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9.12.01 (수)
ㆍ갈치는 내 인생! ㆍ백발의 어머니와 아들 ㆍHOT! 나만의 결혼식 ㆍ막걸리의 화려한 변신! [음식 성공시대] 갈치는 내 인생! 단백질 함양이 높은 대표적 흰살 생선 갈치! 19년간 한 자리를 지키며, 오로지 갈치로 성공을 이룬 곳이 있다. 매일 제주도에서 항공편으로 공수해 오는 싱싱한 갈치가 사람들의 발길 끊이지 않는 맛의 비결로, 절대 수입산과 냉동은 쓰지 않는 것이 송송자(53세)사장님의 철칙! 메뉴는 갈치구이, 갈치찌개, 그리고 일 년 중 석 달 동안만 먹을 수 있다는 갈치회까지. 적절한 양의 소금을 뿌려야 제 맛이 나는 갈치구이, 늙은 호박으로 달콤하고 칼칼한 맛을 내는 갈치찌개가 이 집의 인기 메뉴인데~ 전국에서 찾아오는 손님들로 점심시간에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그 특별한 맛을 볼 수 있다고. 22년 전, 배에서 실종된 남편을 먼저 보내고, 홀로 두 남매를 키워온 송송자 사장. 식당일을 하며 단칸방에서 이를 악물고 살아온 덕에 지금의 성공을 이룰 수 있었다는데. 앞만 보고 달려왔기 때문에 지금은 자신을 믿고 찾아오는 단골들이 줄을 잇지만, 자신을 돌보지 않고 오로지 가족과 손님들을 위해 살았기에 무릎과 손목, 성한 곳이 없다. 이제는 어머니의 뒤를 잇기 위해 아들이 식당에서 함께 일을 돕고 있다는데. 송송자 사장의 특별한 성공 스토리를 들어본다. [사람과 사람] 백발의 어머니와 아들 안동의 한 마을. 500년 된 고택에선 예안 이씨 16대 종부 권기선(91세)씨와 17대 종손 이준교씨(66세)가 함께 살아가고 있다. 퇴직 이후 가족 곁을 떠나 홀로 살아가는 어머니 곁을 지킨 지 2년째가 된 준교씨. 하루 종일 어린 아이처럼 어머니 곁을 졸졸 쫓아다니는 이유가 있단다. 부지런한 성격의 어머니는 잠시도 쉬지 않고 집 안 곳곳을 다니며 일을 하기 때문. 혹시 무거운 물건을 들어 굽은 등이 더 굽어질까, 걷다가 넘어지진 않을까 걱정이 되는 아들! 어머니가 혹시라도 일을 할까 준교씨의 손놀림은 언제나 바쁘지만, 평생 종부로 살아온 어머니의 눈에는 아들의 솜씨가 눈에 차지 않는데. 그러다 보니 어머니의 잔소리도 그치지 않는다고~ 그래도 언제나 함께해주는 아들이 고맙기도, 또 미안하기도 하다는 아흔 한 살의 노모. 백발이 된 아들이지만, 그저 보살펴 줘야 할 어린아이 같기만 하다는데~ 잠시라도 아들이 집을 비울 때에는 물을 떠 놓고 기도를 올린다고. 서로에 대한 사랑과 걱정으로 하루를 보낸다는 모자(母子)의 특별한 이야기 속으로 지금 떠나보자. [투데이 화제] HOT! 나만의 결혼식 일생일대의 과업이자 모든 커플들의 로망, 결혼식! 이런 결혼식이 단순히 혼인서약을 하는 형식적인 자리가 아닌 의미 깊고 개성 넘치는 축제의 장으로 변모하고 있다는데... 한 예식장을 찾은 제작진! 텅 비어있는 주례석! 어찌 진행되나 싶었더니 예비 신랑신부, 하객들을 마주보고 사랑의 서약에 열정적인 공연까지 펼치는 장면이 펼쳐지고. 그런가 하면 아기자기하고 오붓한 결혼식을 꿈꾸는 예비 신랑신부를 위한 가족식도 인기! 형식을 따르기보다는 가까운 사람들과 결혼의 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는데. 한편, 여유로운 결혼식을 만끽하고 싶은 예비 신랑신부들을 위한 결혼식이 있었으니 바로 평일 저녁 결혼식~! 따로 시간 내지 않아도 퇴근길에 바로 예식장으로 오기만 하면 되니, 예비 신랑신부는 여유롭게 식을 진행할 수 있어 좋고, 하객들은 주말 부담을 줄일 수 있어서 일석이조가 따로 없다. 시대에 맞게 변모해가는, 아이디어 넘치는 결혼식! 2009, 결혼식 요모조모를 살펴본다. [건강지킴이, 인증밥상이 간다] 막걸리의 화려한 변신! 웰빙 열풍 타고 승승장구하고 있는 막걸리. 저렴하고 숙취가 심하다는 편견 속에 서민들의 술이라 천대 받았던 막걸리가 화려하게 변신하고 있다! 일본 등지에서 시작된 인기가 국내로 돌아와 판매량이 폭주하고 있는 것은 물론, 그 인기 발맞춰 다양한 변신까지 시도하고 있는 것! 막걸리, 먹지 않고 피부에 양보하는 사람들이 있다? 겨울철 차고 건조한 바람에 망가진 피부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 떡으로 술을 빚어 다른 막걸리보다 더 걸쭉한 고려시대식 막걸리가 바로 마사지의 재료! 피부 트러블을 부르는 알코올을 살짝 증발시키면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보충해준다! 게다가 막걸리 속의 영양분이 피부 속으로 들어와 피부미인이 될 수 있다는데... 막걸리 속에 영양분이 이렇게 풍부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쌀을 원료로 빚는 술이기 때문! 한 막걸리 양조장에서는 더 많은 영양분을 위해 고두밥을 만드는 대신, 쌀가루로 술을 빚는다?! 물과 쌀을 섞어 분쇄하고, 효모를 넣어 발효시키면, 보름의 숙성 기간을 거쳐 막걸리가 완성! 발효가 끝나고 막걸리 아래 가라앉은 침전물 속에는 곡식의 영양소와 유산균은 물론 다양한 양분이 들어있다.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다보니 판매되고 있는 막걸리만 수십 종류인데! 거기에 과일, 수삼 등을 섞은 이색 막걸리 칵테일까지 등장해 남녀노소 쉽게 즐기고 있다. 하지만, 맛이 아닌 분위기로 마시는 것이 막걸리! 간판도 없는 피맛골의 한 막걸리집은 30년 동안 단골손님 입소문으로 가게를 이어오고 있는데... 세숫대야에 가득 담긴 막걸리와 간이 되지 않은 임연수어구이를 함께 먹는 맛이 일품!! 싸고 머리 아픈 술이란 오명을 벗고, 몸에 좋고 맛있는 술로 거듭나고 있는 막걸리의 인기 이유를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