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9.11.10 (수)
ㆍ30년 넉넉한 인심, 할머니 북어탕 ㆍMy Way, 김영복씨! ㆍ일본인도 반한 과메기의 무한변신 ㆍ식탁 위의 흑기사, 흑마늘이 떴다! [음식 성공시대] 30년 넉넉한 인심, 할머니 북어탕 숙취해소의 으뜸, 북엇국! 북어 살을 찢어서 하얗게 끓인 북엇국이 아니다! 할머니의 정성으로 만든, 하나뿐인 북어탕! 북어가 인심 좋게 한 마리 통째로 들어가 있고, 특별히 만든 양념으로 빨갛게 끓여낸 할머니표 북어탕이라는데. 30년째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북어탕 가게. 메뉴는 북어탕 단 한 가지! 시원하고, 얼큰한 맛이 일품인 북어탕을 먹기 위해서 기본 1시간은 줄을 서야 한다는데... 북어탕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는 것은 물론이요, 넉넉한 고향 인심으로 밥과 국을 무한으로 퍼 주시는 할머니의 정성이 들어간 북어탕이 단돈 4천원!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위해 해장국을 끓이면서 터득하게 된 비법으로, 이제는 30년 동안 단골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반 건조한 북어를 양념을 발라 2시간 동안 쪄서, 얼큰한 국물을 우려내는 북어탕, 이 맛을 찾는 손님들이 늘어나 지금은 며느리와 딸이 할머니를 도와 함께 장사를 하고 있다. 올해 77세, 이은분 할머니의 오랜 손맛이 담긴 북어탕 이야기를 들어본다. [사람과 사람] My Way, 김영복씨! 전남 무안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작은 섬, 탄도. 이곳에 35년 동안 마을 이장을 맡아온 김영복(64) 씨와 그의 아내 김유래(62) 씨가 살고 있다. 마을일이라면 어디든 달려가는 성실함과 부지런함으로, 35년간 탄도 주민들의 손과 발이 되어 살아가고 있는 김영복 씨! 육지와 연결하는 배가 하루에 두 번밖에 다니지 않는 곳이다 보니, 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그런 불편을 해소하고자 나선 이장님! 매일 아침 배를 타고 육지로 나가 섬마을 사람들의 우편물을 배달해주는 것은 물론, 주민들의 은행 업무부터 필요한 물건을 사오는 자잘한 심부름까지 도맡아 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섬으로 돌아가 집집마다 걸어다니면서 편지를 손수 배달하고, 자신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들려 도와야 직성이 풀리는데... 그의 마을 사랑이 이정도이다 보니, 집안일은 모두 아내 김유래 씨의 몫이 되는 것은 당연지사! 육지에서 섬으로 시집와 바다 생활에 적응하는 것부터, 농사를 지으며 2남 2녀를 키우고, 시부모님까지 모셨던 아내 김유래 씨. 지금도 여전히 남편이 집을 비운 사이 혼자 밭일을 하고, 바다에 나가 석화를 캐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과연, 아내는 남편의 못 말리는 마을 사랑을 멈추게 할 수 있을까? [투데이 화제] 일본인도 반한 과메기의 무한변신 찬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동결과 해동을 반복해가며 숙성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별미 중의 별미, 과메기~! 한반도 동쪽 끝, 호랑이 꼬리에 해당한 구룡포. 이곳에서는 요즘 과메기를 말리는 작업에 한창이다. 덕장에 널려진 과메기들은 바닷바람과 햇살을 받아, 기름기는 빠지고 쫀득함은 더해지는데... 이 과메기 맛에 일본인들도 반했다~! 바다 건너 맛 소문 듣고 찾아온, 까다로운 입맛의 일본인들이 구룡포에 떴다! 과메기 회는 물론 과메기무침에 과메기초밥까지... 씹을수록 고소한 그 맛에 일본인들 감탄사 절로 난다. 구룡포 과메기의 매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온몸에 금을 둘러 마치 금덩어리를 연상케 하는 황금과메기, 오징어먹물과메기, 복분자과메기 등 과메기의 변신도 무궁무진한데... 자연이 만들어 낸 맛있는 식품 과메기! 일본인도 반하게 한 그 매력 속으로 함께 떠나본다. [건강지킴이, 인증밥상이 간다] 식탁 위의 흑기사, 흑마늘이 떴다! 고위험군이 아니던 환자와 어린아이까지! 연일 보도되는 사망자 소식으로 전국을 공포에 떨게 하는 신종플루.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위생에 신경 쓰는 한편, 신종플루를 예방할 수 있는 먹을거리에도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덕분에 면역력 높은 식품으로 알려진 흑마늘 관련 제품의 매출이 높아지고 있다는데...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진 때를 틈 타,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는 흑마늘을 이용한 피자와 파스타 메뉴를 선보여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특유의 향과 맛 때문에 양념으로만 쓰였던 천덕꾸러기 마늘이 이렇게 주목을 받게 된 것은, 흑마늘로 발효되며 아린 맛이 사라져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기 때문이라는데... 이 흑마늘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시간은 45~60일! 좋은 유기농마늘을 깨끗이 다듬어 고온의 숙성실에서 약을 만드는 마음으로 기다리면 흑마늘 탄생! 뜨거운 온도 속에서 긴 시간을 보내고 나면, S-아릴시스테인이란 새로운 성분이 생겨 해독과 면역력 증가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흑마늘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찬 성질의 오리고기와 잘 어울린다고 하는데... 흑마늘과 오리의 찰떡궁합으로 건강을 지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한 오리구이집까지~ 흑마늘의 모든 것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