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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9.11.16 (화)
ㆍ추위 걱정 없다! 동태탕
ㆍ미운 정 고운 정 50년 부부
ㆍ월정사, 4천포기 김장大소동!
ㆍ도전! 최고의 의상디자이너






[新 문전성시의 비밀]
추위 걱정 없다! 동태탕
멀리서부터 한눈에 맛 집임을 알 수 있는 오늘의 문전성시 식당~ 식당 앞은 물론, 넓은 실내와 구석구석에 있는 방까지 빈틈없이 사람들로 북적이는데! 이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면 번호표 대기쯤은 기본~ 오늘의 메뉴, 바로 탱탱한 속살과 시원~한 국물로, 몸 움츠러들게 하는 추위쯤은 단번에 잡는다는 동태탕! 그런데 그냥 동태가 아니다. 투명한 하얀 속살 그대로 살아있는 생태 같은 동태란 말씀! 갖은 연구 거쳐 찾아낸 해동온도에, 하루 3~4시간씩 400여 마리의 양을 기계의 힘 빌리지 않고 손수 손질하는 노력 끝에 탄생한 맛이라는데~ 거기에 독특하게도 한 번 따로 삶아낸 무와, 씻어 말린 파로 시원하고 달콤한 국물 맛까지 탄생시키니, 이것이 바로 해물 등 다른 재료 넣지 않고도 동태 본연의 깊은 맛을 그대로 살린 문전성시 동태탕이란다. 어디 그뿐일까. 구수한 알과 곤이를 푸짐하게 넣은 알곤탕에, 아삭한 콩나물과 매콤한 양념의 조화가 환상적인 동태찜도 문전성시에 한 몫을 하는데. 좋은 재료는 기본, 하루에 4시간씩만 자면서 손님께 대접할 음식에 공을 들이는 정성까지 한 그릇에 가득 담았다! 지금 이 계절 더욱 그리운, 뜨거운 동태탕 맛의 비밀을 에서 소개한다.


[사람과 사람]
미운 정 고운 정 50년 부부
경남 의령 명주마을, 날마다 티격태격 말다툼이 끊이질 않으면서도 50년을 해로한 부부가 있다는데~! 그 주인공은 유이태(72) 할아버지와 김춘자(68) 할머니! 평소 다정다감한 편이지만, 뭐든 편할 대로 생각하는 할아버지와 야무지면서도 무뚝뚝한 할머니의 상반된 성격 탓에 밥 먹는 것에서부터 닭 모이 주는 일까지, 사소한 일 하나라도 그냥 조용히 넘어가는 법이 없다는데~! 그중 할머니가 제일 못마땅해 하는 것이 바로, 할아버지의 모자! 30대 중반부터 생긴 흰머리 때문에 할아버지 소리를 듣는 것이 싫어 모자를 쓰기 시작했던 것이 지금까지 습관이 되었다는 할아버지! 집안에서는 물론 밥 먹을 때도 벗지 않는 모자사랑에 할머니의 잔소리가 끊일 날이 없다고! 할머니는 이게 다~ 젊은 시절, 할아버지가 맘고생을 많이 시켰던 기억 때문에 말이 곱게 나오지 않는 것이라고 하는데...! 힘든 세월 다 견뎌내고 50년을 함께한 노부부. 매일 티격태격하지만, 그래도 둘이 함께 있는 것이 가장 좋다고 akfTMa하시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마을에서 가장 즐겁게 살아가고 있다고 자부하는, 50년 부부의 멋진 인생 이야기를 만나본다~!!


[투데이 화제]
월정사, 4천포기 김장大소동!
강원도 평창의 오대산, 조용했던 월정사가 들썩인다! 목탁과 승복 대신 장화에 고무장갑, 작업복까지 단단히 챙기고 만발의 준비를 갖춘 스님들과 100여 명의 신도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유는? 바로 겨우내 먹을, 월정사 김장을 위해 모인 것! 직접 기른 배추 4천포기, 무 1000개! 그 재료만 해도 입이 떡~ 벌어질 정도의 어마어마한 양! 겨울 먹을거리를 준비하는 것도 수행의 일부로 꼬박 이틀 동안 이루어진다. 월정사 곳곳에 배추 씻고 다듬고 재료 준비에 양념까지 사찰 전체가 김장에 총 동원, 그야말로 김치공장 저리가라 할 수준인데! 그렇기 때문에 해마다 김장 날만 되면 항상 조용하던 사찰이 시끌시끌~ 스님부터 서울, 대구, 부산 전국에서 모여든 신도들까지 두 팔 걷어붙이고 일사 분란한 움직임으로 김장 솜씨를 뽐낸다고. 정신없이 바쁘다보니 사찰 안에서 조용조용 걷던 발걸음도 여느 때와는 다르게 빨라진다는데... 몇 번의 김장 경험으로 이제는 김치 담그는데 도가 텄다는 스님과 신도들~! 대충 눈대중으로 소금 팍팍 뿌려줘도 간이 딱~ 맞단다! 사찰 김장은 젓갈을 비롯한 음란한 마음과 화를 돋운다고 하여 파, 마늘 등의 오신채를 사용하지 않고, 월정사만의 특별한 육수를 대신 넣는다는데... 조용했던 산사에서 벌어진, 시끌벅적한 김장 담그기 현장을 소개한다.


[캠퍼스 성공시대]
도전! 최고의 의상디자이너
화려한 의상들로 가득한 대규모 패션쇼 현장! 이곳에 위풍당당한 워킹으로 만인의 시선을 사로잡은 [캠퍼스 성공시대]의 주인공이 있다. 무대 뒤에서 만난 주인공, 전문 모델인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한양여자대학 의상디자인과 학생이라고. 매사에 활력이 넘치는 그녀는 37살에 대학 입학, 이제 2학년으로 졸업을 앞두고 있는 김문희 씨다. 친구들과의 나이차 무려 17살! 그 격차를 어떻게든 줄여보고자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유난히 패션에 신경 쓰는 것은 물론, 혹시나 디자인 감각이 뒤쳐질까 싶어 남들보다 3,4배 더 노력한다고. 하지만! 아줌마라서 그녀가 더 유리할 때도 있다. 알뜰살뜰, 맛도 좋고 경제적으로도 저렴한 도시락은 그녀만의 무기! 또한 학생이나 소매상 등 뜨내기는 취급도 하지 않는 도매 시장에서도 기죽지 않고 가격을 깎는 뚝심까지~ 아줌마 파워 톡톡히 보여주는데! 최고의 의상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김문희 씨의 캠퍼스 도전기! 끝없는 열정과 그 속에 숨겨진 눈물겨운 이야기를 캠퍼스 성공시대에서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