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0.01.05 (수)
ㆍ추위에 맞서는 사람들! ㆍ대한민국 넘버원! 김치로 승부했다 ㆍ언제나 신혼, 땅 끝 마을 노부부 ㆍ2010 신고합니다! 귀신 잡는 해병 ㆍ캄보디아 ‘수원 마을’에 가다 [투데이 화제1] 추위에 맞서는 사람들! 몸과 마음이 꽁꽁 얼어붙는 겨울! 동장군의 기세는 나날이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당당하게 추위에 맞서 밖으로 밖으로~ 나가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첫 번째로 떠난 곳은 강원도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어두컴컴한 새벽부터 갑자기 옷을 훌훌 벗는 사람들! 바로 알몸마라톤을 하기 위해서라는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알몸으로 달리게 되면 추위 따윈 먼 나라 얘기라고 한다. 영하의 날씨에 알몸으로 질주를 하던 장정들은 조금 지나자 아예 차가운 겨울 바다에 풍덩 뛰어들기까지 하는 모습이다. 두 번째로 찾은 곳은 강원도 홍천의 백암산! 이곳엔 매일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신출귀몰하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는 소문이 들려오는데... 온통 흰 설산을 마치 자기 집 앞마당처럼 맨발로 다니는 한 사나이를 만날 수 있었다! 이렇게 맨발로 한겨울 산행을 하게 되면 추위가 달아날 뿐더러 오히려 건강해지는 느낌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한탄강. 이런 추위를 오히려 반기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바로 아이스 다이버들~! 얼음을 뚫고 차가운 강물 속에 들어갔다 나오면 오히려 따뜻해진다고! 2010년 새해! 이한치한 추위에 맞서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음식 성공시대] 대한민국 넘버원! 김치로 승부했다 세월이 변해도 변함없는 대한민국 1등 식품, 김치~ 김치로 성공을 이룬 집이 있다는데. 이 집의 인기 메뉴는 김치찜! 2002년, 사장님이 식당을 시작할 때만 해도 김치찜이라는 메뉴는 생소했단다. 끓이지 않고 맛있는 김치찌개를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만들게 된 것이 김치찜! 지금은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소문을 듣고 찾아오지만 처음에는 쉽지 않았다는데. 처음 6개월 동안 손님들에게 무료로 김치찜을 제공하고, 그 맛에 대한 평가를 받았는데 그때 버린 김치만 트럭으로 셀 수 없을 정도라고. 연구를 거듭한 결과 찾아낸 맛의 비결은 첫 번째, 돼지고기는 얼지 않은 생고기만 쓴다! 그래야 고기의 살결대로 잘 찢어져서 김치와 함께 싸 먹었을 때 더욱 맛이 난다. 두 번째, 김치는 저온에서 5~6개월 정도 숙성시킨 것만 사용한다. 매년 사용하는 김치만 160톤. 맛있는 김치를 만들기 위해 전문가들을 찾아다니며, 관련 서적을 쌓아 놓고 연구하는 사장님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는데. 지금은 어떤 주부보다 김치에 대해 자신 있다는 사장님. 식품 관련 사업을 하다 실패한 사장님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것은 김치.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왔기에 지금은 맛에 대해서도 인정받을 수 있었다. 윤철 사장이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은 노력, 지금도 끊임없이 노력을 멈추지 않는 윤철 사장의 성공스토리를 들어본다. [사람과 사람] 언제나 신혼, 땅 끝 마을 노부부 전라남도 해남, 한 마을에 소문난 부부가 있다. 