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8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0.06.15 (수)
ㆍ남아공에 뜬 거대 축구공의 정체는?! ㆍ대한민국 꼭대기가 들썩~들썩~ ㆍ서프라이즈~ 닭 요리 ㆍ64년째 연애 중~ 80대 노부부 ㆍ건강 책임지는 푸른 보약, 매실 [AGAIN 2002! 남아공 월드컵] 남아공에 뜬 거대 축구공의 정체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의 이른 아침, 샌톤 시내 한복판에서 비밀스러운 움직임이 포착되었다! 그 정체는 다름 아닌, 4m짜리 대형 축구공?! 하나 둘 부풀어 오른 초대형 축구공 32개가 시내를 가득 채우자, 약속이나 한 듯 사람들이 몰려나오는데... 지나는 이들의 이목을 한눈에 사로잡은 화려한 프로젝트는 이름하여 ‘굿윌볼’!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와 본선 진출국 32개국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각국을 돌면서 국민들에게 승리 기원 메시지를 담아온 것! 구석구석 응원의 말들로 가득 찬 초대형 축구공이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비로소 2010 월드컵의 역사적인 현장, 남아공에 도착했다! 화려한 응원 퍼포먼스와 시민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이어진 1.8km의 퍼레이드가 월드컵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는 가운데, 태극전사들의 승리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메시지가 담긴 한국 볼도 도착하는데... 축구공을 중심으로 전 세계 사람들의 뜨거운 마음이 한자리에 모였다! 꿈의 무대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이 곳 남아공은 축제 중~ [투데이 화제] 대한민국 꼭대기가 들썩~들썩~ 전 세계인의 축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이 화려한 막을 올리고, 그리스를 상대로 우리나라 대표팀의 첫 경기가 있던 지난 토요일(12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궂은 날씨가 이어졌지만 국민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는 잠재우지 못했다. 이른 아침부터 전국 방방곡곡이 온통 붉은 물결로 장관을 이루고, 올해는 유난히 특별한 응원을 펼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 중 하나, 이름하야 ‘꼭대기 응원단’을 찾아가봤다. 서울 하늘 아래 가장 높은 곳, 남산 꼭대기~ 매서운 비바람에도 불구하고 붉은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눈에 띄었는데! 산에 올라 응원을 하며, 산의 정기를 태극전사들에게 불어넣어주겠다는 야심찬 이들~ 높은 곳에서 목청껏 ‘한국 파이팅’을 외쳐야 스트레스도 풀리고, 국민들의 염원이 태극 전사들에게 더 잘 전달 될 것 같다고. 여기뿐이랴~ 백두대간 곳곳이 응원으로 들썩이는데! 해발 1600M의 덕유산. 우리나라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산을 오르는 이들이 있으니. 정상에 오르자마자 제일 먼저 태극기 휘날리고, 탁 트인 산 아래를 바라보며 한마음 한뜻으로 이색 응원전을 펼친다. 경기 시작 전에 찾아간 지리산 노고단의 한 캠핑장. 야외에서 캠핑을 하던 수십 명의 사람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한 곳에 모이는데?! 지리산의 멋진 경치를 스크린 삼아, 모두 함께 둘러앉아 첫 경기 응원을 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경기 내내 승리의 함성이 지리산 자락에 울려 퍼지고, 이 목소리가 남아공까지 전달된 걸까! 경기 결과 2:0으로 한국이 완승을 거뒀는데... 대한민국 꼭대기까지 응원으로 들썩이는 그 현장에 가 함께했다. [음식 트렌드] 서프라이즈~ 닭 요리 대한민국 모두가 하나 되어 월드컵의 승리를 목이 터져라 외치는 순간~ 한반도 최남단, 전라남도 해남도 빠질 수 없다. 