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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9.11.24 (수)
ㆍ살아있는 꽃게로 승부한다!
ㆍ당신은 나의 동반자, 시어머니와 며느리
ㆍ고금도 초가지붕 얹는 날!
ㆍ두부의 재발견!






[음식 성공시대]
살아있는 꽃게로 승부한다!
가을이면 살이 통통하게 오르는 서해의 꽃, 꽃게! 특히 얼큰하고 시원한 꽃게탕은 찬바람 부는 요즘 남녀노소 입맛 돋우는데 그만인데~ 꽃게탕 맛으로 사람들 발길 잡는 곳이 있다! 인천 강화도의 한 식당! 1995년, 꽃게전문점이 거의 없던 시절, 꽃게전문점을 시작해 15년째 그 맛을 이어오고 있다는데~ 제철 맞아 살이 오른 꽃게는 국내산 살아있는 암게만을 고집한다는 사장님! 매일 아침 살아있는 꽃게를 받아 수족관에 두고, 그날그날 손질해서 쓴다고. 게다가 바닷가 근처인 가게의 지하수는 염도가 높아, 꽃게탕을 끓이는 물은 매일 이웃마을에 가서 맛좋은 지하수를 떠온다는데... 처음에는 손님들 발길 뜸했다는 가게에 꽃게탕이 인기몰이 하게 된 또 다른 비결이 있었으니, 바로 꽃게탕에 몸에 좋은 단호박을 넣는 것! 게다가 지역특산물인 순무로 직접 담근 순무김치가 꽃게탕과 어우러져 입맛을 더욱 돋운다고~ 꽃게탕 덕분에 마을을 찾는 외지손님이 많아지면서 가게 주위에는 또 다른 꽃게식당들이 생겨나고, 사장님은 내년에 가게 확장을 앞두고 있을 만큼 성공을 이뤘다는데~ 이렇게 성공하기까지는 시련도 많이 있었다는 정찬계 사장님! 사장님의 남다른 꽃게인생을 들어보고 15년째 맛을 이어오는 꽃게탕을 소개한다.


[사람과 사람]
당신은 나의 동반자, 시어머니와 며느리
18살에 시집 온 뒤 54년간 결혼생활을 한 하실경씨(72세). 그녀에겐 미워할 수 없는 평생의 동반자가 있다. 올해 99세를 맞으신 시어머니 예위경 여사.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내온 며느리 하실경씨. 아직 손이 서투른 18살, 어린 며느리에게 시어머니는 호랑이처럼 매서웠다. 농사일에, 시어머님 수발에, 자식들까지 키우면서 관절에 무리가 왔지만, 평생 병원 한번 가 보신 적 없는 시어머니 때문에 병원에 한 번 가기도 눈치 보인다고. 99세를 맞았지만 지팡이 없이도 계단도 거뜬하게 오르시는 예위경 할머님. 젊은 시절 남편과 함께 돈을 벌기 위해 일본 탄광촌에서 힘든 시절을 보냈는데... 병으로 남편을 먼저 보내고, 힘들게 3남 1녀의 자녀들을 키워냈다. 힘든 시절, 누구나 그렇듯 어렵게 살아온 시어머니와 며느리, 어느새 얼굴 맞대고 산지 반 백 년, 무섭던 호랑이 시어머니의 잔소리도 이제는 눈치껏 웃어넘길 수 있는 사이가 되었다. 고부 사이에서 어느덧 삶의 동반자가 되어버린 둘은 만나보자.


[투데이 화제]
고금도 초가지붕 얹는 날!
겨울을 코앞에 둔 요즘, 전남 완도에서도 조금 떨어진 섬, 고금도에서는 특별한 월동준비가 이루어졌다. 그 현장을 찾은 제작진! 도착하자마자 어디론가 바삐 향하는 주민들의 모습이 영 심상치가 않은데... 제작진에게는 겨울옷을 입히러 간다는 영문 모를 대답만 돌아올 뿐~ 주민들을 따라 도착한 곳은 다름 아닌 섬마을의 유일한 초가집 한 채! 오늘은 1년에 딱 한 번! 겨울맞이 초가지붕, 이엉 얹는 날이라고. 30년 경력 이상의 베테랑들 지붕 위에 모여 작업을 하고 나면, 해묵은 초가지붕 대신 푹신하고 보기 좋은 초가지붕으로 변신~!! 짚으로 만든 초가지붕은 겨울엔 따뜻하게 여름엔 시원하게 해주는 일등 공신이라는데... 초가집 지붕 얹고 따뜻한 겨울 맞을 준비에 마을주민들까지 덩달아 신이 났다! 그야말로 섬마을이 들썩이는 고금도 이엉 얹기 현장을 찾아가 본다.


[건강지킴이, 인증밥상이 간다]
두부의 재발견!
우리 몸에 좋은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해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 불렸던 콩! 하지만, 소화율이 낮아 다 섭취할 수는 없다! 콩의 단백질 그대로 소화율은 높인 식품이 있으니 그 이름 두부! 알차게 들어 있는 단백질에 부드러운 식감으로 높인 소화흡수율까지!! 고려시대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의 단백질 섭취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는데. 두부와 고기를 섞어 만든 두부 스테이크와 고기 대신 두부를 사용해 탕수육 소스를 얹은 탕수 두부가 그것~ 심심한 맛에 두부 요리라면 절레절레 고개를 젓던 아이들에게도 인기 만점~ 두부 공장 사람들이 두부 만들기 제쳐놓고 콩 재배 농가에 떴다?! 직접 보고 확인한 우리 콩만 맷돌에 갈아 두부를 만들어야 제대로 된 맛을 낸다는 것. 좋은 우리 콩으로 콩국을 내고, 흰 김 펄펄 오르도록 정성껏 끓여~ 적당한 농도의 간수를 넣으면 두부, 연두부, 순두부 종류도 다양한 두부들이 쏟아지는데.... 그냥 먹어도 좋은 두부! 여기에 약초의 기능까지 더한 두부도 있다~! 간의 면역력을 높이고, 항암 등의 효과가 있다는 백운초(백화사설초)를 달여 두부 속으로!! 백운초의 기운과 함께 하얀 두부는 사라지고 옅은 갈색빛 두부가 탄생하는데... 고기와 두부를 함께 신선한 채소에 쌈을 싸먹으면 금상첨화~ 식탁 위 두부의 변신은 물론, 건강한 두부 만들기까지! 두부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