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0.04.02 (토)
ㆍ봄, 밥도둑이 나타났다?! ㆍ우리는 하나! 내 사랑 알리~ ㆍ긴급점검! 심야 지하철 안전한가? ㆍ음식물 쓰레기 제로에 도전한다! [추적! 음식X파일] 봄, 밥도둑이 나타났다?! 짭조름한 굴비, 향긋한 봄나물, 구수한 보리밥,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간장게장까지, 밥도둑하면 떠오르는 원조 밥도둑들! 그런데 4월이면 나타나 원조들 기를 죽이는 특별한 밥도둑이 있다?! 사투리로 ‘징허게 맛있다’고 해서 일명 ‘징어리’라고도 불린다는 밥도둑! 제대로 즐기려면 상추, 치커리, 봄동 배추 등 신선한 채소에 싸먹어야 한다는데... 소문을 듣고 찾아간 곳은 전남 광양에 있는 한 식당. 그러나 겉으로 보기에는 그저 평범한 제육볶음을 싸먹는 사람들뿐. 특별한 밥도둑은 보이지 않는데... 돼지고기는 반찬일 뿐- 진짜 밥도둑은 뚝배기 안에 있다는 손님들의 말! 잠시 후 마침내 나타난 밥도둑의 정체는 바로 매콤한 양념으로 뒤덮인 정어리! 살이 통통하게 올라 4월부터 잡히기 시작한다는 정어리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뼈째 먹는 걸로 유명한데~ 부드럽게 삶은 고구마줄기와 정어리를 고춧가루 양념에 자작하게 졸여 쌈으로 즐기는 정어리 쌈밥이 바로 이맘때 찾아오는 밥도둑이었던 것! 매일 아침 여수앞바다에서 잡힌 싱싱한 정어리는 특유의 고소한 맛을 자랑하고~ 담백한 정어리와 쫄깃한 고구마줄기, 신선한 봄채소까지 쌈에 싸서 먹으면 입 안 가득 봄이 찾아온다는데~ 밑반찬만도 열 가지, 정어리 조림의 칼칼한 국물에 밥까지 말아먹으면 밥 두 세 공기는 뚝딱이라고. 잃어버린 입맛을 단숨에 돌아오게 하는 밥도둑, 정어리 쌈밥의 비밀을 공개한다. [사람과 사람] 우리는 하나! 내 사랑 알리~ 지난해 12월, 인도에서 결혼한 신혼 부부- 알리(33)와 수경 씨(30). 남편 알리는 인도사람으로 집에서는 언제나 전통의상인 치마, 룽기를 입고 돌아다닌다는데... 2년 전 운명적인 만남으로 결혼에 이르게 됐다는 두 사람. 당시 한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던 알리는 아내를 만나 결혼 후 이곳에서 취업까지 하게 됐다고. 처음에는 외국인 며느리를 반대했던 알리의 부모님은 인도로 찾아온 수경을 본 후 찬성하게 됐다는데... 인도에서 3박 4일간의 여정으로 결혼식을 마친 이들- 당시 방송국과 신문사에서 취재할 정도로 화제가 되어 유명인사가 되었다고. 하지만 먼 곳에서 치르다보니 한국 친척들과 친구들이 없어서 아쉬웠다는데... 때문에 한국에서 또 한 번 결혼식을 준비하게 됐다. 새로운 마음으로 결혼을 앞둔 두 사람- 멀리 인도에서 시부모님이 찾아와, 집안은 날마다 인도 음식 향기가 가득하고. 각종 향신료의 매운 냄새 때문에 집에서 요리할 때마다 기침과 눈물이 끊이지 않는다는 아내 수경 씨. 하지만 친정 부모님 못지않게 잘 해주시는 시부모님 덕에 행복하다는데... 식사할 때면 수저를 잡는 수경 씨와 달리 시부모님과 남편 알리는 손으로 식사하고. 친정에 가면 아내는 김치로 밥 한 그릇 비운다. 난생 처음 한국에 온 시부모님은 낯선 음식과 문화에 생소해 하고- 이국적인 만남 속에서 마침내 결혼식이 시작되는데... 서로 다르지만 사랑이라는 공통점으로 행복을 키워가는 이들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 [투데이 화제] 긴급점검! 심야 지하철 안전한가? 하루 이용객 평균 700만 명! 많은 시민들의 든든한 발이 되어 주는 지하철! 하지만 늦은 시각이면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아 범죄의 사각지대라는 오명을 벗을 수 없었는데... 인적이 드문 막차 시간, 지하철 내 위급상황이 발생해도 도움 청할 사람이 없고, 특히 여성들은 취객들 때문에 더욱 불안하기만 한데... 이에 공익근무요원들이 나섰다! 지하철 막차 시간에 순찰을 돌며 안전을 강화하기로 한 것! 지난 5일, 4호선에서 시범적으로 시작된 순찰 업무! 두 명의 공익근무 요원들이 지하철을 지속적으로 순회하면서 범죄예방과 위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는데... 이번 사업은 지하철 내에서 위급상황에 처했다가 도움을 받지 못한 시민의 제안으로 이루어진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시범적으로 시행되는 순찰 활동이 범죄 예방에 효과적일 경우, 지하철 전 노선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뿐만 아니라 지하철에서 긴급 상황 발생시 24시간 대기 중인 고객센터로 문자를 보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데... 밤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사람들. 그 현장을 찾아가본다. [낭비없는 음식문화] 음식물 쓰레기 제로에 도전한다! 경기도 여주의 한 초등학교! 이곳 학생들은 특별한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다는데... 그것은 바로, 지렁이! 조리 전 나오는 전처리 부산물을 해결하기 위해 지렁이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아이들은 지렁이를 스스럼없이 만질 뿐 아니라 키우는 재미에도 푹 빠져있다고... 자기 체중의 50~70%를 먹어 치우는 놀라운 식성을 자랑하는 지렁이는 급식부산물을 옥토로 만들었고, 아이들은 이것으로 식물을 키우면서 환경을 먼저 생각하고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배우고 있다고 한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들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24개 민간단체가 동참한 ‘음식문화 개선 범국민운동본부’가 발대식을 갖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데... 하루 평균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양만 1만 5천 톤, 18조원이라는 돈이 그대로 쓰레기통으로 버려지고 있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인 곳이 있다. 인천의 한 회사 구내식당에서는 남은 음식물을 버리는 잔반통이 없다고 하는데... 500명 직원들 모두, 남은 음식 전혀 없이 깨끗하게 식사를 마친다고. 이들의 잔반 0% 달성 성공 비결과 함께 음식물 쓰레기를 줄기위한 방법, 에서 밝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