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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0.07.12 (화)
ㆍ남해의 보물, 지심도
ㆍ 김천 멋쟁이, 101세 윤오분 할머니
ㆍ더위를 잊게 한다! 20년 전통, 동치미 막국수






[투데이 화제]
남해의 보물, 지심도
온 섬이 볼거리 가득한 보물로 넘쳐난다는 남해의 보물섬 지심도! 섬의 모양이 마음 심(心)자를 닮았다 하여 지심도라 불리는데... 산 넘고 물 건너, 한반도의 끝자락 경남 거제 장승포항에서 다시 배로 20여분을 달려야만 닿을 수 있는 있다! 지심도에는 차가 다닐 정도의 넓은 길이 없어 오토바이를 개조한 삼륜차가 유일한 교통수단이라고 하는데... 이것도 짐만 실을 수 있다고. 땡볕 더위에 지친 여행객들이 제일 먼저 찾는 곳은 지심도 최고의 명당, 동백 동굴! 그 동굴의 정체는 바로 동백나무 숲길인데, 몇 백 년 동안 울창하게 자란 아름드리 동백나무가 오솔길 전체를 뒤덮고 있어, 마치 동백의 동굴을 연상케 한다고 한다. 동백 동굴을 벗어나면 시원하게 펼쳐지는 남해의 전경을 만날 수 있는데... 오솔길 중간 중간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들이 자리하고 있어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쪽빛바다 감상을 마음껏 할 수 있다고. 그렇다보니 부드러운 흙길과 시원한 동백동굴 덕에 여름 지심도는 ‘걷고 싶은 섬’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뿐 아니라, 지심도는 섬마을답게 바닷가 해변에서도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는데... 지심도 유일의 해수욕장인 몽돌해변에서는 고둥, 소라게 등을 잡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심도에서만 내려오는 전통 방법으로 물고기도 잡아볼 수 있다고. 2미터의 긴 대나무 장대를 엮어 대형 뜰채로 만든 지심도 주민들! 이 뜰채로 물고기를 건져 올리기만 하면 된다고 하는데... 대나무 대형 뜰채 넣기가 무섭게 올라오는 수 십 마리의 자리돔들! 짜릿한 손 맛,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이렇게 이색적인 체험과 함께 볼거리 가득한 여름 보물섬, 지심도로 떠나보자.


[사람과 사람]
 김천 멋쟁이, 101세 윤오분 할머니
경북 김천시, 100세가 넘었지만 여전히 예쁘게 꾸미고 다니길 좋아하신다는 멋쟁이 할머니가 있다! 매일 아침 곱게 화장을 하고, 외출 할 때는 꽃모자까지 쓰고 집을 나선다는 101세 윤오분 할머니! 흰머리가 날 틈을 주지 않고 한 달에 한 번씩 염색을 하니, 100세 넘은 할머니의 머리에서 지금껏 흰머리를 본적이 없다고! 이런 각별한 자기관리(?)덕분에 80, 90대의 할머니보다 한참 어려보이는 동안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는 할머니. 워낙 깔끔하고 부지런한 성격이라, 집에서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는데... 아직까지 바느질을 직접 하시는가 하면, 허리가 굽고 다리가 아파도 유모차를 끌고 다니면서 매일 경로당에 나가는 것이 할머니의 일과라고 한다. 식사를 하실 때는 밥 반 공기를 가지고 천천히 2시간동안 드신다는 할머니. 또한 맵고 짠 음식을 드시지 못하는 할머니를 위해, 며느리는 청국장부터 김치까지 따로 준비한다는데... 이렇듯 할머니를 위하는 며느리의 마음과 정성 때문에 할머니는 가장 예뻐하는 셋째 아들내외와 함께 살고 있다고. 100세가 넘도록 미용과 치장에 관심이 많으시다는~ 김천의 멋쟁이, 101세 윤오분 할머니를 에서 만나본다!


[新 문전성시의 비밀]
더위를 잊게 한다! 20년 전통, 동치미 막국수
동치미 막국수는 여름 한 철 장사다?! 이런 편견이 무색 할 만큼 1년 365일, 문턱 닳도록 손님 몰려든다는 식당을 찾아간 곳은 강원도 속초시.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80석의 자리는 이미 만원! 기다리는 손님들의 줄 또한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시사철 사로잡은 ‘동치미 막국수’의 비밀은, 계절에 맞춰 조리방법을 달리한 동치미에 있었는데.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는 최근엔, 무와 함께 각종 채소·과일을 소금물에 절인 후 7~10일 정도 숙성 시킨 후 다시 한 번 물과 적당한 비율로 배합한다고. 게다가 시중에 파는 면발이 아닌, 양양에 있는 방앗간에서 그 날 그 날 직접 공수한 메밀가루와 녹말가루·밀가루를 8:2의 비율로 반죽해 뽑아내는 건 물론, 1분 내로 삶아내 고소함이 살아있는 채로 비법 양념장 더해 손님상에 올린다는데... 이 뿐이랴? 명태회무침과 함께 곁들여 먹는 수육 또한 별미 중에 별미!! 40년 전, 단돈 1만원 들고, 두 살배기 아이, 임신한 아내와 함께 속초에 왔다는 박재권 사장님(59세). 험한 뱃일에 막일까지 하며 살기 위해 발버둥 쳤지만 실패와 좌절이 거듭돼 극단적인 생각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그러다 20년 전, 우연한 기회에 동치미 막국수로 가게를 꾸렸다는 사장님! 맛으로 손꼽히는 가게로 인정받기 위해 3년여의 시간 동안 밤잠 설쳐가며 노력했다는데... 재료 손질 하나도 대충 하는 법 없이 정성을 들여야 맛이 난다는 이 집의 문전성시 비결을 생방송 투데이에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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