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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9.11.25 (목)
ㆍ폐목재로 둘러싸인 식당?
ㆍ트럭에 인생을 싣고~ 만물상 가족
ㆍ파스의 재발견
ㆍ제철 맞은 표고버섯의 무한매력






[유령식당의 비밀]
폐목재로 둘러싸인 식당?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한 주택가. 각종 건축 폐기물(폐목, 나무팔레트 등)로 둘러 싸여있어, 공사장이나 고물상으로 착각하기 쉬운 한 식당이 있다? 더구나 내부도, 50년 이상 된 가정집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허름하다 못해 쓰러지기 일보직전. 하지만, 점심·저녁 식사시간만 되면, 문전성시 이루는 대박 집으로 탈바꿈 한다는데~ 손님들 눈길 발길 끌어당기는 이 집 음식은 바로 진국 육수 ‘장터국밥’! 안성 우시장에서 직접 공수해 오는 소머리와 한우 사골을 가마솥에서 장장 9시간 동안 우려내 끓여낸다고. 게다가 잔치 날도 부럽지 않을 만큼, 숭덩숭덩 인심 좋게 썰어내는 소머리고기 수육 맛 역시 일품 중에 일품. 100년 노포를 꿈꾸며, 80여 년 전 시할머니로부터 어머니, 그리고 주인장에게로 3대째 변함없이 이어진 손 맛! 그리고 가마솥 장작으로 쓸 폐목들을 주인장도 모르게 가져다주는 단골손님들의 따뜻한 이야기까지. 투데이 카메라가 찾아간다!


[사람과 사람]
트럭에 인생을 싣고~ 만물상 가족
날씨만 좋으면, 전국팔도 가리지 않고, 길을 떠나는 2.5톤 트럭 세 대. 주방용품 부터 농기구에 생활용품까지. 여기저기 찾으면 없는 것 없이 다 나오는, 털보네 만물상회이다. 예순 세 살 아버지 조해용 씨와, 스물일곱 딸 조자혜 씨, 그리고 얼마 전 재대한 스물셋 아들 조상하 씨가 그 주인공! 일단 날씨를 예측해 행선지를 정하는 것은 아버지의 몫이다. 붙임성 좋고 싹싹하며, 투철한 서비스정신까지 갖춘 딸은 판매를 담당. 여기저기 꼭꼭 숨어있는 물건을 귀신같이 찾아내고, 앞서가다 아버지와 누나가 떨어뜨리는 물건을 수거하는 일을 꼼꼼한 아들이 맡고 있다. 여기에 단순한 행상뿐 아니라, 고장 난 냄비 수리며, 배달, 간단한 가전제품 조립까지 척척 해주니 털보네 가족만 등장하면 화제만발 활력이 넘친다. 집은 경북 영천이지만, 하루 24시간 대부분을, 길 위에서 함께 보내는 털보네 가족. 이젠 부자지간이라기보다는 친구 같은 사이가 되었다고. 그래서일까? 요즘 들어 부쩍 잦아진 부자지간의 의견충돌! 일명 자식들에게 독한 구두쇠로 통하는 아버지 때문인데. 물건 값을 받는 족족 모두 가져가버리고, 라면으로 끼니 때우기는 다반사. 하지만, 이런 아버지가 아낌없이 돈을 쓰는 유일한 때가 있었으니. 상황에 따라 물건을 조금씩 사야한다는 자식들과는 달리, 무조건 트럭 안은 꽉꽉 채워 놓고 보는 고집 앞에 자식들 불만이 쌓인다. 해용씨가 이처럼 독하고 깐깐하게 살 수 밖에 없는 숨겨진 사연과, 아버지와 함께 유랑 생활을 하는 20대 남매의 고민과 꿈까지! 투데이 사람들에서 만나본다.


[투데이 화제]
파스의 재발견
찬바람이 부는 이 무렵, 근육통 관절염이 심해짐에 따라, 저렴한 가격과 간단한 사용법 때문에 더욱 자주 찾게 되는 파스! 특히 경기도 양주시에는 파스에 죽고 파스에 산다는 김성수씨가 있다? 타박상이나 삔 데부터, 지끈지끈한 두통, 목감기에 소화불량까지... 박하사탕처럼 싸하고 시원한 파스로 웬만한 병은 다 다스릴 뿐 아니라 등산 중 발바닥에 땀 차는 것 방지에 불법주차딱지 떼기까지... 일상생활 곳곳에서도 파스를 유용하게 쓰고 있다는데. 이렇게 하루 동안 그가 붙이고 바르고 사용하는 파스만도 무려 한 박스 이상! 하지만 김성수씨의 파스 요법에 정말 신비한 비밀이 숨어 있는 것일까? 또 이렇게 많은 양을 사용해도 내성은 생기지 않는지? 핫파스, 쿨파스, 바르는 파스, 뿌리는 파스, 한방 파스 등 종류가 다양한 만큼 사용법도 잘 알고 써야 하는, 파스 상식에 대해 투데이 카메라가 취재해본다.


[건강지킴이, 인증밥상이 간다]
제철 맞은 표고버섯의 무한매력
숲에서 나는 고기라고 불릴 만큼 단백질이 풍부해 기운을 북돋아 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고혈압이나 동맥경화를 예방한다는 버섯. 그 중에서도 미국 식품의약청이 10대 항암식품으로 꼽은 표고버섯이 제철을 맞이했다! 이에 제작진, 제철 맞은 표고버섯 찾아 한달음에 달려갔는데~ 찾아간 곳은 다름 아닌 서울인근의 한 놀이공원?! 번지수를 잘못 찾아간 것은 아닌지, 걱정하던 찰나! 단박에 눈길 사로잡는 초특급 거대 버섯이 등장! 알고 보니 이 버섯의 정체는 이곳에서 버섯수확체험을 도와줄 진행요원이란다. 놀이공원 속에 펼쳐진 주말농장에는 800여 그루의 참나무 원목에서 표고버섯들이 자라고 있었는데~ 체험객들에게 표고버섯 인기 하늘을 찌른다~! 그 인기비결이 궁금한 제작진! 국내 최대 주산지 전남 장흥으로 출발~ 이곳의 버섯들 어찌나 명성이 자자한지 버섯경비구역을 만들어 놓을 정도라는데~ 훔치고 싶을 정도로 그 품질이 우수하다는 표고버섯! 4천 평의 소나무에 둘러싸여 삼림욕 중이었단 사실! 인위적인 재배방법은 배제된 채 소나무 숲이 내뿜는 피톤치드의 향을 맡으며 건강하게 자라는 표고. 이렇게 자란 장흥의 표고는 다른 버섯에 비해 뛰어난 식감을 자랑해 전국의 상인들을 장흥으로 불러 모을 정도라는데. 이처럼 이름값 제대로 하는 버섯이다 보니 표고버섯 최초로 지리적 표시제 인증까지 받았단다~ 천혜 자연이 만들어낸 표고버섯! 맛을 봐야 그 값어치를 안다는데... 장흥의 맛을 아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은 들려야 한다는 표고 전문점! 표고 오곡밥에서 표고전, 표고맛탕. 여기에 장흥의 특산물 키조개까지 들어간 표고 키조개 전골까지! 표고버섯의 무한 매력 속으로 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