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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9.12.08 (수)
ㆍ청국장 55년 인생
ㆍ카를로스, 좌충우돌 한국 적응기
ㆍ길조, 흰 꿩이 나타났다!
ㆍ떡의 화려한 변신!






[음식 성공시대]
청국장 55년 인생
암과 동맥경화 예방에 효과적인 음식, 청국장! 친정어머니에게 전수받은 전통의 청국장으로 연일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음식점이 있다는데... 어머니에게 배운 전통의 방법을 고수하기에 손님들이 먼저 그 맛을 알고 찾아온다고. 강원도에서 농사지은 국산 콩으로 청국장을 띄우기까지 일일이 손으로 만든단다. 깨끗하게 씻은 콩을 1시간 정도 끓인 후, 8시간 이상 뜸을 들여야 청국장 만들기 1단계가 끝난다. 그 후에는 불린 콩 위에 짚단과 청국장을 올리고 솜이불을 고이 덮어주는데. 절대 나일론 이불은 쓰지 않고, 한 번 썼던 이불은 꼭 세탁해서 쓰는 것이 신양순(55) 사장님의 철칙~! 은근한 아랫목에서 숙성시키고, 이때 절대로 이 발효실의 문을 열어 보면 안 된다는데. 바람이 새어 나와 맛이 덜 해지기 때문이란다. 또한 일요일마다 가게 문을 닫고 나물을 캐서 상에 올리는 것은 손님들의 건강을 위한 것이라고. 오랜 세월 투병하던 남편이 세상을 먼저 떠난 후,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서 둘째 아들을 낳고 한 달 만에 가게를 시작한 사장님. 작은 청국장 가게로 두 아들 모두 대학을 보내고, 결혼까지 시켰다. 그리고 이제는 청국장에 대해 박사가 된 첫째 아들이 어머니의 가업을 이어가기 위해서 6년째 가게를 돕고 있다. 친정어머니에서 아들까지 이어지는 전통의 청국장, 그 특별한 성공 스토리를 들어본다.


[사람과 사람]
카를로스, 좌충우돌 한국 적응기
10년 전 영국에서 만나 8개월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아내 이지영씨(36세)와 남편 카를로스(42세, 스페인). 오랜 외국 생활로 인해 외로움을 타다 우울증까지 온 아내를 위해 올해 1월 어렵게 한국행을 결심했다고.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아내의 친정집에서 처가살이를 시작한 카를로스. 이젠 떡볶이, 청국장 등 못 먹는 한국음식이 없고~ 며칠 전에는 난생처음 직접 김장김치까지 담갔을 정도로 한국 사람이 다 되었다지만. 아무리 배우고 익혀도 어렵기만 한 것이 있으니 바로 한국어! 처음부터 한국어로 말을 배운 3살배기 딸아이와의 대화를 위해서라도 더욱 더 한글 공부에 열심이라는데... 그 밖에 또 하나 고민이 더 있으니~ 스페인에서 영국까지 스카우트를 받았을 정도로 잘 나가는 컴퓨터 프로그래머였던 카를로스. 한국 생활을 시작한 지 11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변변한 직장을 구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낮선 이국땅 한국에서 펼치는 카를로스의 좌충우돌 한국 적응기! 투데이 카메라가 함께했다.


[투데이 화제]
길조, 흰 꿩이 나타났다!
전설의 새, 흰 꿩이 나타났다! 그 소문을 듣고 찾아간 곳은 산 좋고 물 좋은 충청북도 충주시~ 오늘의 주인공 흰 꿩을 만나기 위해 마을 주민에게 물어보던 제작진. 하지만 흰 꿩에 대해 안다는 사람을 쉽게 만나볼 수 없었는데. 그 때, 흰 꿩을 봤다는 한 주민의 제보! 찾아간 곳은 다름 아닌 양계장. 수 만 마리의 흰 닭들이 사육되고 있었는데... 이곳에서도 역시 흰 꿩의 정체를 쉽사리 볼 수 없었다. 계속해서 마을을 돌아다니던 중 반가운 소식~! 흰 꿩이 살고 있는 집이 있다는데?! 수소문 끝에 한 집에 찾아간 제작진. 드디어 흰 털, 흰 꼬리, 흰 발을 지닌 순도 100% 새하얀 꿩을 발견했다~! 이 흰 꿩의 주인 김동섭씨는 며칠 전 소 축사로 향하던 중 우연히 흰 꿩을 발견해 키워오고 있다는데... 수렵기간이어서 야생에 두면 위험한 까닭에 지극정성으로 보살피고 있다고 한다. 예부터 기이하고 상서롭게 여겨지던 흰 꿩을 만나본다.


[건강지킴이, 인증밥상이 간다]
떡의 화려한 변신!
떡국 없이 보내는 설날 없고, 송편 없이 보내는 추석 없다! 중요한 행사나 명절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다양한 종류의 떡~ 농경생활을 하던 그 때부터 있어 왔지만,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했는데... 서양의 후식처럼 예쁘게 변신한 떡들이 젊은이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익히 알고 있던 단조로운 떡에서 벗어난 퓨전 떡들이 카페로 발전한 것. 곡식으로만 만들어 식사대용으로도 좋고~ 후식으로도 인기 만점이라는데... 속속 생겨나고 있는 떡 카페에 장사진을 치는 건 어른들이 아닌 젊은 사람들! 맛도 좋고, 영양가도 높은 떡이 모양까지 예뻐지니 그 인기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고. 떡을 먹는데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들기에 나선 사람들도 있다. 특별한 날, 특별한 선물로 떡 케이크를 준비하는 사람들. 얼마 남지 않은 크리스마스에 특별 강좌까지 생겼다. 삼삼오오 모여 떡 만들기에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는데, 만들기 어렵다는 것은 편견일 뿐!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어 밀가루로 만드는 케이크보다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떡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유기농 재료로 만든 제품까지 등장했으니~ 유기농 농산물들 한자리에 모인 잔칫날, 고운 자태로 두각을 나타낸 다양한 종류의 유기농 떡이 그 주인공! 유기농으로 생산된 쌀만 이용해 떡을 빚는 것은 물론! 떡고물과 앙금까지 친환경으로 재배된 우리 농산물만 사용한다는데... 맛과 영양까지 챙겨 웰빙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떡에 대해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