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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9.10.13 (수)
ㆍ오직 김치로만 승부한다
ㆍ54세 처녀 엄마! 옥경씨~
ㆍ건강 사수대! 아이밥상을 지켜라~




[음식의 반란]
오직 김치로만 승부한다
찬바람에 입맛 떨어지는 요즘, 맛 좋은 김치 하나만 있어도 밥 한 그릇 뚝딱인데~ 대표적인 김치요리, 김치찌개부터 사장님이 개발했다는 김치갈비찜, 구수한 맛이 일품인 시래기 비빔밥까지! 오직 김치요리로만 승부해 인기몰이 하는 식당이 있다. 잘 익은 김치와 쫄깃한 등갈비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김치갈비찜은 이곳의 일등인기메뉴라는데. 직접 담가 6개월 이상 저온 숙성시킨 김치와 맛좋다는 암퇘지 등갈비가 그 비결! 게다가 조미료를 전혀 넣지 않아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좋다고. 흔한 김치찌개도 이곳에서는 특별하다는데, 바로 4년 된 묵은 김치로만 만들어 깊은 맛이 일품! 시래기 비빔밥 역시, 직접 말린 시래기로 만들어 진한 구수한 맛이 좋다고... 모든 김치요리에는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사장님의 최고 원칙. 그렇다보니 김치를 담그는 것부터 남다른 비법이 있다는데... 찜용 김치부터 찌개용 묵은 김치까지~ 김치는 100% 직접 담그며, 김치저장고도 무려 8개나 된다고. 흔하디흔한 김치지만, 제 맛을 내기 힘든 것이 김치라는 박관용 사장님(62세)! 다른 조미료 없이 오직 김치로만 음식의 맛을 내는 것을 고집하다보니, 좋은 김치 맛을 찾는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는데... 오직 김치로 승부하며,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는 식당을 취재한다!


[사람과 사람]
54세 처녀 엄마! 옥경씨~
14년간 엄마처럼 조카 3남매를 보살핀 임옥경(54) 씨, 조카 김미영(24) 씨와 동거 생활 3년째, 아직도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16살에 집을 나와 산전수전 겪으며 가족들을 돌본 임옥경 씨. 6남매 중 둘째인 그녀는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못해 어려서부터 가장 노릇을 했다. 노래를 부르며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번 돈으로 동생들을 공부시키고 시집, 장가를 보냈다. 게다가 젊은 나이에 대장암으로 먼저 세상을 뜬 여동생을 대신해 조카 3남매를 14년째 키워오고 있는데... 하지만 그 동안 몸을 돌보지 않고 일을 한 탓에 건강이 악화 되었고, 그러면서 배운 밸리 댄스는 그녀 나이 마흔 여덟에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했다. 지금은 3남매 중 첫째 조카와 함께 살면서 밸리 댄스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데, 서로 다른 성격 탓에 밥 먹는 것부터 밸리 댄스 지도하는 일까지 사사건건 조카와 의견 충돌을 일으키고 있다. 어려서 엄마를 잃은 조카를 생각하는 마음에 좀 더 잘해주고 싶지만 약하게 자랄까봐 더 엄하게 대하는 이모, 지금까지 결혼도 하지 않고 가족과 자신들을 돌봐 준 이모가 고마우면서도 젊은 세대를 좀 더 이해해주지 않아 서운하기도 한 조카. 또 완벽주의 이모가 이제는 편하게 일하시면서 자신의 삶도 찾으셨지만 하지만, 이모에겐 조카 3남매와 병원에 계신 어머니가 완쾌해 함께 전원주택에서 살고 싶은 것이 꿈이다. 쉰이 넘은 나이에도 열정이 넘치는 옥경 씨와 이모 옆에서 든든한 힘이 되어 주는 미경 씨의 한 집살이를 공개합니다.


[건강지킴이, 인증밥상이 간다]
건강 사수대! 아이밥상을 지켜라~
2006년 이른바 ‘학교 급식대란’을 겪은 대한민국 학교 단체 급식. 당시 식중독에 걸린 아이들의 수는 30개 학교에서 2314명에 이를 정도. 그 엄청난 수치만큼 학부모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준 한해였는데... 하지만, 그 이후로도 학교 급식환경은 크게 변하지 않아 식중독 사건은 끊임없이 이어져 왔고, 2009년 올해만 해도 반 년 만에 벌써 4건이나 일어났다. 이에 학부모들의 학교 급식에 대한 불신은 계속 커져만 가고 있는데...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학교 주변에서 아이들을 유혹하는 각종 불량식품과 패스트푸드들! 대한민국 학부모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기가 두려울 정도. 믿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없는 현실에 뿔난 학부모들! 내 아이 밥상은 내가 지키겠다며 [아이밥상 지키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는데~ 등교하기 전부터 학교 급식실을 찾아가 식재료 검수에서부터 조리과정을 철저히 감시하는가 하면, 급식에 납품하는 김치가공공장까지도 직접 불시에 찾아가 위생 상태와 가공과정을 살피기까지! 여기에 아이들의 건강한 식생활 습관 교육을 위해 9.5톤 대형버스를 개조한 건강 식생활 체험장도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는데~ 한 끼 식사도 아이들에게는 교육이라는 사람들! 이들의 열혈 아이밥상 사수기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