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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9.09.23 (목)
ㆍ①3500원 홍합정식 ②사장이 8명인 식당?!
ㆍ누나, 사랑해요
ㆍ대한민국 마늘의 힘!
ㆍ유럽 호텔, 골라 묵는 재미가 있다!
ㆍ산채의 고장, 양구!




[미스터리 맛 집]
①3500원 홍합정식 ②사장이 8명인 식당?!
하루 4시간, 웬만한 커피 한잔 값보다 싼 정식이 있다?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이 시작되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딱 4시간 동안만 판매된다는 3500원 정식의 정체는 바로 뜨끈한 돌솥 가득 홍합 알밥과 양푼 가득 나오는 홍합탕. 껍질을 제거한 돌솥 홍합 알밥에 들어가는 홍합의 양은 물론, 세숫대야만 한 양푼에 가득 나오는 홍합탕의 양도 어마어마한데~ 3500원이라는 가격에 수지가 맞나 싶지만, 직장인들의 얇은 지갑을 생각해 점심시간 4시간에만 특가로 판매하고 있다고. 그런가 하면, 45년째 가업을 잇고 있는 여덟 자매 식당이 있으니,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식당의 메뉴는 쇠고기를 진하게 고아서 끓인 곰탕. 연탄불에 하루를 푹 고아낸 곰탕의 국물은 어떠한 조미료를 섞지 않아도 고소하면서 깊은 맛을 자랑하는가 하면, 어머니의 비법으로 담그는 겉절이 김치는 따로 포장해 달라고 조르는 손님들이 있을 정도라고. 카리스마 있는 큰 언니의 지휘 아래, 비밀의 겉절이를 담글 수 있는 것은 여섯째까지만!! 철통 보안 속에 진행되는 겉절이 담그기는 일곱째와 여덟째는 구경조차 못한단다. 여덟 자매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는 8자매 식당을 만나본다.


[사람과 사람]
누나, 사랑해요
강원도 횡성의 시골 마을. 2살 연상의 아내를 “누나”라고 부르는 할아버지! 팔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아내를 “누나”라고 부르는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스무 살 어린 나이로 시집 와 반평생 혹독한 시집살이와 시동생, 시누이 뒷바라지를 군소리 없이 해준 아내. 젊은 시절 이런 아내의 고생을 당연지사 여겼던 할아버지~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뚜렷한 병명 없이 자꾸 아프기만 한 할머니는 부도를 낸 아들 걱정, 남편과 사별한 딸 걱정에 화병까지 났다는데... 이런 할머니를 보면 왠지 자신의 탓인 것만 같아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수는 점점 없어지고,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24시간 옆에서 챙겨줘야 하는 아기가 되어버린 아내! 밥을 잘 먹지 못하는 아내를 위해 끼니 때 마다 밥 짓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손수 당근 즙을 짜 먹이고, 집안 청소며 살림을 도맡아 하는 할아버지. 추석에 찾아올 자식들에게 아내의 예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아내에게 영양제를 맞히고, 파마를 시키고, 예쁜 새 옷에 신발까지 사주지만 아내의 표정은 어둡기만 하다. 남편에게 짐만 되는 것 같아, 좋아하는 내색을 하기에도 미안하다는 할머니! 자신이 먼저 죽으면 누가 아내를 돌봐줄지 걱정이라는 할아버지! 시골마을, 두 살 연상 아내를 위한 할아버지의 순애보를 만나본다.


