농사를 돌볼 정도로 건강하시다는 할머니! 할아버지는 안경 없이도 신문을 읽으실 정도로 눈이 밝으시다는데.. 고령의 나이에 비해 건강함을 유지하는 비결이 바로 서로에 대한 사랑과 배려 때문이라고! 6남매를 키워 떠나보내고, 산골 집에 오롯이 남은 할아버지와 할머니. 검은머리 파뿌리 되도록 살자던 약속을 지키며 70년 넘는 세월동안 함께한 노부부.. 이제는 함께 할 날이 많지 않겠지만, 그날까진 평생 손 꼭 붙잡고 살고 싶다는데... 너는 내 운명, 백년해로하는 노부부의 산골 생활을 들여다보자!


[新 문전성시의 비밀]
꺼지지 않는 가마솥의 정체는?
365일 24시간 꺼지지 않는 가마솥 불이 있다?!는 식당을 찾아간 제작진. 점심시간이 되기도 전, 사람들 여기저기 모여들기 시작하는데...,제작진, 정체불명의 가마솥 찾기 위해 식당의 심장, 주방을 찾아 들어가 보니, 주방한 켠 떡하고 자리 잡은 200인분의 무쇠가마솥 발견! 무쇠 가마솥 안에 끓고 펄펄 끓고 있는, 육수가 바로 제작진이 찾는 꺼지지 않는 가마솥의 비밀이라는데! 국밥 육수의 일정한 맛을 내기24시간 365일 절대 불을 끄지 않는다고! 이렇게 오랜 정성으로 만든 육수로 만든 메뉴는 바로 얼큰한 맛이 일품인 80년 전통의 소고기 국밥! 육수를 내는 사골과 잡뼈의 흐르는 물에 6시간 이상 담가 충분히 핏기를 빼준 후, 사골과 잡뼈를 5대 5의 비율로 가마솥에 푹 끓여주면 첫맛은 진하고 마지막 맛은 시원한 맛이 나는 육수가 완성! 시어머니 때부터 80년 동안 이어져 지금은 3대 며느리가 그 방식 그대로 대를 이어오고 있다는데.. 또한 자연건조로 말린 무청은 이집의 구수한 국밥 맛을 더해주는 또 하나의 비결이라고~ 어려웠던 시절, 많은 사람들과 함께 허기진 배를 달랬던 국밥! 80년 동안 사람들에게 꾸준하게 사랑받은, 한결같은 소고기 국밥 맛의 비결을 알아본다!


[벤처기술 성공시대]
아이디어로 승부한다. 그린 벤처 열풍!
친환경 소비생활을 전개하는 로하스(LOHAS) 열풍 한 가운데에 벤처기술이 떴다?? 녹색성장을 희망하는 생각의 변화가 가져 온 놀라운 그린 벤처기술! 생각의 차이가 곧, 성공의 차이~! 종이로 만든 옷이 있다?? 황당한 소문을 밝히기 위해 패션의류의 중심, 동대문을 찾은 제작진. 하지만 종이로 만든 옷이 있을 리 만무하고. 어렵게 수소문한 귀중한 단서 한 가지-. 전북 익산에 한지로 옷을 만드는 곳이 있다는데... 다시 찾아 간 전북 익산의 한 의류전문 벤처기업! 이곳에 한지로 만든 옷이, 진짜 있다! 그 종류도 다양해서 양말에, 속옷, 실내복, 가방까지. 없는 게 없다! 일반 사람들 눈에는 기성복과 흡사해 보이지만 사실, 자른 한지를 꼬아서 실을 만들고 그 실로 짠 원단으로 만든 진짜 한지 옷이라고. 어디 이 뿐이랴?? 서울 송파구에는 밤이면 밤마다 괴이한 소리와 함께 정체 모를 불빛이 나타난다는데... 이 불빛의 정체는 다름 아닌, 자가발전 운동기구! 운동을 하면 만들어지는 전기로 핸드폰을 충전하려는 사람들로 아침, 저녁 할 것 없이 남녀노소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고. 환경도 살리고 사람도 지키며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꿈꾸는 그린 벤처기술! 그 기특한 아이디어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