임춘재(96), 윤정녀(89) 부부! 함께 산 지 7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함께 있는 시간이 제일 행복하다는 부부는 한시도 떨어져 있지 않고 어디를 가더라도 항상 붙어 다닌단다. 게다가 함께 외출을 할 때는 두 손을 꼭 잡고 다닌다는데. 95세가 돼서도 힘든 일은 절대 아내에게 맡길 수 없는 할아버지와,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것이라면 제일 먼저 발 벗고 나서는 할머니. 밥을 먹을 때 서로 먹여주는 것은 기본이요~ 빨래를 널 때도 신문을 볼 때도 항상 옆에서 함께 한다고! 뿐만 아니라 “사랑해요” “고마워요” 이런 표현들을 자식들 앞에서도 아끼지 않는데... 노부부는 젊었을 때부터 6남매를 낳아 키우면서도 단 한 번 큰 소리로 다퉈본 적이 없다고~ 그런 모습을 오랫동안 지켜봐온 딸들과 손녀는 ‘백년의 사랑’이 따로 없다며 웃는데... 자식들이 다녀간 날 밤, 자식들이 돌아가고 섭섭해 하는 할머니에게 수줍게 쓴 러브레터를 건네는 할아버지! 글을 읽지 못 하는 할머니지만 얼굴에 웃음꽃이 떠나지 않는데... 지나온 세월 앞에 많이 닮아버린 두 사람~ 70년이 지나도 언제나 신혼 같은 임춘재, 윤정녀 부부를 만나본다. [투데이 화제2] 2010 신고합니다! 귀신 잡는 해병 동장군이 전국으로 위력을 떨치던 2009년 마지막 날! 들뜨고 설레는 연말연시이지만 이 시간에도 전방에서 혹독한 훈련을 받으며 새해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 군인들이 있다. 집 떠나온 지 한 달이 채 안된 700여 명의 해병대 신참들이 그 주인공! 연말, 연초 구분 없이 고된 훈련이 연일 이어진다고 하는데...매일 아침, 구보는 기본이요, 무거운 훈련 장비를 착용한 채 평균대 위에서 1대 1로 격투를 벌이는 격투봉 훈련과 수류탄 투척 훈련까지! 계속해서 이어진 훈련에 하루가 금세 지나가고 2010년, 새해가 밝았다! 신참 해병대원들의 첫 식사는 바로 떡국! 700여 명의 훈련병들의 음식준비가 한창인 주방이 가장 먼저 불을 밝히는데... 한 끼니에 사용되는 떡만 180kg에, 지름 1m 가 넘는 떡국 솥이 6개, 밥솥은 무려 18개가 사용된다고. 국자는 삽자루가 대신하고, 쌀은 기계로 씻어줘야 한다고. 이렇게 떡국과 함께 2010년 첫날을 군대에서 보낸 훈련병들을 위해 준비된 특별한 시간! 연병장에 모여 고향을 향해 세배도 하고, 부모님께 새해 편지를 쓰는 시간까지 주어지는데. 이맘때면 가족들 생각이 더욱 애틋해지는 신병들을 위한 특별한 새해맞이! 생방송 투데이가 찾아가 봤다. [사랑나눔 수호천사] 캄보디아 ‘수원 마을’에 가다 유네스코에서 선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크메르 제국의 역사를 간직한 앙코르와트가 위치한 캄보디아. 동남아시아 최대의 관광지라 불리는 이곳에 수원이라는 지명의 마을이 있다는데! 캄보디아에 있다는 수원 마을을 찾아간 곳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담수호인 톤레샵 호수 근처 프놈크롬 지역. 400여 가구, 2700여 명이 살고 있는 이곳은 2004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수원시와의 교류 덕분에 수원 마을로 불리고 있다고. 캄보디아에서도 빈민층이 살고 있다는 프놈크롬의 수원 마을은 전기나 상하수도 등 생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았으나, 한국과의 교류를 통해, 지속적인 구호물품을 전달받는가 하면, 상하수도와 화장실은 물론, 학교도 생기고, 포장도로가 생기면서 마을 또한 발전을 하게 됐다고. 덕분에 연중 수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한국 자원봉사자들의 방문은 마을의 큰 행사가 되고 있다는데... 캄보디아의 수원 마을에서 한국의 자원봉사단과 마을 주민들은 마음을 교류하는 현장을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