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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0.03.16 (수)
ㆍ운행 한 달! 경차택시
ㆍ외딴섬 두 자매
ㆍ후회 없는 선택! 시래기
ㆍ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한우!






[투데이 화제]
운행 한 달! 경차택시
지난 달 24일, 전국 최초로 성남시가 경차택시 22대의 시범운행을 시작했다. 비싼 비용 때문에 택시 이용을 망설이는 서민들을 위해 경차 택시를 도입하게 됐다는데... 도로 위에 경차택시 떴다하면 길 가던 시민들 모두 시선집중! 전용콜센터에는 경차택시 원하는 고객들로 업무가 마비될 정도라고. 1,000CC급 경승용차를 택시로 개조한 경차택시는 일반 택시에 비해 크기만 조금 작을 뿐! 자동차 지붕 위 택시전등부터 요금 미터기, 내비게이션, 전용 콜 단말기까지 택시로서 갖춰야할 기본조건은 모두 갖췄다고. 그 뿐이랴~ 요금도 일반 택시보다 20% 가량 저렴하고, 차가 작으니 미로 같은 좁은 골목길 구석구석까지도 O.K! 무사고 베테랑 기사님들이 운전대를 잡으니 안전 또한 걱정할 것 없다는데... 하지만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과는 달리 정작 택시기사들은 경차택시 도입이 달갑지 않은 반응! 차 안이 좁다 보니 장거리 운행이 힘든데다 요금이 싼 만큼 더 많은 손님을 태워야 하는 경차택시로선 경기 불황으로 손님이 줄어든 요즘 적자를 면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는데... 새로운 서민의 발이 되겠다며 의욕적으로 출범한 경차택시! 과연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운행 4주 째, 경차택시 운행 현장을 담았다.


[사람과 사람]
외딴섬 두 자매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금호도. 진도에서 5분 정도 나룻배를 타고 들어가는 작은 섬마을. 이곳에 유일하게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집, 미정이(10세/ 언니)와 미령이(8세/ 동생) 자매의 보금자리가 있다. 1년 전, 오빠 동평이(11살)는 더 넓은 곳에서 공부하기 위해 진도읍 외할아버지 댁으로 보내졌고, 자매는 배를 타고 나가 김을 채취하는 일을 하고 계신 아빠 엄마와 함께 살고 있다. 전교생이 단 둘뿐인 금호도 분교에서는 함께 공부하는 경쟁자가 되고, 최상의 자연 놀이터 마을에서는 단 둘뿐인 친구가 되는 미정이와 미령이. 서로 엄마를 차지하겠다고, 예쁜 옷, 핀을 서로 하겠다고, 똑같은 머리는 절대 하지 않겠다고, 티격태격~!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는 자매지만, 마을에 또래라고는 단 둘뿐이기에 서로의 존재는 더욱 각별하다. 그런데 최근 동생 미령이에게 한 가지 골칫거리가 생겼다. 진도읍 큰 초등학교에서 공부하면서 유창하게 영어를 하는 오빠처럼 언니도 곧 진도읍으로 보내려는 아빠 엄마 때문. 언니가 없다면 정말 못살 것만 같은데... 언니를 진도읍으로 보내지 않을 방법은 없는 것일까? 맑은 자연 속에서 유일한 친구이자 가장 소중한 사람으로 함께 꿈을 키워가는 섬마을 소녀, 미정이와 미령이를 만나본다.


[음식 성공시대]
후회 없는 선택! 시래기
푸른 무청을 볕에 말린 시래기~ 비타민과 섬유질,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서 웰빙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데... 시래기 하나로 성공을 이룬 곳이 있다! 메뉴는 시래기 뚝배기, 시래기 코다리찜, 시래기 흑태찜. 시래기는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에 잠기게 하는 음식이고, 젊은이들에게는 몸에 좋은 영양식인데~ 이곳의 첫 번째 성공 비결은 정성! 시래기는 말려서 먹기 때문에 유난히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말린 시래기를 일일이 껍질을 벗기고, 육수를 낼 때 역시 떫은맛을 없애기 위해서 멸치 내장을 제거하고 끓인다고. 그리고 구수한 맛을 내기 위해서 된장은 김동길 사장님이 직접 담가서 사용한단다. 두 번째 비결은, 좋은 시래기를 고르는 것! 좋은 시래기를 고르기 위해서 전국을 안 다녀본 곳이 없다는 사장님.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봐야 직성이 풀린다는데... 시래기는 고르는 것뿐만 아니라 보관이 중요하다. 꽁꽁 숨겨둔 창고에는 1톤의 시래기가 가득 쌓여 있는데, 창고의 온도는 항상 0~2도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 처음에는 온도를 맞추지 못해서 몇 트럭의 시래기를 갖다버리기도 했다고. 사실 사장님은 10년 동안 레스토랑을 운영했었다. 우연히 직원들이 먹는 시래기 음식을 먹어본 손님들이 좋아하는 것을 보고 시래기 전문점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지금의 성공이 있기까지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있다는데. 처음 시래기 음식을 만들어준 동네 할머니~ 지금도 찾아와 음식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고. 더 많은 사람들이 시래기 음식을 접하길 바라는 것이 사장님의 가장 큰 꿈! 그 특별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한우의 무한변신]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한우!
한우가 맛있는 이유! 최상급 한우만을 출하하는 이천의 한우는 혈통 보존 가계도와 과학적 관리시스템이 자랑거리이다. 쾌적하면서도 청결한 사육 환경은 육질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더욱 맛이 좋게 한다는데... 덕분에 한우 인증 식당은 늘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하지만 다소 경제적 부담이 되는 이유에서 쉽게 한우를 먹을 수는 없는 것이 현실. 그러나! 1등급 한우라고 모든 부위가 비싼 것은 아니다! 안심, 등심, 우족 등 익숙한 부위가 아닌, 우둔, 설도, 홍두깨, 앞다리 등 한우 저지방 부위의 경우, 가격도 약 50%정도 저렴할 뿐만 아니라, 맛에 있어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최근,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한우 저지방 부위의 인기에 힘입어, 한 요리 아카데미에서는 한우 저지방 부위만을 활용한 요리 강좌까지 마련했을 정도. 보다 저렴하고, 안전한 먹을거리, 한우의 새로운 트렌드를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