[투데이 화제]
대한민국 마늘의 힘!
100일 동안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된 웅녀 신화가 전해질 정도로 무병장수와 건강의 상징인 마늘! 국, 찌개, 김치 등에 약방의 감초처럼 빠지지 않는 마늘이 최근 신종플루 확산에 면역력을 증가시켜주고 다이어트와 미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막강 백색채소로 떠오르며, 대한민국 여성들은 마늘열풍에 휩싸였다! 출산 후 마늘다이어트로 11kg을 감량해낸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도 울고 갈 S라인을 자랑하는 주부의 건강법은 바로 마늘! 미녀주부의 화끈한 마늘건강법과 마늘사랑을 알아보자! 한편, 마늘 중에서도 단연 으뜸인 남해 마늘! 청정 남해 해풍을 먹고 자란 남해마늘의 저장창고와 농산물 시장에 모인 전국 각지 마늘의 특성을 알아본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알리신, 시스테인, 메티오닌 등의 성분이 체내에서 살균, 항균, 해독작용을 해 면역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준다는 마늘이 절대 빠질 수 없는 보쌈집! 이곳에 마늘을 순식간에 얇게 썰어내는 마늘 썰기 달인의 손맛에 보쌈의 맛이 더해지는가 하면, 부담스러운 마늘 특유의 향을 없앤 마늘 등갈비까지! 여성들의 입맛과 다이어트 열풍을 제대로 자극시킨 마늘! 대한민국 미녀들의 마늘 열풍 속으로 들어 가본다.


[지구촌 VJ특급 스페셜]
유럽 호텔, 골라 묵는 재미가 있다!
여유와 낭만을 즐기는 프랑스 사람들, 그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호텔이 나타났으니 이름 하여 옥탑방 호텔?! 팔레 드 도쿄(Palais de Tokyo)라는 유명한 미술관의 드넓은 옥상에 자리 잡은 호텔 ‘에버랜드‘가 그것이다. 옥탑방 호텔에서의 하룻밤은 주중 333유로(우리 돈 43만5천원), 주말 444유로(우리 돈 58만원)로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 독일 베를린에 평범함을 거부한 특별한 호텔이 나타났다! 겉으로 봐서는 평범한 호텔인 것 같지만 호텔에서 나오는 사람마다 관에서 잤다고... 도대체 이 호텔의 정체는 뭘까?! 바로 '프로펠러 아일랜드 시티 라찌'(propeller island city lodge)‘라는 이 호텔은 30여개 테마 방들로 구성되어 있다. 1백유로(우리 돈 13만원)정도면 환상적인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고! 독특한 콘셉트로 사랑받고 있는 유럽의 호텔로 떠나보자!


[농어촌활력 프로젝트]
산채의 고장, 양구!
서울에서 세 시간이면 도착한다는 물 맑고 사람 좋은 고장, 강원도 '양구'! 양구 해안 도로를 따라서 을지 전망대에 오르면 양구가 한 눈에 내려다보인다는데~ 날씨가 맑은 날에는 북한군 초소와 논밭이 보이고 금강산까지 보인다고! 또한 한국전쟁의 격전지인 양구 펀치 볼까지~ 역사의 현장을 고스란히 볼 수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 양구에 오면 꼭 빼놓지 말고 곰발바닥을 먹어야 한다?! 곰발바닥의 정체는 바로 양구의 특산물로 당당히 제 이름 값 한다는 곰취!! 산채나물 중 크기로나 영양으로나 단연 으뜸인 향긋한 곰취 잎에 삼겹살 올리고, 윤기 좔좔~ 흐르는 양구 표 햅쌀밥까지 먹으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고! 이미 입소문 타고, 전국팔도 관광객들 발길 끊이질 않는다고 하는데... 더 나아가 이제는 산채의 고장 양구로 우뚝 섰다! 양구의 명물, 박수근 미술관은 주말을 맞아 찾아 온 사람들로 북적북적! 그뿐 아니다. 저온성 작물이라서 아무 곳에서 안자란다는 깐깐한 식물 민들레가 양구에서는 쑥쑥 자라고! 여기 일편단심 민들레 외치는 마니아 있었으니~ 물보다 더 자주 마신다는 민들레 차에 민들레 팩은 기본이요~ 생방송투데이 시청자 위해 떡하니 민들레 한 상차림 준비해 주셨으니 민들레 수제비, 민들레 겉절이, 민들레 부침개까지. 인정 넘치고 활기 넘치는 고장, 양구로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