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1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0.06.18 (토)
ㆍ대한민국 vs 아르헨티나, 고개 숙이지 마라! 다시 시작이다! ㆍ16강을 향한 승리의 함성~ ㆍ스타들도 한 마음, 대~한민국! ㆍ월드컵 특수! 치킨 전성시대 ㆍ‘그림자 수비’조용형, 아들아~ 너를 믿는다! ㆍ전쟁고아 데니얼 키난! 57년만의 귀향 [AGAIN 2002! 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 vs 아르헨티나, 고개 숙이지 마라! 다시 시작이다! 지난 그리스전 첫 승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던 태극전사들, 어제 17일 치룬 남미 최강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은 자신감으로 가득했고, 관중석을 채운 1천 5백여 붉은 악마와 교민의 응원 열기는 쌀쌀한 요하네스버그의 공기를 뜨겁게 달궜다. 그리고 이날 특별한 응원을 펼치는 7살 소녀가 있었으니, 조용형 선수의 손을 잡고 플레이어 에스코트로 입장한 김윤지양. 전 세계 48개국 1,408명의 에스코트 중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선발된 윤지는 일생에 단 한 번 밖에 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한 이날, 남다른 응원을 펼쳤다. 하지만, 간절한 염원에도 불구하고 전반 17분, 박주영의 자책골과 곤살로 이과인에게 2실점한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에 '블루 드래곤' 이청용의 첫 골로 희망을 갖는가 싶었지만, 후반전 결국 2실점을 더해 4대 1 충격적인 완패를 당했다. 하지만 우리 태극전사들, 실망하거나 기죽지 않는다! 다음주 22일, 조별리그 최종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가 남았기 때문! 다음 경기의 우승을 기원하며 뜨거운 응원으로 우리 선수들을 격려하는 훈훈한 현장 함께해본다. [투데이 화제1] 16강을 향한 승리의 함성~ 16강을 향한 승리의 함성을 울려라~ 태극전사와 아르헨티나의 결전일! 전국 방방곡곡 별별 응원전이 이어졌는데- 먼저, 하늘 높은 곳에서 응원전이 벌어진다는 부산. 배를 타고 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달리다 보니 눈앞에 나타나는 웅장한 다리! 바로 부산 가덕도와 거제도를 연결하는 ‘거가대교’인데. 높이 150m에 이르는 아찔한 주탑 꼭대기에 도착하니, 16개의 태극기가 힘차게 펄럭이고 있는데- 이 주탑 꼭대기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월드컵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달았다고. 같은 시각, 강원도에 있는 한 시골마을에서는 응원전을 준비하는 100여명의 주민들 발견! 이들은 바로 평균연령 73세에 이르는 최고령 붉은 악마, 우추리 응원단! 최고령 응원단으로 영국 기네스북에까지 등재됐다고.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은 젊은이 못지않다! 한판 신명나는 응원전을 펼치는데... 한편 거리응원의 명소, 올림픽 공원에도 개성 만점 응원단이 속속 모여들고~ 곳곳에서 응원 열기가 달아올랐다. 이들을 지키는 또 다른 붉은 악마가 있었으니~ 위급상황에 대비해 현장에 배치된 소방관들! 응원단의 안전도 지키면서, 한마음으로 대표팀을 응원한다고.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도 이색 응원전이 벌어진다는데~ 이때 등장한 응원도구는 까만 안경! 사상 최초, 3D로 중계되는 실감나는 축구 경기를 보며 응원전을 펼친다고. 태극전사들과 함께 열정을 다하는 전 국민의 이색 응원전! 그 현장을 투데이 카메라에 담았다. [투데이 화제2] 스타들도 한 마음, 대~한민국!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방법! 바로 전국방방곡곡에 마련되어 있는 거리응원전에 참가하는 것이다. 대한민국 대 아르헨티나 전이 열렸던 어제 역시 전국의 거리마다 붉은 악마들의 함성이 가득했는데. 모르는 사람도 어색했던 사이도 단번에 하나로 만든다는 거리응원. 그리고 그 속에 연예인들이 함께해 더욱 특별한 시간을 만들었다는데.. 공연에서 그치지 않고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진 연예인들의 응원 모습. 그 현장으로 가보자. [음식 트렌드] 월드컵 특수! 치킨 전성시대 2010 남아공 월드컵의 막이 오르고 5천만 붉은악마는 곳곳에서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응원의 열기 속에서 꼭 빠져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맛있는 음식! 