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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9.10.01 (금)
ㆍ육지 속 섬마을, 추석맞이
ㆍ가을, 갯벌 교통대란의 정체?!
ㆍ한가위, 명품 농산물 총집합!
ㆍ한 달 매출 1억 원! 재래시장 떡집
ㆍ확 변한 한강! 100배 즐기기 
ㆍ독일의 자전거 수도, 프라이부르크에 가다
ㆍ라면, 기름기와 결별하다
ㆍ우리는 천생연분~ 희망을 일구다!


[투데이 화제1]
육지 속 섬마을, 추석맞이
대청호 인근, 댐이 생기면서 오지가 되어버린 마을 중 가장 규모가 컸던 곳, 충북 옥천군 군북면 막지리. 한때 120가구가 살았지만, 마을과 농토가 수몰되면서 지금은 10가구, 14명의 주민만 남아 있다는데... 뒤로는 첩첩 산이, 앞으로는 물이 막아선 막지리. 그래서 사람들의 추석맞이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올 추석은 연휴가 짧다보니 대부분의 마을 주민들은 도시에 사는 자녀 집으로 찾아가고, 2가구만 자녀들이 찾아온단다. 하지만 민족 대 명절, 한가위를 준비하는 마음은 마찬가지! 그리하여 마을 주민들, 오랜만에 함께 추석맞이 대목장을 보러 길을 나선다는데. 아침 일찍 배를 타고 육지에 도착하면, 다시 버스를 타고 장터까지 30여분. 하지만, 주민들에게 오랜만에 찾아온 행사인 만큼, 장을 보고 돌아오기까지 막지리 주민들의 추석맞이는 한 가족처럼 함께 이뤄진단다. 장을 보고 온다고 끝이 아니다! 서로가 이 집, 저 집 다니며 짐 싸는 것을 도와주거나, 추석맞이 음식장만을 도와주느라 마을이 떠들썩해진다는데. 한 마을 14명의 주민들이 가족처럼 준비하는 막지리 추석맞이 현장을 찾아가본다.


[투데이 화제2]
가을, 갯벌 교통대란의 정체?!
민족 최대 명절을 앞둔 충남 보령시 주교면, 그곳에선 아주 특별한 교통대란이 일어난다는데! 도로가 아닌 바다 한 가운데, 갯벌에서 차가 막힌다는 것! 게다가 갯벌 교통대란의 주범은 경운기? 믿을 수 없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보니, 아침 해가 뜨기도 전부터 모여드는 경운기들! 차가 다니는 도로는 뻥 뚫렸는데, 갯벌 앞에 늘어선 경운기 행렬은 요지부동! 도대체 몇 대인지 세어보는데, 어림잡아도 수 백 대다! 윗동네, 아랫동네 할 것 없이 전국의 경운기들 다 몰려들었는지 평균 500대가 넘게 몰려들었고, 그 대란에 동참한 사람 수만 1000명이 넘는단다! 대체 갯벌에 경운기가 왜 몰려들었을까? 바로 그 때! 어촌계장님의 신호와 함께 500대의 경운기가 갯벌 앞으로 달려 나가기 시작! 이 엄청난 현장이 벌어지는 이유는 바로 갯벌 속 바지락 때문이란다. 어장보호를 위해 한 달에 한번만 갯벌 바지락 밭이 개방되기 때문에, 그 날만 되면 보령 앞바다 갯벌은 수백 대의 경운기로 가득 차고, 고속도로 귀성길 저리가라, 교통대란이 일어난다는 것! 이 날 하루에 캐는 바지락 양만도 30톤이 넘고, 추석 대목을 앞두고 몸값 올라간 바지락은 전북 군산과 고창, 인천 등지로 팔려나간단다. 아무리 막혀도 행복한 갯벌 교통대란! 충남 보령의 떠들썩한 현장으로 떠나본다.


[황금알 프로젝트]
한 달 매출 1억 원! 재래시장 떡집
온 가족이 모이는 민족 최대의 명절, 빠질 수 없는 별미는 바로 송편! 직접 빚어먹는 송편도 맛있지만, 노랑부터 초록까지, 알록달록 눈이 즐거운 송편과 쫄깃쫄깃 맛있는 떡으로 사람들이 줄을 서는 떡집이 있다는데! 서울의 한 재래시장에 자리 잡은 이 떡집의 하루매출은 300만 원! 한 달 매출 1억 원, 연 매출은 무려 12억 원! 듣기만 해도 입이 떡 벌어지는 매출의 비결은 30대 젊은 사장님의 떡에 대한 남다른 애정 때문! 첫째, 집 안이 어려워 학업을 계속할 수 없던 17살 때부터 작은아버지로부터 엄격하게 배우고 익힌 떡 기술! 둘째, 모든 재료는 우리 땅에서 직접 생산된 100%국산 중에서도 최고급으로! 셋째, 더 뛰어난 맛을 내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 그리하여, 떡 기술을 익히기 시작한지 20년이 흐른 지금, 황금알을 낳는 떡집을 일궈낸 임사술 사장님의 성공 노하우를 담아본다.


