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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9.11.09 (화)
ㆍ얼큰·달콤 어머니 손맛, 육개장!
ㆍ66년 백발노부부의 즐거운 인생
ㆍ개통 한 달, 인천대교 別別 대소동
ㆍ천년 명주, 송화주






[新 문전성시의 비밀]
얼큰·달콤 어머니 손맛, 육개장!
식사시간이 채 되기도 전에 빈자리 없이 가득 채워지는 이 곳. 오직 맛에 대한 입소문으로 사람들 발길과 입맛을 사로잡은, 오늘의 문전성시 메뉴는 바로 육개장! 먹음직스러운 빠~알간 고기 국물과 두툼한 고기 살, 각종 채소들이 어우러져 한 그릇의 보양식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고. 그런데 평소 알고 있던 육개장과 그 모양새가 조금 다르다?! 그 흔한 고사리나 토란 등을 찾아볼 수 없는 뭔가 썰렁한 모습! 알고 보니 이 육개장, 건더기라곤 무와 파, 고깃덩어리가 전부인데. 빨간 국물로 식욕을 돋우면서도 결코 자극적이지 않고, 게다가 코끝과 혀를 감도는 달콤한 맛까지... 이 육개장 맛의 비밀은 다름 아닌 파에 숨어있다! 육개장 솥 하나에 무려 열 단의 대파가 들어간다고. 이 육개장에서 파는 고명이 아닌 주재료! 거기에 10년 동안 불을 끄지 않고 24시간 이상 끓인다는, 깊은 맛의 사골육수도 그 맛에 한 몫을 한다는데. 알고 보니 시어머니의 40년 육개장 손맛에서 이어진 것이라고. 시어머니에게 전수받은 비법에, 노력과 정성을 더해 이어온 10년 문전성시. 그 속에 숨겨진 맛의 비법을 에서 소개한다.


[사람과 사람]
66년 백발노부부의 즐거운 인생
경남 의령군 덕교마을,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사이좋게 늙어가는 백발의 노부부가 있었으니... 하기재(83) 할아버지와 이문순(84) 할머니~! 66년을 함께 살아왔으면서도 지루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는 금슬 좋은 부부!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는 할아버지는 한학(漢學)에서부터 컴퓨터 워드프로세서까지, 옛것과 현재의 것을 넘나들며 뭐든 배우는 걸 좋아하신다는데~! 게다가 한복 곱게 차려입으시고,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시는 모습은 할아버지의 트레이드마크라고. 60년 넘게 살면서 지금껏 부부싸움 한 번 제대로 해본 적 없다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할아버지가 담배를 피우는 것이 할머니의 유일한 불만이지만, 싸워서 이겨봤자 누가 상 주는 것도 아니니, 서로 참고 사는 것이 부부 금슬의 비결이라고 하는데...! 평생 사랑한다는 말 한 번 제대로 한 적 없어도, 한 평생 다정하게 사랑하며 살고 있는 노부부! 사랑은 말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는 노부부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투데이 화제]
개통 한 달, 인천대교 別別 대소동
영종도와 송도 국제도시를 잇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다리, 인천대교! 지난달 19일 개통 후, 인천대교를 찾는 차량들이 연일 줄을 잇는다는데... 평일 평균 통행량 2만 6천여 대, 주말에는 평균 5만 여 대! 이렇게 차량들이 많다보니, 특히 주말이면 상황실은 물론 순찰대원들이 더욱 바빠진다. 이유인 즉, 갓길에 주, 정차를 하고 주변 경관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 인천대교는 고속도로이므로 갓길 주, 정차는 불법! 게다가 운전자나 승객이 하차할 경우, 자칫 대형 사고를 부를 수 있기 때문에 방송안내부터 사이렌소리, 순찰대원과 경찰들의 출동 등 쉴 틈 없이 단속이 이뤄진다고~ 단순히 시간 단축을 위해 인천대교를 이용하는 차량들보다 웅장한 인천대교를 보러 전국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몰리기 때문에,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요금 계산소 주변은 원활한 소통을 위해 직원들이 요금 계산소 밖으로 나와 직접 통행료를 받기도 한다고... 인천 대교 위 뿐 만 아니라, 대교 아래를 지나며 인천대교와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유람선 또한 북새통! 배마다 매진 행진을 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천대교 부근, 을왕리 해변의 음식점들은 주차장이 부족할 정도로 특수를 누리고 있다는데... 개통 3주째, 수많은 사람들로 조용할 날 없다는 인천대교 현장을 취재한다.


[건강지킴이, 인증밥상이 간다]
천년 명주, 송화주
제2의 한류열풍! 막걸리의 인기와 더불어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그래서 전통주점으로 유명한, 경기도 수원의 한 주점을 찾은 제작진. 손님들을 위한 특별 마케팅에 퓨전 안주까지 있어,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다고. 기분 좋은 사장님, 이들을 위해 특별한 명주를 내놓는데 바로 천년의 역사를 가진 명주란다. 외국인까지 반하는 깊은 맛을 갖고 있는데... 그래서 명주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전북 모악산을 찾은 제작진. 과연 산 속에 명주가 있을까? 1시간의 산행 끝에 암자에서 모습을 드러낸 스님! 이분이 바로 송화주라는 명주를 만드는 벽암스님. 스님들이 수행할 때 마시던 곡차가 수왕사에서 송화주로 전해져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 왔다고. 천년 역사답게 송화주를 빚는 것은 재료 준비부터 까다롭다는데... 암소나무에서만 채취한 솔잎에, 바위틈에서 나오는 석간수, 한약재와 송화가루까지 동원된다고. 재료만 준비됐다고 끝이 아니다! 고두밥을 만들어서 백일 동안 숙성시킨 다음, 8시간은 꼬박 기다려야 송화주를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45년 동안 송화주의 전통을 이어온 벽암스님은 지난 1994년 식품 명인 1호로 인정받았다고. 요즘 스님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과 명주를 나누는 것이 큰 기쁨이라고 한다. 사찰법주에서 우리나라 명주로 거듭난 송화주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