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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09.12.28 (화)
ㆍ진~한 국물로 속을 푼다! 황태국밥
ㆍ103세 할아버지, 오늘도 외출 중~
ㆍ추적! 동면 개구리 불법포획!
ㆍ3남매 엄마, 가구 디자이너 도전!






[新 문전성시의 비밀]
진~한 국물로 속을 푼다! 황태국밥
2009년도 얼마 남지 않은 연말! 연일 이어지는 술자리와 매서운 추위로, 뜨끈한 국물 생각이 간절해지는데. 이 계절에 더욱 인기를 끈다는 오늘의 문전성시 음식은 바로 시원하고 구수한 국물 맛이 일품인 황태국밥. 그런데, 문전성시 황태국밥은 뭔가 다르다? 일반적인 투명하고 말간 국물이 아닌 사골육수처럼 진하고 뽀얀 국물이 구수하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는데! 이 국물 맛의 비밀, 바로 통 황태를 직접 물에 불려 두드린 뒤, 노란 살만을 분리해서 8시간 이상 푹 끓여내기 때문에 가능한 거란다. 어디 그 뿐일까! 황태국밥 맛의 기본은 바로 국물이라는 고집 아래, 뽀얗고 진한 황태국물을 내기 위해 황태머리와 뼈를 우린 국물과, 살만 우려낸 국물을 따로 끓여 혼합해 사용한다는데! 이렇게 해야 더 깔끔하고 진한 국물을 얻어낼 수 있다고. 평범하지 않은 이 국물 맛을 내기 위해, 천 마리의 황태를 버려가며 연구를 거듭하셨다는 사장님! 황태에 있어서 최고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다양한 요리를 개발하고 있는데! 고기 대신 황태를 잘게 썰어 빚은 황태 만두로 끓인 황태떡만둣국, 그리고 사장님의 비법 재료로 100일 동안 숙성시킨 양념으로 만든 황태구이가 바로 그것. 거기에 영양 많은 황태껍질을 새콤달콤하게 무쳐내는 황태껍질무침 반찬까지! 문전성시 황태국밥 비밀을 [생방송투데이]에서 소개한다.


[사람과 사람]
103세 할아버지, 오늘도 외출 중~
경북 영주시, 103세의 나이에 집보다 외출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열혈 할아버지가 있다~! 언제나 한복 곱게 차려입으시고, 양손에 하나씩 지팡이를 짚고 걸어 다니시는 할아버지의 모습은 영주시내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는데! 아무리 추운 날씨에도, 아침식사만 하고나면 집을 나선다는 정차성 할아버지! 마을 경로당을 찾아 아들 뻘 되는 노인들과 어울려 놀기도 하고, 때로는 5일장에 들러 아들 며느리 주겠다며 반찬거리를 직접 사오기도 하신다고. 평소 가리는 음식도 없이 잘 드신다는 할아버지!! 매 끼니마다 보통 성인의 양만큼 밥 한 공기를 비우는 것은 물론, 간식도 양껏 드신다고 하니~ 할아버지의 건강비결이 잘 먹는 것에 있다고 해도 좋을 정도다! 정차성 할아버지의 트레이드 마트는 쌍지팡이와 한복! 늘 한복만 고집하시는 할아버지 때문에 손빨래는 기본이요, 겨울이면 동정 달고, 여름이면 모시한복에 풀 먹이느라 힘이 들 텐데도 언제나 군말 없이 할아버지 수발을 해주는 막내며느리는 종친회는 물론 영주시장 표창까지 받은 효부중의 효부! 아들내외의 뒷바라지 속에, 오늘도 건강한 모습으로 쌍지팡이 짚고 외출하시는 정차성 할아버지의 즐거운 하루를 따라가 본다!


[투데이 화제]
추적! 동면 개구리 불법포획!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겨울 산은 지금, 총성 없는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는데! 그 이유는 바로, 각종 야생동물들을 노린 불법 포획 때문! 특히, 겨울잠을 자고 있는 토종 개구리들이 무분별하게 포획되면서 멸종위기에까지 이르렀다. 예전에는 개구리를 잡기 위해 나무 막대기로 계곡을 치고 바위를 흔들어서 자고 있는 개구기를 깨웠지만, 요즘은 그 방법이 날로 대담해지고 있다는데! 그중 가장 심각한 행위는 바로 계곡 상류에 암모니아를 뿌려 개구리들을 기절 시키는 것! 암모니아 냄새에 중독되어 자고 있던 개구리들이 계곡 아래로 둥둥 뜨게 되는데, 이 방법은 개구리뿐만 아니라 다른 민물고기에게까지 피해를 주고 있단다. 또한 물이 고여 있는 산 속 웅덩이는 양수기로 물을 모두 퍼내 대량으로 개구리를 잡기도 한다고. 산 전체에 물이 흐르는 곳이면 어디든지 범행 현장이 될 수 있는 개구리 밀렵! 어쩌다 현장을 잡아도 일단 발뺌하기 일쑤라는데... 환경감시단과 개구리 밀렵꾼들의 쫓고 쫓기는 긴박한 현장, 생방송 투데이가 동행한다. 


[캠퍼스 성공시대]
3남매 엄마, 가구 디자이너 도전!
대형 목재 가득하고, 톱밥 정신없이 휘날리는 가구 제작실. 남자들도 힘들다는 가구 만들기를 능숙한 손놀림으로 해내는 여학생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서일대학 생활 가구 디자인과에 재학 중인 박연옥 씨. 매일 목재 재단부터 시작해 톱질, 사포질을 하다 보니 곱던 손은 어느새 반창고투성이. 그래도 가구만 보면 행복하다는 그녀는 34살의 늦깎이 대학생이다. 결혼과 맞바꾼 학업의 꿈을 아이 셋을 낳고서야 이루게 되었다는데...! 설렘 가득 안고 시작한 캠퍼스 생활, 하지만 학교 다니면서 살림하랴, 아이들 돌보랴 너무 힘들어 중간에 포기할까 생각도 했었다고. 하지만 그럴 때마다 힘이 되어주었던 가족들의 응원. 그녀의 성공 비결은 ‘가족’인 셈인데...! 최고의 가구 디자이너에 도전하는 삼남매 엄마, 박연옥 씨. 그녀의 캠퍼스 이야기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