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7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0.07.26 (화)
ㆍ태고의 신비, 하태도 ㆍ 오늘도 외출 중~ 105세 이이덕 할머니 ㆍ더위 탈출! 계곡에서 즐기는 닭볶음탕 [투데이 화제] 태고의 신비, 하태도 목포항에서 남서쪽으로 뱃길 따라 130 여km! 무려 3시간 반을 달려야 닿을 수 있는 섬, 하태도. 배편도 하루 단 한 차례뿐일 정도로 외지인의 접근이 쉽지 않는 섬이다. 그런데 멀리 하태도가 시야에 들어올 쯤, 갑자기 바다 한가운데 멈춰서는 여객선! 하태도 가실 분들은 이 바다 위 ‘정거장’에서 내리라는데... 실은 하태도 선착장이 너무 작아 큰 배로는 접근할 수가 없어서 하태도 주민들이 운영하는 작은 배로 갈아타야 하는 것. 자동차도, 차가 다닐만한 넓은 길도 없는 하태도에서는 작은 손수레만이 유일한 운송수단이다. 이렇게 아직까지 훼손되지 않는 자연 그대로의 섬, 하태도. 하태도의 매력은 무엇보다 때 묻지 않은 자연 절경에 있는데 섬 곳곳이 이십 여개가 넘는 해상 동굴로 둘러 싸여 있고, 마치 산양처럼 절벽을 뛰어 넘는 야생 염소들과 가마우지 서식처가 특히 볼만하다. 이국적인 옥빛 바다로 둘러싸인 하태도는 섬 전체가 해산물의 천국! 무엇보다 열 명 남짓한 60~70대의 해녀들이 따오는 싱싱한 전복과 해삼은 하태도가 아니면 맛 볼 수 없는 진미라는데... 태곳적 원시의 자연을 간직한 마지막 해녀의 섬, 하태도로 떠나보자. [사람과 사람] 오늘도 외출 중~ 105세 이이덕 할머니 전남 장흥군, 105세라는 나이에도 밖으로 놀러 나가기를 즐기신다는 이이덕 할머니! 하루라도 가만히 집안에 앉아있는 날이 없고, 날이면 날마다 마을을 누비고 다신다는데... 105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꼿꼿한 걸음걸이에, 귀도 밝아 대화에 전혀 문제가 없으시고, 동네 할머니 대신 바늘귀에 실을 꿸 정도로 눈도 밝으신 할머니! 뿐만 아니라 자신의 속옷은 직접 방망이로 두들겨 빨 정도로 정정하시다고! 식사는 보통 사람의 반 공기 정도로 늘 소식하지만, 간식을 늘 입에 달고 계신다는 할머니.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할머니의 식습관이라는데... 이가 없어도 물렁물렁한 것은 싫어하신다고 한다. 심심할 때마다 마을 한 바퀴씩 둘러보는 것이 할머니의 하루일과. 특히, 딸처럼 여기는 이웃 할머니 집에는 매일같이 놀러가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105세가 되도록 병원에 한번 가본 적 없을 정도로 건강함을 자랑하시는 할머니! 그런 할머니와는 달리, 70이 넘어 노환으로 병원에 다니는 아들내외를 보면 할머니는 속상하고 걱정스러운 마음뿐이라는데... 건강함이라면 마을에서 따라올 사람이 없다는 105세 이이덕 할머니를 에서 만나본다! [新 문전성시의 비밀] 더위 탈출! 계곡에서 즐기는 닭볶음탕 본격적으로 시작된 휴가철! 바다, 산 등 유명한 피서지마다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가운데, 피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한 식당으로 몰리고 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사연인지 찾아가 봤더니... 이미 주차장은 전국에서 몰려든 차들로 발 디딜 틈 없을 뿐 아니라 300여석의 야외 평상 역시 손님들로 꽉꽉 들어찬 상황! 입소문 퍼지면서 이곳을 손님들이 찾는 이유는 바로, 수려한 산세와 더불어 암반위로 굽이굽이 흘러내리는 맑고 차가운 계곡물 바라보며 더위를 한 방에 날리는 건 물론! 매콤하면서도 쫄깃쫄깃한 육질이 일품인 ‘닭볶음탕’으로 영양까지 챙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산에 자유롭게 풀어놓고 기르는 토종닭에게 비법모이(참치 회)를 먹여 육질을 부드럽게 만든 후, 주문 즉시 잡아 손질하는 건 기본!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담근 고추장과 텃밭에 직접 기른 깻잎·호박 등 갖은 채소로만 맛을 낸 닭볶음탕은 한 번 먹으면 헤어나지 못할 정도로 중독성이 강하다고 한다. 그 뿐이랴? 손님들이 계곡에서 물고기를 잡을 수 있도록 떡밥과 어항을 제공해줘, 갓 잡은 신선한 물고기로 매운탕까지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으니, 한 번 찾아온 손님 단골 되는 건 시간문제! 산 좋고, 물이 좋아 이곳에 터를 잡게 됐다는 방순향 사장님. 지난 10여 년간, 여자 혼자의 힘으로 식당을 꾸리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는데... 여름철, 더위로 잃은 입맛 살려주고, 제대로 된 여름 피서까지 책임진다는 이 집의 문전성시 비결을 생방송 투데이에서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