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0.03.10 (목)
ㆍ돌 구워먹는 마을이 있다?! ㆍ초등학교 입학! 윤기원 할아버지 ㆍ주인이 큰소리치는 식당? ㆍ청둥오리의 새로운 변신 [투데이 화제] 돌 구워먹는 마을이 있다?! 투데이 제작진에게 들어온 미스터리한 한 통의 제보! 상상 그 이상~ 춘삼월 꽃바람이 불면 밤낮 없이 돌을 구워먹는 마을이 있다?! 진상을 밝히기 위해 찾아간 강원도 영월의 한 마을. 소문대로 집집마다 문이며, 담벼락 앞에 수상한 돌무더기가 보이는데! 돌보기를 금같이 한다는 마을 주민들~ 소쿠리에 지게까지 총 동원! 온 동네 돌이란 돌은 모두 긁어모으고 있었다. 크기도 모양도 천차만별! 그야말로 돌 천지가 따로 없는데~ 이건 또 무슨 일?! 금지옥엽 돌을 모아 나른 사람들! 그 중에 절반 이상을 그대로 내팽개친다?! 알고 보니, 돌을 선별하기 위한 작업이라는데~ ‘둥글넓적 어른 손바닥만 한 크기’라는 미스코리아보다 까다로운 심사조건을 거쳐야 한다고. 잠시 후, 여기저기 땅을 밟아 목 좋은 자리를 잡더니 2m에 육박하는 구덩이를 파는데~ 장작 넣고, 돌 넣고, 솔잎 넣고, 흙까지 덮어 완전무장! 정성들여 돌을 굽기 시작하니 온 마을이 뿌연 연기로 가득! 그리고 밝혀지는 놀라운 광경~! 입이 떡! 벌어진다는 돌 구워먹는 마을의 비밀을 투데이 카메라가 밝힌다. [사람과 사람] 초등학교 입학! 윤기원 할아버지 경상북도 봉화군 산골마을에서 태어나 칠십 평생 농사를 지으며 육남매의 뒷바라지를 해온 윤기원 할아버지! 세 아들을 공무원과 해외 사업가, 판사로 훌륭하게 키웠고, 재산면 노인회장, 새마을 지도사, 마을 반장 등의 다양한 활동으로 70여 개의 상장과 상패를 받았지만 할아버지에게는 남모를 고민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 일찍이 아홉 살의 나이에 어머니를 여의면서 할아버지는 학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는데... 하지만 할아버지에게도 기적이 일어났으니~ 74세의 나이에 재산초등학교 1학년으로 입학하게 된 것! 입학 선물로 받은 필통과 노트, 연필은 할아버지의 보물 1호가 되었고, 매일 밤 일기를 쓰며 하루를 즐겁게 마무리 한다는 윤기원 할아버지! 음악 시간에 노래에 맞춰 율동을 따라할 때면 한 박자씩 놓쳐 애를 먹곤 하지만, 가장 자신 있는 체육 시간에는 화려한 개인기로 아이들의 환호를 받으며 젊어지는 기분을 느낀다는 할아버지의 좌충우돌 학교생활을 투데이 카메라가 만나본다! [소문의 진상] 주인이 큰소리치는 식당? 손님들이 불평을 늘어놔도 들은 체 만 체 음식만 만드는 식당이 있다는데?! 소문의 식당을 찾아 강원도 홍천으로~ 물어물어 도착한 곳엔 평범한 가정집만 보이고. 안으로 들어가니 상들이 쫙~ 펼쳐져 있는 것이 식당이 맞다?! 그런데 손님들 하나같이 상에 앉아 물만 마시고 연방 주방을 쳐다보는데. 그 이유를 물으러 가까이 가보니, 상엔 물통만 덩그러니 놓여있고 밑반찬 하나 준비된 게 없다! 들어온 지가 언젠데 아직도 나온 게 없냐며 투덜거리는 손님의 불평에도 주방에선 신경도 안 쓰고 음식만 만드는데. 이런 배짱이 어디 있나 싶어 주방으로 들어가니 그 때부터 나물 무치며 반찬을 준비하는 사장님! 밑반찬 하나도 미리 준비해놓은 게 없는 것이 바로 이 식당의 규칙! 손님이 주문을 하면 그와 동시에 한 상 차림이 시작된다고. 쌈에 싸먹는 돼지곱창전골부터 직접 만든 장으로 맛을 낸 강된장보리밥과 손두부 요리까지 모두 손님들 입장과 함께 준비된다. 아무리 투덜거려도 주인장은 묵묵히 음식만 만드는 소문의 식당을 투데이 카메라가 찾아간다! [봄철 보양음식] 청둥오리의 새로운 변신 어느 덧 성큼 다가온 봄, 겨울동안 약해졌을 몸에 기운을 불어넣어 줄 강력한 봄 보신 요리가 필요하다! 이럴 때 좋은, 특별한 음식이 있다는 소문! 소문의 진원지에서 발견한 것은 다름 아닌 청둥오리! 그 곳에는 5만 여 마리의 청둥오리들이 사육되고 있는데~ 청둥오리는 야생에서만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면 오산! 바로 이곳의 오리들은 식용으로 쓰기 위해 야생 청둥오리를 집오리와 교잡한 것이라는데... 다 자란 청둥오리들이 축사 안에서 뛰어다니고 있을 때, 부화실에서는 유정란과 무정란을 구분하는 작업이 한창이고, 부화실 한 쪽에서는 알에서 막 깨어난 새끼 오리들이 봄을 알린다. 인근 마을회관에서는 봄을 맞아 어르신들 건강을 챙겨드리기 위한 청둥오리고기 파티가 열리고~ 도시에서도 청둥오리 요리를 찾는 사람들로 식당은 인산인해!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피부 미용, 혈액순환, 원기회복에 좋아 봄 보양식으로 으뜸이라고! 허준 선생도 인정한 청둥오리의 효능, 이미 동의보감에도 자세히 기록돼 있다. 청둥오리 고기의 원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청둥오리 참숯구이부터 신선한 해산물과 곁들인 청둥오리 가리비백숙, 아이들이 좋아하는 청둥오리 만두와 탕수육까지! 입맛대로 즐기는 청둥오리 요리 열전~! 봄 보양식, 청둥오리의 가치를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