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1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0.07.02 (토)
ㆍ가거도의 특별한 맛?! ㆍ‘아이 러브 잉글리시’최숙남 할머니~ ㆍ날아다니는 붉은 꽃이 있다?! ㆍ6.25 참전 제주 소녀병을 아시나요? [추적! 음식X파일] 가거도의 특별한 맛?! 여름철, 잃어버린 기력을 회복하기 위해 보양식들을 많이 찾는 요즘! 전남 신안군 흑산면에 있는 가거도에 가면 원기보충을 위해 이맘 때 꼭 먹어줘야 하는 바다의 별미, 00국수가 있다? 바다를 가로질러 어렵사리 찾아간 곳- 땀을 뻘뻘 흘리면서 국수를 먹는 이들이 눈에 띄고. 빨간 국물에 담긴 면과 함께 바다의 별미인 고기를 씹는 맛이 일품이라는데- 그 정체는 바로 이곳 사장님이 직접 배를 타고 나가서 잡아 온 바다장어! 가거도 바다의 별미로 만든 00국수는 바로 '장어국수'였던 것! 약 40년 전 가거도에서 먹었던 장어국수는 잠시 사라졌다가 사장님의 손맛으로 재탄생해 현재 이곳을 찾는 손님들의 입맛을 한 번에 사로잡았다고. 갓 잡은 싱싱한 바닷장어! 장어를 손질한 후, 가거도에서 채취해서 말린 후박나무껍질을 함께 푹 우려내 육수를 만들고. 깔끔한 국물 맛을 위해 홍고추와 마늘, 생강 등을 갈아 넣은 양념에 국수와 함께 내면 마침내 장어국수가 완성되는데... 그리고 이곳의 또 다른 별미~ 갯바위에서 직접 캐온 삿갓조개와 거북손을 넣은 해물수제비와 뚝배기에 삿갓조개를 넣고 된장을 풀어 자작하게 끓인 일명 '?劤?장'이 있다고. ?劤?장에 밥을 비벼 먹거나 가거도에서 많이 나는 곰취나물에 쌈을 싸 먹으면 금상첨화라는데- 아름다운 경치와 넉넉한 인심이 넘치는 가거도의 별미! 장어국수의 맛을 에서 공개한다! [사람과 사람] ‘아이 러브 잉글리시’최숙남 할머니~ 경남 창원시, 이곳에 유명한 영어할머니가 있다! 소문을 듣고 찾아간 곳. 만나자마자 영어로 거침없이 인사를 건네는 최숙남 할머니(78)! 집안에 들어서니 온통 영어를 써 놓은 종이들로 빼곡한데... 시간 가는 게 아까워 화장실 벽에도 영어 단어들로 채우고! 생활용품마다 단어를 써 붙이는 등 할머니의 생활은 그야말로 영어인생! 고령에도 불구하고 매일 쉴 새 없이 영어공부에 푹~ 빠져 지낸다고. 젊어서는 자식들 키우랴, 손자들 키우랴 공부할 시간이 없었다는데... 8년 전, 자신만의 새로운 인생을 찾아 영어공부를 시작했다는 할머니. 평소 외국인들을 볼 때마다 대화를 나누고 싶었던 꿈을 이루기 위해 영어를 택했다고. 독학으로 공부해 남다른 영어실력을 갖췄다는데... 한글로 발음을 적어, 보고 또 보며 외우는 것이 바로 할머니만의 공부법! 쓰는 것은 어렵지만, 외국인들을 만나도 망설임 없이 먼저 말을 건다는데...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경험을 쌓는 것 또한 할머니의 영어실력을 키우는 또 다른 방법이라고. 호기심 많고, 영어에 대한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최숙남 할머니의 좌충우돌 영어인생! 에서 만나본다. [투데이 화제] 날아다니는 붉은 꽃이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쉼 없이 피고 지는 계절의 전령사 꽃! 싱그러운 녹음이 절정으로 달려가는 7월, 이맘때쯤이면 나타나 여름을 알리는 아주 특별한 꽃이 있다는데... 날아다니는 붉은 꽃이 있다? 그 정체를 밝히기 위해 희귀한 꽃이 많다는 식물원을 찾아간 제작진! 수많은 꽃들이 활짝 만개해 저마다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데... 그러나 아무리 살펴봐도 ‘날아다니는 붉은 꽃’의 존재는 오리무중, 수소문 끝에 경상남도 양산시의 금정산(801m)에 있다는 단서를 입수! 서둘러 산꼭대기를 향해 올라갔는데... 첩첩산중, 가파른 산길을 헤매다 도착한 곳은 산 중턱의 습지. 바로 그때! 작고 붉은 꽃이 날아다니는 광경을 포착한 제작진. 조심스럽게 가까이 다가가보니 뭔가 다르다?! 정체는 바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꼬마잠자리’. 500원짜리 동전 안에 들어갈 정도로 작은 크기에, 선명한 붉은 빛으로 일명, ‘날아다니는 붉은 꽃’이라 불린다는데... 항상 물이 마르지 않는 습지에만 사는 ‘꼬마잠자리’는 갈수록 개체수가 줄고 있어, 멸종위기야생동물 2등급으로 지정된 희귀곤충. 이맘때 번식기를 맞아 이리저리 날며 이색적인 행동을 많이 한다는데- 뿐만 아니라 끈끈이주걱과 가는실잠자리, 산개구리 등 자연의 신비함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고. 붉은 빛깔을 뽐내며 여름을 알리는 ‘꼬마잠자리’의 모습을 투데이 카메라에 담았다. [잊혀가는 전쟁 6·25] 6.25 참전 제주 소녀병을 아시나요?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군인, 소녀병 문인순! 제주여중 3학년생이던 1950년 8월 ‘학도 호국단 간부는 모두 해병대에 가라’는 체육 선생님 명령에 따라 해병 4기에 입대했다. 이후 40일간 총검술, 사격 등의 훈련을 마친 뒤 경남 진해로 내려가 해군 본부에 배치됐다는데... 하지만, 열일곱 소녀의 몸으로는 너무나도 힘들었던 생활. 어머니의 대한 그리움을 담아 시를 썼고, 아직도 남아있는 빛바랜 공책들은 한권의 시집이 됐다. 그 후 60년, 올해 77세의 문인순 할머니는 제주해병훈련소를 방문해 옛 기억에 잠기는데... 후손들에게 소녀병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죽는 날까지 글을 쓰고 싶다는 소녀병 문인순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