월드컵 첫 승을 위해 힘껏 응원했다면, 이곳에서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 있다는데, 음식문화가 발달한 전라남도,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깜짝 놀랄만한 별미가 있단다! 밭에서 일하던 어르신들이 기력이 달렸을 때 먹던 닭으로 만든 보양식, 하지만 닭으로 할 수 있는 요리는 무궁무한한데, 이곳의 별미는 바로 싱싱함 그대로 먹는 닭회! 어르신들의 증언에 따르면 족히 100년은 더 된 음식이라고 한다. 생으로 먹기 때문에 싱싱함은 필수~! 식당 옆 양계장에서 사장님이 직접 키우는 토종닭을 잡기 때문에 싱싱함과 위생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닭을 잡은 지 3시간 이내에만 먹을 수 있다는 '닭회'! 뿐만 아니라, 전라남도 해남의 별미는 통닭! 흔히 말하는 후라이드 치킨이 아니라, 닭을 통째로 먹는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통닭'! 통통하게 살이 오른 닭의 가슴살과 모래주머니를 얇게 회로 뜨고, 닭발은 칼로 다져서 양념한 닭회가 첫 번째 코스로 나오고, 그 다음은 매콤하게 양념한 닭주물럭~ 그리고 마무리는 백숙과 닭죽까지~ 이렇게 코스로 먹어야지 해남에서의 별미를 다 맛본 것이라고. 배추와 쌀 등 모든 것을 직접 농사지어서 하기 때문에 정성에 한번 놀라고, 맛에 한 번 더 놀랄 수밖에 없다는데~ 전라남도 해남,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보양식, 닭회와 닭 코스요리를 만나보자. [사람과 사람] 64년째 연애 중~ 80대 노부부 올해로 결혼 64주년을 맞은, 오래 돼도 한참 오래된 부부가 있다. 하지만 서로를 향한 뜨거운 마음과 애정 표현은 신혼부부 그 이상이라는데... 경기도 원당의 공식 닭살커플을 만난다. 산타 할아버지 같은 백발의 턱수염, 호탕한 웃음소리가 매력인 홍현봉(83)할아버지와 소녀 같은 수줍음과 다소곳함이 매력인 이다순(84)할머니. 할아버지는 주름투성이 아내의 뺨을 쓰다듬으며 '예뻐, 예뻐' 타령을 멈추지 않고, 할머니는 ‘도끼빗’으로 할아버지의 긴 수염을 정성스럽게 빗어주는 게 부부 애정표현의 시작. 한 달에 한번은 부부의 날을 정해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태우고 외출해서 맛있는 것도 사주고 데이트를 즐긴다는데, 할아버지는 부부의 날이면 자신의 마음을 담은 사랑의 시를 낭독하며 할머니께 바치기도 한다. 부부의 날은 매월 21일!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뜻으로 그렇게 정했다는데, 이번 달에 부부의 날을 좀 앞당겼다. 평소 야외 데이트를 즐기는 두 분, 이번 월드컵을 맞이해 고양종합운동장으로 월드컵 데이트에 나섰다. 팔순이 넘는 나이에도 사랑이 샘솟는 노부부~ 결혼 1년만 지나도 심드렁해지는 부부가 대부분이라는 요즘, 이 노부부가 64년을 연애하는 것처럼 사는 비결은 과연 뭘까? 홍현봉&이다순 부부의 깊고도 특별한 러브 스토리를 소개한다. [매실의 무한매력] 건강 책임지는 푸른 보약, 매실 매실의 계절이 돌아왔다! 푸른 보약이라 불릴 정도로 건강에 좋은 매실은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 수확을 할 수 있기에 지금이 제철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보니 이웃마을에서 원정을 와서 일손을 도울 정도로 매실 마을은 일 년 중 가장 바쁜 한 때를 보내고 있다. 특히 경남 양산의 매실은 온화한 기후와 충분한 일조량 덕분에 맛과 향이 좋아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하다고. 매실마을답게 모든 요리 재료에 매실이 빠지지 않는다는데... 매실로 만든 고추장, 된장뿐 아니라 매실 장아찌로 맛을 더한 매실 장아찌 비빔국수는 여름 더위 날려 줄 별미 중 별미라고.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매실! 가정에서는 주로 매실청으로 만들어 사용하는데... 자타공인 매실 마니아라는 임영숙 주부의 경우 특별한 비법이 숨어있다고. 그것은 바로 올리고당. 설탕대신 프락토 올리고당을 사용해 매실청을 만들면 천연 보약이 따로 없을 정도. 매실청은 소화 불량에 효과가 좋아 집안 상비약으로 사용할 뿐 아니라 각종 요리에 설탕대신 넣으면 천연 감미료 역할까지 한다고. 특히 매실씨로 베개를 만들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푸른 보약, 매실의 매력! 생방송 투데이가 밝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