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9.12.17 (금)
ㆍ연매출 3억! 수타 우동 ㆍ여보~ 우린 아이가 필요해! ㆍ한 겨울! 해파리의 역습! ㆍ숨어있는 전통명주의 재발견! [황금알 프로젝트] 연매출 3억! 수타 우동 우동의 고향, 일본 전통의 맛을 살린 명품 수타 우동으로 연매출 3억, 대박 신화를 쓰고 있는 우동가게가 있다! 전통 일본 우동을 선보인다는 김이행(46세)사장님! 제일교포 3세인 사장님은 일본에서 배운 우동의 맛을 살리기 위해 면을 직접 뽑는다. 손을 물론 발로 밟아 탄력성이 좋은 반죽이 완성되기까지 걸리는 시간만 12시간! 때문에 일정 분량만큼 반죽을 만들고, 그 분량을 다 판매하면 장사가 끝이 난다는데. 이것이 바로 대박 수타 우동의 맛 비결! 그래서 하루 판매할 수 있는 우동 수는 130~150그릇정도! 그릇 수를 한정으로 파는 대신 양만큼은 푸짐하게 주는 것이 사장님의 철학이기 때문에, 넉넉한 양 또한 이 집만의 특징이다. 일본의 전통 우동 맛을 한국에 제대로 알리기 위해 우동가게를 시작한 만큼, 자신만의 수타 과정을 손님들도 볼 수 있게 공개된 장소에서 면을 만든다. 덕분이 시선이 절로 집중되고 믿음이 생겨 손님들이 더 많이 찾아온단다. 전통에 대한 자부심과 남다른 노하우로 연매출 3억을 올리고 있는 수타 우동 가게의 대박 비결을 알아본다! [사람과 사람] 여보~ 우린 아이가 필요해! 서울의 지하철 역, 남산 공원 등 작은 공연장에서 흥겨운 음악 공연을 하는 부부가 있다. 모든 악기 연주와 노래를 도맡아 하며, 감동의 무대를 만들어내는 페루 출신의 라파엘! 그리고 라파엘 곁에는 공연 내내 매끄러운 진행 솜씨를 보이며, 장단을 맞추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흥겨움을 이끌어내는 아내, 여종숙씨가 있다. 1997년 한국의 한 축제에 참여하면서 한국을 찾았던 라파엘과 프랑스 유학 후, 광고 기획자로 일했던 커리어우먼 여종숙씨는 만난 지 한 달 만에 초스피드 결혼에 골인했다. 미모와 지성이 뛰어난 여종숙씨가 페루 출신의 가수와 결혼하기까지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모든 것을 뚝심 하나로 밀고 나갔고, 모든 이들은 라파엘에게 ‘아내 잘 만났다’라고 해왔을 정도. 하지만, 결혼한 후, 지금까지 지내온 것을 생각하면, 여종숙씨는 ‘내가 착한 남편을 잘 만난 것’이라고. 결혼 초, 한국 사회에서 혼혈아가 받을 상처를 우려해 아이 낳기를 반대했던 여종숙씨. 하지만, 요즘은 입장이 역전돼 여종숙씨가 아이를 낳자고 조르는 상황이라는데. 최고의 남미 음악 전문가가 되겠다는 꿈을 가진 라파엘과 그 곁에서 늘 함께 하는 아내, 여종숙씨의 사랑 넘치는 일상을 들여다본다. [투데이 화제] 한 겨울! 해파리의 역습! 추운 겨울이면 생각나는 겨울 제철 생선 대구! 국내 최대 규모의 대구어장이 형성돼 있는 경남 거제 앞바다. 본격적인 대구조업이 시작되고, 대구어선들 바빠지기 시작할 이맘 때! 그런데, 조업을 마치고 돌아온 어민들의 표정이 심상치 않은데...! 지난해만 해도 40만 마리의 대구를 잡아 대구 잡이 어가 당 4000만 원 정도의 고소득을 올렸다고 하는데, 올해는 대구 얼굴 한 번 보기가 쉽지 않다니 이게 어찌된 영문일까? 그 이유인즉슨, 예년에 비해 해수온이 높은 까닭에 겨울바다의 불청객, 해파리가 출몰하기 때문! 대구가 들어가 있어야 할 호망에 대구 대신 해파리가 떡하니 들어차 있으니, 대구어획량이 감소하는 건 당연하다. 그러다보니 요즘엔 어선 한 척당 하루에 10마리 남짓 잡히는 게 고작이라고. 지난해만 해도 대구 풍어로 매일 만선으로 입항했다는 대구어선들. 지금은 애물단지와도 같은 해파리 때문에 한숨만 늘고 있다는데. 그런데 더 심각한 것은 해파리로 인한 피해, 대구어획량의 감소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 대구를 잡는 어망까지 훼손시키니 그물이 터지는 일은 예삿일! 게다가 독성을 갖고 있는 해파리 촉수로 인해 대구가 상처를 입기도 하니 상품성까지 떨어뜨리기도 한다고. 거제 어민들의 한숨을 늘게 한 주범, 해파리! 물론 날씨가 더 추워지고 수온이 떨어지면 자연스럽게 해파리가 줄어들겠지만, 앞으로의 원활한 대구조업을 위해 수협 측에서도 대책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겨울 생선의 대명사, 귀족생선 대구! 그리고 거제 앞바다의 불청객 해파리의 출몰로 어수선해진 거제 외포항, 그 현장을 찾아가본다! [대한민국 전통주 알리기] 숨어있는 전통명주의 재발견!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주는 종류만 무려 300여 가지! 종류가 다양한 만큼, 우리가 모르고 지냈던 진귀한 술도 많다는데. 걸쭉한 형태를 하고 있는 술을 찾아서 간 곳은 안동의 한 종갓집! 이 술의 정체는 이화주! 출출할 때 새참으로 먹거나, 집안에 귀한 손님이 오셨을 때 내놓았던 술이란다. 이화주는 빚는 방법 또한 독특한데, 쌀가루와 누룩으로 떡을 만들어서 항아리에 보관만 하면 완성! 두 번째로 찾아 나선 전통 명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술을 빚는 명인을 만나기 위해서 충청남도 건지산 자락으로 향했다. 주민들이 알려준 곳으로 향하니, 건지산 자락의 우물가에서 항아리에 물을 담는 명인을 만날 수 있었는데... 명인에게 확인한 우리나라의 가장 오래된 술의 정체는 백제의 1500년 전통이 깃든 한산 소곡주! 한산 소곡주를 빚기 위해서 철분이 함유되어 있는 이곳의 물만을 사용한다고. 들국화와 메주콩, 생강, 엿기름으로 술을 빚고, 100일간 숙성을 통해 만든 한산 소곡주는 특유의 감칠맛이 단연 최고라고!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전통명주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