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9.12.02 (목)
ㆍ출입문 없는 식당? ㆍ타임머신, 산골마을 노부부 ㆍ고장 난 신호등? 심야 점멸신호 ㆍ추위와 건강 잡는 전통 차(茶) [유령식당의 비밀] 출입문 없는 식당? 경기도 화성시의 한 공사장. 흙먼지 펄펄 날리는 이곳에서 사람들이 자꾸만 사라진다는 제보? 알고 보니 그 안에 위치한 식당으로 들어가기 때문! 게다가 이 집, 버젓이 정문을 놔두고 뒷문으로 몰래 숨어 들어가야만 한다는데... 그 이유도 궁금하다? 어쨌든 여러 가지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사람들 꼭 먹어야겠다는 이 집 음식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해산물 한 상! 즉 회 한 접시를 시키면, 8가지 싱싱한 해산물 서비스와 가리비, 백합, 키조개, 새조개 등 10가지 조개를 넣은 모둠 조개탕이 줄줄이 따라 나온다. 또 밥을 시키면 돌게로 직접 담근 간장 게장이 무한리필 된다는데! 수상한 장소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식당의 비밀을 투데이 카메라가 밝혀본다. [사람과 사람] 타임머신, 산골마을 노부부 강원도 정선의 오지마을 중에서도 손꼽히는 안도전 마을! 눈이라도 오면 길이 더욱 험해져 외지인들이 잘 찾지 않는다는 이 마을에서 오순도순 한평생을 살고 있는 탁왈수, 채금자 부부! 겨울이면, 땔감을 마당 가득 쌓아놓고 아침저녁으로 아궁이에 불을 때는 노부부의 집에는 수 십 년 된 몽당 빗자루, 소쿠리 등 옛날 물건이 가득한데~ 그중에서도 최고의 보물은 100년 정도 된 디딜방아! 할머니의 시어머니가 시집올 때부터 있었다는 디딜방아를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고. 젊은 시절에 힘든 일을 많이 한 탓에 허리가 아프시다는 할아버지를 대신해,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움직이는 부지런한 할머니! 청국장에서 두부, 칼국수까지 손수 만든 음식으로만 밥상을 차리시는데... 집안에 가스레인지며, 세탁기까지 모두 있어 편한 생활도 가능하지만, 할머니는 가마솥에 해먹는 음식과 냇가에서 하는 빨래가 체질에 맞기에 전혀 힘들지 않다고 하신다! 몸은 아프지만, 늘 할머니 곁을 맴돌며 집안일을 거들어주는 할아버지. 때론 노래를 불러주며 할머니를 즐겁게 해주니~ 할머니는, 누가 뭐래도 할아버지가 최고라고 늘 말씀하시는데...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산골마을 노부부의 겨울나기! 함께 만나보자. [투데이 화제] 고장 난 신호등? 심야 점멸신호 2009년 7월 1일부터 밤 12시만 되면 어김없이 불이 꺼지는 신호등! 바로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향 중 하나인 심야 점멸신호 때문이라고. 자동차 통행량이 줄어드는 심야시간대에는 운전자들이 자율적으로 양보하도록 유도하는 새로운 교통신호체계!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에 괜한 대기시간을 줄이고, 보행자도 차가 없을 때에 자율적으로 건너갈 수 있도록 만든 제도이다. 신호등이 없으니 더 주위를 살피고 조심스러워지는 효과로 인해, 시행 5개월이 넘은 지금, 심야 점멸신호 구간에선 교통사고 횟수가 12%나 줄었단다. 하지만 문제는 아직까지 대부분의 시민들은 점멸신호가 무엇인지 조차 모르고 있다는 사실! 횡단보도 신호등은 꺼지고, 도로 신호등은 황색, 적색불만 깜박거리니 시행 초기에는 고장으로 오인한 신고전화가 많았다고. 거기다 횡단보도의 거리가 길거나 학생들이 많은 학원가에서 실행되는 점멸신호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걱정거리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보행자 신호 작동기와 탄력적 시간운영이라는 대책을 내놓고는 있지만, 과연 우리나라 운전자의 교통법규 의식에 보행자의 안전을 맡기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 심야 점멸신호 시행 5개월, 과연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어떤 노력들이 필요한지 생방송 투데이가 짚어본다. [건강지킴이, 인증밥상이 간다] 추위와 건강 잡는 전통 차(茶) 찬바람이 싸늘하게, 두 뺨을 스치면~♬ 겨울바람에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위해 태어났다! 맛도 최고! 영양도 최고!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특별한 차를 지금 찾아가 보자. 많은 나이에도 젊은이 못지않은, 건강한 몸을 가진 어르신들이 모여 산다는 충청남도 청양군의 한 마을! 각종 요가 동작은 물론, 고난도 허리꺾기도 능숙! 젊은이보다 더 젊은 몸을 가지고 있는 이 마을 사람들의 평균 나이는 무려 73세! 그렇다면 이 마을 사람들의 건강 비법 안 물어볼 수가 없는데~ 그 비법은 바로 이 마을에서 마신다는 '구기자차'란다! 불로장생의 명약으로 알려져 진시황제도 즐겨 먹었다던 구기자! 땅 좋고, 물 맑은 이곳에서 자란 질 좋은 구기자들 중에서도 품질 좋은 열매들만 골라 만든다는 구기자차! 하루에 한 번씩 따스한 구기자차 마셔주면, 어떤 소문난 명약도 부럽지 않다는데~ 몸에 좋은 약차에 구기자차가 있다면, 최고급 명품 차에는 이것이 있다! 보성의 한 마을에 가면 전국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기이한 차가 있다는데~ 바로 '금(金) 녹차'! 특별한 기술로 만든 금 비료를 주어, 녹차 잎 속에 몸에 좋은 금이 스며들게끔 만든 녹차라고 하는데... 아무리 재료가 좋아도 맛이 없으면 모두 소용없는 일! 그렇기 때문에 맛있는 녹차를 만들기 위해서라면, 뜨거운 가마 안에 찻잎을 맨손으로 덖는 것부터 모든 작업을 전통방식으로 해오고 있다고. 게다가 이곳에서는 1000년의 역사를 지닌 떡차를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다고 하니 이곳이야 말로 진정한 겨울 차의 메카가 아닐까! 엄동설한을 이겨내게 할 특별한 차! 구기자차, 금 녹차, 떡차 - 겨울 차 삼총사의 매력 속으로 빠져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