[투데이 화제3]
확 변한 한강! 100배 즐기기 
깊어가는 가을,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있으니~ 최근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공개된 한강공원이 바로 그곳! 지난 4월 반포 한강공원이 문을 연 이후, 여의도와 난지, 뚝섬 한강공원이 새 단장을 마치고 개장됐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시민들의 발걸음을 유혹하고 있다는데... 자연 그대로를 만끽할 수 있는 생태공원과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한강 교량의 명소들이 곳곳에 있다고. 광진교 북단 8번째 교각에 있어 리버뷰 8번가라 불리는 곳에서는 유일하게 교각 하부에 설치된 전망대에 바닥 중간이 유리로 만들어져 강 위에 떠 있는 듯한 재미와 긴장감을 선사하고, 난지에 있는 생태 캠핑장에서는 가을 정취를 물씬 느끼며 가족들과 함께 밤을 지새울 수 있다는데... 최근 부쩍 증가하고 있는 자전거족들을 위해 이색 자전거까지 즐길 수 있는 자전거 공원과 물고기 전용 길로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어도, 밤이 되면 화려한 장관을 선사하는 전망대 쉼터와 음악에 맞춰 춤추듯 움직이는 무지개 분수까지! 올 가을, 추석을 맞아 가족과 함께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한강 명소로 여행을 떠나보자!


[자전거강국 유럽]
독일의 자전거 수도, 프라이부르크에 가다
20만 인구에 자전거가 25만대인 도시! 자동차보다 자전거가 제 1의 교통수단이 도시! 독일의 남쪽에 위치한 프라이부르크에서는 어디서나 자전거 행렬을 볼 수 있다. 독일 사람들은 수도가 베를린이라면 자전거 수도는 프라이부르크라고 말할 정도라는데~ 특히 프라이부르크 도심에서 3km 들어가면 나오는 한적한 시골마을, 보봉은 아예 자동차가 없는 마을이다. 그리하여 마을 사람들의 이동수단은 오로지 자전거! 그렇다보니 동네 아이들은 모두 맨발로 뛰어다니며 놀고 모두가 자전거 전문가! 마을 주민들이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에 규칙을 정하고 30년 동안 지켜오고 있다는데... 또 하나, 이곳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이 되면 의무적으로 자전거 운전면허 시험을 봐야 한다. 간단한 자전거 운전법부터 도로 주행까지~ 필기와 실기를 모두 통과하면 면허증도 준다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자전거를 만날 수 있는 곳도 프라이부르크다. 마르쿠스 씨가 개발한 나무자전거는 요즘 가장 핫이슈로 떠오르는 자전거! 손수 나무를 깎고 수직으로 압착하여 만드는 나무 자전거는 사용자의 신체 사이즈와 타는 자세 등을 고려하는 100% 사용자 맞춤형 자전거! 그렇다보니 한 달에 한 대밖에 나올 수 없어 가격 또한 제일 싼 것이 300만원! 하지만 세련된 디자인과 세상에 딱 한 대밖에 없는 자신만의 자전거를 찾는 사람들 때문에 주문이 밀릴 정도라고~ 시민들의 노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정책 때문에 세계의 모든 자전거 운전자들이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가 된 프라이부르크로 떠나보자.


[희망나눔 프로젝트]
우리는 천생연분~ 희망을 일구다!
서울의 한 시장. 20년 넘게 이곳에 머물며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은 가게가 있었으니~ 부부가 운영하는 채소가게! 최근에서야 가게 일을 돕게 된 아내 이은자 씨는 서툴기만 한 장사솜씨에 자주 남편의 구박을 받는다! 언제나 티격태격하는 일상이지만 부부애만큼은 천생연분을 자랑하는데... 추석을 맞아 은밀히 선물을 준비하는 부부! 30여년 가까이 부부로 지내온 세월 동안, 살갑게 표현은 하지 않아도 이제는 서로의 사랑을 마음 속 깊이 확인할 수 있다. 부부에게도 삶의 고비는 있었다. 경기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채소가게! 장사가 잘 되지 않아 유통기한이 짧은 채소를 그 날 다 팔지 못해 버리는 일도 빈번했다. 수입이 없어 채소를 구입할 돈조차 없었다. 그러던 찰나에 우연히 접하게 된 특례보증대출! 신용등급이 낮아 대출은 꿈도 못 꾸었던 부부에게 희망이 찾아 온 것이다! 300만원의 돈으로 채소를 구입하고 삶에 대한 자신감까지 얻게 된 부부. 좌절이 순간이 와도 항상 내 편이 되어 주는 동반자와 함께여서 부부는 두려울 것이 없는데... 천생연분, 채소가게 부부가 함께 일구는 희망이야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