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1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0.08.13 (토)
ㆍ한국 패션계 큰 별이 지다! 디자이너 앙드레김 별세 ㆍ 흔표 ․ 미숙씨 부부의 모래성 ㆍ색·빛 그리고 자연으로의 특별한 초대! ㆍ예산으로 떠나는 녹색여행 ㆍ 불가능이란 없다! 해양대탐험 이재우 대원 ㆍ희망이 꽃피는 마을 [투데이 화제1] 한국 패션계 큰 별이 지다! 디자이너 앙드레김 별세 1962년, 한국 최초의 남성 패션디자이너로 데뷔해 한국인 최초로 1966년 파리에서 패션쇼를 열었던 세계적인 디자이너 앙드레김이 어제 오후, 향년 75세로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장례식장에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는데... 디자이너라는 말조차 생소하던 대한민국에 패션이라는 말을 널리 알리고, 세계무대에 대한민국을 알린 패션계의 거장, 앙드레김. 지난 3월, 중국 패션쇼에서도 건강한 모습으로 고령임에도 왕성한 활동을 했지만, 대장암과 폐렴으로 지난 달 입원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는데... 갑자기 증세가 악화되면서, 끝내 회복하지 못해 전 국민을 안타깝게 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로,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앙드레김. 그의 마지막 모습을 만나본다. [사람과 사람] 흔표 ․ 미숙씨 부부의 모래성 서울에서 1남 3녀를 키우며 직장 생활을 하던 고흔표(53), 지미숙(50)부부- 경북 봉화군, 산중에 4년 전- 자신들만의 보금자리를 만들었는데... 주변엔 소나무 숲이 자리하고, 앞마당에는 낙동강이 흐르는 곳에 둘만의 모래성을 쌓았다. 벽돌 대신 포대에 모래를 넣어 아담한 집을 지었다는데... 안채에 쌓아올린 모래 부대만 약 4천여 개. 서툰 솜씨다보니 곳곳에 울퉁불퉁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길도 없는 숲 속에 터를 잡고, 집을 짓는 매 순간마다 드라마 같았다는 두 사람. 버려진 나무들을 모아 지붕을 짓고, 의자와 장식품 등 집안에 있는 모든 것들을 손수 만들다보니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자신들의 정성이 있어 더욱 특별한 곳이라고. 올해는 자식들이 머물 공간도 만들어 언제든지 쉬어갈 수 있게 했다는데... 날마다 조금씩 모습을 갖춰가는 걸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결혼 후 언젠가는 자연 속에서 직접 집을 짓고 살겠다는 꿈을 키우다가 마침내 이루어 낸 두 사람. 평소 산을 좋아해 등산을 즐겼던 두 사람이 연애시절 처음 만난 곳도 바로 산이었다고. 주변에 텃밭도 가꾸고, 산에 더덕과 도라지를 심으며 조금씩 산 생활에 적응했다는데... 올해는 꿀벌농사를 시작해 돌볼 식구들도 많이 늘었다고. 자연 속에서 천천히 이뤄가는 걸 배우게 됐다는 두 사람. 꿈에 그리던 부부의 산골생활이 조금씩 무르익어 간다. 세월이 지나도 무너지지 않을 튼튼한 모래집- 이곳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투데이 화제2] 색·빛 그리고 자연으로의 특별한 초대! 경기도 광주시, 산 아래 자리 잡은 컨테이너. 이곳에 특별한 화가가 살고 있는데~ 입으로 붓을 물고 그림을 그리는 구필화가 김성애 씨. 30년 전,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손과 발이 마비되자 삶의 끈을 놓아버리고 싶었지만, 그림으로 인생의 새로운 희망을 찾았다고. 붓을 물고 입술이 부르틀 정도로 노력한 결과, 200여점의 작품을 남겼는데... 그런 그녀의 작품은 언제나 공동 작업으로 이루어졌으니~ 몸이 불편한 아내를 대신해 옆에서 물감을 짜주고, 붓을 챙겨주는 남편이 든든한 동반자라고. 아내의 그림 소재를 위해 직접 풍경 사진을 찍어주고, 흥겨운 기타연주로 날마다 영감을 불어넣어준다. 자연을 그리며 행복을 가꿔온 두 사람- 최근, 이들의 특별한 외출이 있었는데... 부부가 도착한 곳은 서울의 한 전시장. 순수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다고. 18-19세기 영국의 국민화가 윌리엄 터너와 존 컨스터블을 비롯한 80여 명의 화가들이 그린 영국 근대 회화가 한 자리에 모였다. 이번 전시는 하늘과 바다, 시대적 배경을 담긴 작품들이 6가지 주제로 나뉘어져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는데... 