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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9.11.18 (목)
ㆍ간판 없는 가정집 식당
ㆍ대한민국 특별 공무원? 흑염소
ㆍ겨울철 대표 간식, 곶감
ㆍ생과 사의 갈림길, 동물병원 24時
ㆍ쓰레기와 아이디어가 만났을 때






[유령식당의 비밀]
간판 없는 가정집 식당
성북구 삼선동의 한 주택가. 좁고 허름한 골목 끝에, 흔한 간판 하나 걸지 않고, 대박 난 식당이 있다? 더구나 외경부터 내부까지 쓰러져 가는 오래된 가정집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제대로 자리 갖추고 앉을 식탁과 의자조차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점심·저녁 식사시간만 되면, 아는 사람들 문턱이 닳도록 찾아와, 북새통 이루는데... 이 집 대표 메뉴는 ‘섞어’라는데? 바로, 칼국수와 수제비를 섞은 칼제비라고! 게다가 이 집 음식 맛 본 사람들의 공통된 칭찬이 있으니... 밀가루 음식인 ‘섞어’를 먹고도 속이 편할 뿐 아니라 소화까지 잘된다?! 그 이유는 무를 중심으로, 3번 우려낸 진국 육수에 있다! 그밖에도 한우사골 육수에, 비법으로 만든 콩국물, 칼칼한 김치, 잘 볶은 돼지고기까지 어우러져 끓여낸 ‘콩탕뚝배기’는 이 집에서만 맛 볼 수 있는 특별식이라고! 모르면 지나치기 일쑤. 찾아가는 길이 쉽지 않아도, 단골손님에 초행길 손님까지 끌어당기는 유령식당을 투데이 카메라가 찾아간다!


[투데이 화제]
대한민국 특별 공무원? 흑염소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전파 관리소에는 11급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흑염소들이 있다는 황당한 제보! 전파관리소라 하면, 방송과 통신을 위한 기지국을 중심으로 ‘전파의 품질을 개선하고, 불법 전파를 감시하며, 정보를 보호’하는 곳인데. 이곳에서 흑염소가 하는 일이란 과연 무엇일까? 확인을 위해 직접 찾아간 제작진. 중요 안테나가 있는 사무실 주변으로 무려 3만 평의 엄청난 들판이 펼쳐져 있는데. 이곳에서 전파 방해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바로 제주도 11급 공무원 흑염소들이 하는 일이라고? 알고 보니 이곳에서는 조금만 방치하면, 풀이 사람 허리 높이만큼 자라서 전파를 방해한다고. 인부까지 써가며 제초 작업을 하는 데 드는 돈은 일 년에 천만 원 이상! 그래서 직원들이 낸 아이디어가, 직접 돈을 모아 흑염소 8마리를 사서 잡초를 뜯어먹게 했던 것인데! 1년이 지난 지금은 새끼까지 포함해 13마리로 흑염소 식구도 늘고,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해 환경미화보조원 자격의 공무원증까지 발급받았다고. 깨끗한 전파환경을 위해 일하고 있는, 11급 공무원 흑염소를 밀착 취재해본다.


[건강지킴이, 인증밥상이 간다]
겨울철 대표 간식, 곶감
전국의 유명한 농수산물이란 농수산물은 다 모였다는 경기도 과천시의 한 직거래장터! 없는 게 없다는 이곳에서도 일 년에 딱 한 번만 볼 수 있는 기이한 물건이 있는데~ 다름 아닌 '금(金)곶감'! 먹을 수 있는 금장식이 더해져 겉모습만으로는 영락없는 금덩어리! 하지만 속안을 들여다보니 말랑한 속살에 달콤한 맛이 일품인 진짜 곶감인데~ 하지만 이것이 금감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따로 있다! 때깔 곱고, 달콤한 맛까지 출중하여, 사람들에게는 금보다 더 좋다해 붙여진 이름인 것! 금감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찾아간 충청북도 영동군! 영동의 곶감이 유달리 맛있는 이유는 태생부터 다르기 때문이라는데~ 육질이 쫄깃하고 수분이 많은 곶감을 만들기 위해 비료부터 일교차까지 하나하나 다 신경을 쓰고 있단다! 좋은 곶감을 만들기 위한 최고의 비법은 바로 만든 이의 정성. 영동 지역 사람들은 최고의 곶감을 만들기 위해 인공적인 방법이 아닌, 아무리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오로지 자연의 힘으로 곶감을 만들어 오고 있는 것인데... 이런 최고의 자연 조건과 만든 이의 정성을 인정받아 올 6월에는 산림청으로부터 지리적표시제 인증까지 받았다! 제철을 맞아 영동 지역에서 만나는, 달콤한 곶감의 탄생기부터 곶감을 이용해 만드는 가지각색 감칠맛 나는 별미까지! 겨울철 대표 간식, 곶감의 별별 이야기를 함께 만나보자.


[지구촌 VJ특급 스페셜]
생과 사의 갈림길, 동물병원 24時
대학의 도시로 알려진 독일의 기센 지방. 이곳에 아주 특별한 대학병원이 있다. 입원환자들의 회진을 돌기 전에 의사들이 꼭 하는 일이 장화 갈아 신는 일이라는데. 게다가 환자들을 만나러 밖으로 나간다? 이곳의 환자들은 말, 양, 소 등 동물들. 바로 1868년에 시작 되 140년에 다다르는 전통을 가지고 있는 기센의 동물 대학병원이다. 병원에 오는 것이 힘들 정도로 아픈 동물들을 위해 하루에 2번 응급 자동차로 왕진을 도는 일까지 하며 동물들을 위해 밤낮없이 뛰는 동물병원의 24시를 만나본다.


[지구촌 VJ특급 스페셜]
쓰레기와 아이디어가 만났을 때
쓰레기는 짐이 된다는 편견을 버려~ 독일에 새벽마다 카메라로 쓰레기를 열심히 찍는 이들의 정체는 ‘쓰레기 탐정’. 쾰른시는 1년 전부터 길에 불법으로 버려지는 쓰레기와 전쟁을 선포, 특수요원인 ‘쓰레기 탐정단’을 채용했다. 카메라와 돋보기, 핀셋 등 제대로 된 작업도구들을 갖춘 탐정단을 만나본다. 한편, 남미의 파라과이에 뜨고 있는 새 연료, 닭 내장! 로플러씨가 운영하는 자동차 수리공장에서는 닭의 내장에서 추출한 기름으로 만든 것인데. 매연걱정은 물론 가격도 저렴해 일반 연료의 반값도 안 되니 서민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비도시 미국의 뉴욕! 쓰레기를 골라 줍는 사람이 있다? 바로 쓰레기를 파는 예술가 저스틴이 그 주인공. 뉴욕을 상징할 수 있는 지하철 티켓, 브로드웨이 입장권 등 기념품이 될 만 한 것들을 주워 자신만의 예술적인 감각으로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내면 세계 유일의 예술품으로 거듭나는데... 그 주인공들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