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9.09.02 (목)
ㆍ국화꽃 향기 남기고 간 故 장진영! ㆍ사랑해요~! 미운 6살, 우리 엄마 ㆍ① 쌈장 없는 삼겹살집 ② 자장면 없는 중국집 ㆍ무화과의 낙원, 영암! [투데이 화제] 국화꽃 향기 남기고 간 故 장진영! 배우 장진영 사망, 충무로에 별이 지다! 어제 오후, 위암으로 1년간 투병 생활을 해온 배우 장진영 씨가 서른일곱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달 이미 모든 치료를 중단하고 가족과 함께 마지막을 준비해왔다는 그녀. “배우로 살아 온 날이 행복했다” 는 마지막 말과 함께 서른일곱의 짧은 생을 마감한 그녀의 빈소에는 평소 친분이 있던 동료 연예인을 비롯한 각계각층에서 애도의 발길이 밤새 이어졌다. 송혜교, 전도연, 임수정, 박해일, 송일국 등 동료 연예인들은 비통함에 굳은 표정이었고, 슬픔에 눈물을 참지 못했다. 지난해 9월부터 위암 투병을 해온 장진영 씨는 지난 7월 미국으로 요양을 다녀온 뒤, 병세가 악화돼 지난달 말부터 다시 입원 치료를 받아 오다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고인이 된 장진영 씨. 1992년 미스코리아 충남 진으로 뽑힌 뒤 연예활동을 시작해 영화 '국화꽃 향기', '싱글즈' 등의 작품을 통해 남다른 열정을 지닌 배우로 유명했던 그녀. 2007년 드라마 '로비스트' 출연을 끝으로 세상과 작별을 고하게 된 불꽃같은 배우 장진영 씨의 짧은 인생과 끊이지 않는 추모열기를 [생방송투데이]에서 긴급 취재한다. [사람과 사람] 사랑해요~! 미운 6살, 우리 엄마 하루에도 열두 번, 아들의 이름을 목 놓아 외치는 84세 노모와 54세 노총각 아들이 살고 있다. 밥 한 숟가락도 졸졸졸 따라다니며 떠먹이고, 잠투정이 심해 어머니 옆에서 밤을 꼬박 지새우는 효자 아들! 치매에 걸린 어머니의 정신연령은 어린아이 수준. 4년 전 치매 판정을 받은 어머니를 업고 108개의 사찰을 돌아다닌 덕주씨는 오늘도 어머니의 전용의자를 들고 비탈진 산길을 오른다. 한밤중에 치킨이 먹고 싶다고 투정을 부리는 어머니는 덕주씨가 치킨을 사러 간 사이 장롱 속옷을 모두 끄집어냈다. 그러나 덕주씨는 불평 한마디 하지 않는데...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위해 치매에 좋다는 운동을 시키고, 함께 화투를 치며, 수줍은 춤까지 선보인다. 병세가 호전 됐다는 기쁜 소식을 듣고 어머니에게 연분홍 립스틱을 선물한 날~ 어머니는 늘 가슴속에 담아 두었던 고민을 털어 놓았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 죽고 혼자 남을 아들이 걱정 되, 하루 빨리 아들이 결혼 하는 것! 효자 아들 덕주씨의 치매 어머니를 위한 가슴 찡한 사모곡을 만나본다. [미스터리 맛 집] ① 쌈장 없는 삼겹살집 ② 자장면 없는 중국집 라면에 김치가 빠질 수 없듯, 삼겹살에 쌈장은 당연한 궁합! 그런데! 쌈장이 없는 삼겹살집이 있다? 뿐만 아니라, 손님 대부분이 쌈장을 찾지 않는 것은 물론, 오히려 쌈장을 찾으면 미개인이라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라는데! 쌈장은커녕 별다른 양념장도 나오지 않는다는 황당한 삼겹살집! 쌈장 없이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특별한 이유를 확인한다. 그런가 하면, 인천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한 중국집엔 중국집의 기본이라 불리는 자장면과 짬뽕의 그림자조차 찾아볼 수 없다?! 그럼에도 이 집을 중국집이라 자신 있게 말하는 이유! 단지, 자장면과 짬뽕만 없을 뿐, 중국의 대표 음식을 파는 식당이기 때문. 자장면, 짬뽕 없이도 유명세 톡톡히 치르고 있는 배짱 두둑한 중국집을 소개한다. [안심밥상 사수대작전] 무화과의 낙원, 영암! 아담과 이브가 먹었다는 태초의 과일! 세기의 미녀 클레오파트라의 미모의 비결! 로마 검투사의 천연자양강장제! 바로 그 이름도 찬란한 무화과(無花果). 9월을 맞이해 그 신비로운 자태 드러나기 시작했는데~ 이에 안심먹을거리 사수대! 국내 무화과 재배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전남 영암으로 출발했다. 밤늦게 도착한 제작진. 외의의 현장을 접하게 되는데~ 새벽 2시 모두가 잠든 깜깜한 밤. 영암 마을 주민들이 밤잠을 설치며 무화과 수확을 하고 있는 진풍경! 야심한 밤에 하우스에 대낮처럼 불을 켜놓고 이렇게 수확에 매진한 이유! 지리적 표시제 제 43호에 인증된 우수한 무화과 생산을 위해서란다! 이 유별한 무화과 사랑 자세히 살펴보니~ 무화과 밭에 검은 카페트를 깔아두는 것은 기본! 당도 높고 단단한 무화과 만들기 위해서라면 해남까지도 마다하지 않고 한달음에 달려가 무화과를 위한 약수를 공수하기까지!! “지리적 표시제”에 당당히 이름 올리기 위해서는 이 정도는 해야한다고. 대한민국 일등 품질 자랑하는 무화과의 진가를 확인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