빛과 선명한 색채, 강한 붓 터치를 이용해 표현한 풍경화를 바라보면 마치 그림 속으로 들어간 느낌이 든다고. 뿐만 아니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자들이 전시장 곳곳을 돌아다녀 그림에 대해 친근한 설명을 해준다는데...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그림 여행- 그 곳으로 떠나보자. [新 관광 공정여행] 예산으로 떠나는 녹색여행 슬로시티의 고장, 충청남도 예산으로 떠나는 여행! 조금은 느리고~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환경을 생각해보면 어떨까?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저수지이자 40년이 넘은 ‘예당저수지’와 추사 김정희 선생이 심었다는 200년 된 백송! 모두 유구한 역사를 견딘 예산의 자연 예술품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자연 명품이 있었으니, 바로 예산 사과! 친환경농법으로 사과를 재배하는 농가를 들러서, 환경의 중요성을 깨달아본다. 그리고 마지막 여행지는 덕숭산 수덕사. 복잡한 도시를 벗어난 템플스테이 발우공양 체험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 제로에 도전! 조금의 낭비도 없는 ‘청렴’ 정신과 환경까지 생각한 건강한 식사법을 배워보자. [투데이 화제3] 불가능이란 없다! 해양대탐험 이재우 대원 소형보트를 타고 서해부터 남해를 거쳐 동해의 독도까지! 총 1600km에 달하는 바닷길을 탐험한 이야기를 담은 SBS스페셜 ‘대한민국 해양대탐험’! 최종열 대장을 필두로 오디션을 거쳐 선발한 5명의 대원 중에는 암벽등반가 이재우(33)대원이 있었다. 산을 좋아해 10년이 넘게 암벽을 탔던 경력을 가진 그는 해양대탐험을 통해 자신의 또 다른 한계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는데! 탐험 초반, 5명의 대원 중 유일한 홍일점인 여자대원과 한 배를 타게 된 이재우 대원! 계속되는 의견충돌로 탐험에 있어 제일 중요한 팀워크가 흔들리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거센 파도에 배가 뒤집히는 등 예측불허의 순간 속에서도 포기할 수가 없었다는데...! 74일간의 대장정을 마친 이재우 대원은 이번 해양대탐험의 경험을 바탕으로 또다른 꿈을 꾸고 있다는데! 앞으로 더 분발해 태평양 횡단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이재우 대원! 이번 대탐험을 통해 불굴의 의지를 보여줬던 그의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 기대되는데... 패기로 똘똘 뭉친 이재우 대원을 만나보자!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 희망이 꽃피는 마을 경기도 파주에 발랄하고 귀여운 초등학교 2학년 연희가 산다. 반지하방에 6식구가 살고 있는데, 유일한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이는 단 한사람, 연희 아버지다. 아버지가 일 나간 사이, 연희를 비롯 손주들을 돌보는 조부모들. 여름이 점점 무더워 지면서 날로 늘어가는 고민이 있는데.. 바로 방 구석구석 피어난 곰팡이들! 특히나 한 쪽 폐를 드러낸 연희 할아버지에겐 하루 빨리 깨끗한 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 이런 연희네 집에 더욱 생기를 불어 넣기 위해 여걸 5인방이 나섰다~! 도배는 우리에게 맡겨라 ‘도배 시스터즈’. 희망근로를 통해 도배를 한지 6개월. 집안을 한 번 둘러보더니 바로 작업에 돌입하는데~ 갑자기 높은 장롱 위에 눕는 도배 시스터즈! 무엇 때문에 이러는 걸까? 그 이유는? 올해부터 실시된 행정안전부의 희망집수리 사업은 작지만 소중한 희망을 전하고 있는데~ 그 희망을 이어받아 부산 동남동에서 온 동네를 사랑하는 일명 ‘오반장’이 떴다! 오반장이 뜨면 동네주민들 손이 자동으로 모아지고, 차렷 자세가 된다는데. 주차문제, 쓰레기 투기 등 앞장서서 동네문제 해결에 나서는 오복순 할머니! 알고 보면 그녀에겐 가슴 아픈 숨겨진 사연이.. 그런 그녀에게 요즘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 바로 동네에 생긴 ‘희망마을’건물. 이곳에서 하루 2시간씩 매일 이곳에서 보낸다는데 무엇 때문일까? 각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꽃피우는 희망마을로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