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9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0.07.14 (목)
ㆍ천혜의 자연, 오대산의 여름! ㆍ아주 특별한 어머니와 아들 ㆍ여름에 먹는 만두가 있다?! [투데이 화제] 천혜의 자연, 오대산의 여름! 강원도 깊은 산 속. 태백산맥의 줄기가 차령산맥으로 흐르는 첫 번째 길목에 위치한 오대산! 강원도의 험준한 산들과 달리 오대산은 천혜의 자연을 품은 모습에서 푸근한 어머니의 마음이 느껴진다. 특히 뛰어난 계곡과 자연경관으로 오대산은 매년 150만 명의 탐방객들이 다녀간다는데... 금강산을 축소해서 옮겨 놓은 것 같다고 전해지는 오대산의 소금강 계곡. 마의태자와 율곡 선생이 밥을 해먹었다는 식당암부터 아홉 마리의 용이 승천했다고 전해지는 구룡폭포까지 그 뛰어난 경관을 직접 확인해 본다. 해발 1,563m 오대산의 주봉, 비로봉. 높고 넓은 강원도의 다른 산 못지않게 오대산도 많은 이야기들을 간직하고 있다는데...! 한강이 시작되는 개천 금강연, 월정사의 천년의 숲길은 특히나 많은 사람들이 가볍게 삼림욕을 즐기기에도 좋다. 또한 오대산 한 자락에 위치한 상원사에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종인 범종, 문수보살상에 얽힌 전설과 함께 유명한 부자 고양이가 있다는데? 무려 오대산 일대의 땅이 다 그 고양이의 것?! 과연 이 부자 고양이의 정체는? 깊은 숲과 계곡, 그리고 천년의 거목들이 어우러진 천혜의 산 오대산. 그 오대산의 특별한 여름을 투데이 카메라에서 소개한다. [사람과 사람] 아주 특별한 어머니와 아들 전북 군산의 한적한 산골마을. 고된 시골살림으로 4남매 뒷바라지를 해온 조옥화 할머니(72)가 산다. 스물 둘에 시집 와 아내로, 엄마로 살아 온 세월이 50년. 고단한 세월, 말벗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백년해로를 다짐한 영감은 훌쩍 떠났다. 하지만 5년 전, 한집살림을 시작한 특별한 ‘아들’ 문옥곤(37)씨가 할머니에게는 더없는 위안인데. 언뜻 모자지간처럼 보이지만, 사실 두 사람의 관계는 그 어렵다는 사돈지간! 문옥곤씨가 군산에 있는 대학교 교수로 발령이 나면서, 사돈어른인 조옥화 할머니와의 한 지붕살이가 시작됐다. 처음에는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지금은 어머니라는 호칭이 더 자연스러운 사이. 매일 아침, 나란히 산책 나가는 것이 하루일과의 시작이다. 좋은 것 보고 있으면 생각나고, 맛있는 것은 함께 먹으러 다니는 모습이 영락없는 모자지간. 여기에 모시고 살겠다는 자식들 마다하는 어머니 때문에 시간 날 때마다 일손 거들어 주러 오는 든든한 아들들까지. 덕분에 할머니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 특별한 모자지간의 이야기 에서 만나본다. [음식 트렌드] 여름에 먹는 만두가 있다?! 후텁지근한 날씨에 심신이 지쳐가는 여름!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비 오듯 흐르고 밥맛까지 없어지니, 기력은 달리고 만사가 귀찮아지는데! 이럴 때 간단하면서도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별미요리 생각이 간절해지기 마련~ 게다가 시원함까지 더해주면 금상첨화 일텐데! 그런데 여기, 이 모든 것을 충족시켜 주는 음식이 있으니, 다름 아닌 만두?! 만두는 뜨끈뜨끈한 상태로 호호 불어가며 먹어야 제 맛 아니던가?! 따뜻하게 먹는 겨울음식의 대표주자 만두가 여름별미라니! 대체 여름에 먹어야 하는 만두는 무엇인지 궁금증 안고 찾아간 이곳! 만두 맛보러 온 손님들, 만두 하나 통째로 넣고도 뜨거워하는 기색 전혀 없는데~ 이 만두의 정체는 편수! 호박이면 호박, 오이면 오이! 여름 제철 채소를 주재료로 한 만두로, 여름에 먹어야 하는 여름만두라고! 끓는 물에 삶아 만두 삶은 물과 같이 내는 편수 건져먹기도 하고~ 찐 편수를 차가운 육수를 부어 편수찬국으로도 즐기니 더위여 안녕! 채소로 맛을 낸 만두인 만큼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게다가 얇은 만두피에 속을 꽉 채운 김치만두를, 살얼음 동동 띄운 육수에 넣어 소면과 함께 먹는 냉만둣국까지 입맛 사로잡으니! 여름 별미로 새롭게 태어난 만두가 전해주는 시원한 맛을 투데이카메라가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