최근 월드컵 시즌을 맞아 응원과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치킨의 소비가 전국적으로 평소 매출의 2~3배 증가하면서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 그에 따라 닭 유통공장에서도 월드컵 특수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는데. 한국의 첫 경기가 있던 하루 전날부터 갑자기 생산량이 늘어 매일 20만 마리의 닭을 작업하고 있다고. 월드컵 특수를 누리고 있는 또 다른 곳! 응원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는 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한 치킨 전문점! 이 곳 역시 그리스 전이 있던 날, 평소 주말에 판매됐던 80여 마리의 수량을 훌쩍 넘긴 100여 마리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이번 아르헨티나와의 경기를 앞두고 매출이 더욱 급속도로 늘었다는데... 입맛 따라 취향 따라 골라먹는 다양한 치킨으로 응원의 열기를 더한다고. 뿐만 아니라 평소의 약 2배 정도 증가한 주문량으로 배달전문 치킨집도 특수를 맞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문패도 번지도 없는 거리 응원 현장까지도 찾아가는 이색적인 배달현장까지~ 월드컵 특수를 맞은 치킨전성시대! 투데이 카메라에 담았다. [화제의 가족] ‘그림자 수비’조용형, 아들아~ 너를 믿는다!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지난 12일, 그리스와의 맞대결에서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많은 이들에게 주목을 받은 태극전사가 있었으니~ 월드컵 축구 대표팀의 중앙수비수, 조용형 선수!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일주일도 남겨 놓지 않고 대상포진에 걸려 사흘이나 꼼짝없이 쉬어야 하는 악재까지 있었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리고 바로 어제,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도 끝까지 노력한 조용형 선수! 경기 내내 그 모습을 누구보다 초초하고 긴장된 마음으로 지켜본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조용형 선수의 부모님, 조태식(57), 곽미경(55) 씨!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축구를 시작한 조용형 선수는 그동안 수비수가 체력이 좋지 않다며 자동문이라는 별명과 허정무 감독의 인연 때문에 대표팀에 뽑힌다는 이야기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데... 때문에 신문 기사도 잘 보지 않았다는 부모님- 이제는 월드컵 축구 대표팀의 든든한 수비수로 평가받으며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자 한숨 돌리게 되었다고. 하지만 대표팀에서 뛴다고 마냥 기쁠 수는 없는데, 경기 중 다치지 않을까 경기 때마다 노심초사!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는 아들이 걱정이 될 때면- 조용형 선수의 방으로 들어가 TV시청을 하며 응원을 한다는 어머니. 언제나 그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데... 태극전사로 당찬 모습을 보여주는 조용형 선수와 그의 가족을 만나본다. [잊혀지지 않는 전쟁 6·25] 전쟁고아 데니얼 키난! 57년만의 귀향 지난 4월 26일 ‘美해군의 아기’라 불리는 데니얼 키난이 57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1953년 7월! 그는 한국전쟁 중 미군과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고아원 앞에 버려졌고, 당시 키난 대위라는 미군에 의해 USS Point 크루즈 호에서 키워졌다. 그 후 전쟁이 끝나자 키난 대위에게 입양되어 미국으로 건너갔다. 1997년 그의 사연은 한 영화사에 시나리오 주제가 되었고, 영화 ‘A thousand men and a baby’로 제작돼 전 세계에 알려졌다고 한다! 6.25 60주년을 맞아 한국 방한 행사에 초청됐는데.. “부모가 나를 버린 것이 아니라 더 넓은 곳에서 더 많은 기회를 갖도록 배려해 준 것”이라며 부모를 용서한다는 데니얼 키난! 57년만의 찾은 고향 한국에서 키난은 과연 친부모의 흔적을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