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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0.08.17 (수)
ㆍ비경이 살아 숨 쉬는 섬, 우이도
ㆍ루마니아에서 온 라모나의 농촌일기
ㆍ닭볶음탕의 화려한 변신!
ㆍ울릉도·독도로 떠나는 특별한 휴가
ㆍ즐기면서 배운다~ 신나는 과학놀이터!






[투데이 화제]
비경이 살아 숨 쉬는 섬, 우이도
다도해 국립해상공원으로 알려진 전남 신안군. 도초면에서 서남쪽으로 한참을 가다보면 유인도 무인도를 합쳐 27개의 작은 섬이 모인 넓은 바다 마을이 있다. 안개 사이로 신비롭게 펼쳐진 섬 중 어미섬인 우이도는 소의 귀 모양을 닮아 ‘우이(牛耳)’라 이름 붙었다. 해안선을 따라 가다보면 용의 등줄기를 닮았다는 기암절벽이 펼쳐지는데... 유난히 모래가 많아 ‘모래섬’이라고도 불리며, 청정지역 해안가의 고운 모래와 바람의 손길로 빚어진 ‘모래산’은 동양 최대의 높이로 우이도의 특별한 볼거리이다. 또한 우이도에서 흑염소를 빼놓을 수가 없다는데! 우이도 대부분의 산등지에서 자라는 약초만 먹고 자라 ‘약 염소’로 불리며 자유롭게 방목되어 한가로이 풀을 뜯는 염소들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처럼 경관을 이룬다. 그뿐이랴, 푸른 바다로 나가면 청정지역에서만 나는 멸치 떼가 한 가득! 덤으로 잡히는 뽀얀 뱅어는 멸치의 가격을 껑충 뛰어오른다는데... 그 맛이 일품이라 먹어본 사람은 또 찾는다고 한다. 진짜는 지금부터! 오랜 세월, 우이도와 함께하며 숨은 사연을 가진 유적들이 많다고 하는데. 조선 영조임금 때 만들어져 265년 된 선창이 지금도 그대로 보존되어 사용되고, 조선시대 필리핀 등지를 표류하였던 홍어잡이 문순득의 생가와 문순득 표류기인 , 우이도로 유배를 온 손암 정약전 선생의 집터까지, 우리 조상들의 풍토와 애국심이 깃든 도전의식을 엿볼 수 있다. 아름다운 풍광 속, 역사의 숨은 사연에 귀기울이다보면 어느 것 하나 버려둘 게 없는 ‘찬란한 유산’을 간직한 곳, ‘우이도’로 지금 바로 떠나보자!


[사람과 사람]
루마니아에서 온 라모나의 농촌일기
짙은 쌍꺼풀에 긴 팔다리, 아직은 우리에겐 낯선 루마니아에서 온 며느리 라모나! 조각 같이 예쁜 얼굴로 동네에서 이미 유명인사인 그녀는 충청북도 보은에서는 일 잘하기로 소문난 며느리라는데... 한국어도, 한국 음식도 전혀 할 줄 몰랐던 라모나를 지금의 똑 소리 나는 며느리로 만들어 놓은 것은 시어머니 이영순 씨~ 헝가리로 출장 갔던 장남이 외국인 아가씨를 데려오겠다는 말에 펄쩍 뛰었던 시어머니, 하지만 라모나의 싹싹한 성품과 뭐든지 열심히 하려고 하는 모습에 반해 며느리로 인정하게 됐다고 한다. 남편을 만나기 전까지 한국에 대해서 전혀 몰랐지만 이제는 김치, 된장찌개가 없인 밥을 먹을 수 없고, 메뚜기 튀김이 그렇게 맛있을 수 없다는 충청도 며느리 라모나! 못하는 한국 음식이 없고, 개구쟁이 아이들 둘 돌보는 것은 물론, 농사일까지 척척해내지만 아이들의 한글 공부는 아직도 어렵다는데... 먼 곳에 있는 가족들이 그리울 때마다 한국 가족들을 더 사랑하게 된다는 라모나~ 그녀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음식 트렌드]
닭볶음탕의 화려한 변신!
기(氣)찬 여름보양식, 매콤한 닭요리의 대표주자 ‘닭볶음탕’에 특별한 것이 있다! 첫 번째 주인공, 앞마당엔 닭이 뛰어다니고, 안은 해산물로 가득한 식당의 정체는?! 닭과 해산물이 만나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맛, 해물 닭볶음탕이 탄생했다~ 매일 아침 서해안에서 공수되는 가리비, 왕새우, 미더덕~ 닭과 함께 매콤하게 볶아주고 꿈틀거리는 산낙지까지 얹으면 육해공의 참맛, 해물 닭볶음탕 완성! 기운이 쇠한 여름철 보양식으로 그만이란다. 두 번째~ 오래 될수록 깊은 맛이 나는 닭볶음탕이 있다고 해서 강원도로 달려간 제작진. 김치찜이야, 닭볶음탕이야? 땅 속에 묻어 2년간 숙성시킨 묵은 김치만을 사용한다는 묵은 김치 닭볶음탕. 칼칼한 닭볶음탕 위에 맛있게 곰삭은 묵은 김치를 올려 끓여주면 느끼한 맛은 쏙 빠지고 새콤하고 아삭한 맛이 여름 입맛을 돋운다. 마지막으로 계곡 소리 들리는 숲에서 느긋하게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명당 중에 명당~ 손님들이 먹고 있는 것은 고춧가루가 칼칼하게 들어간 닭볶음탕! 평범한 듯 투박하지만 직접 기르는 토종닭을 잡아 두 번에 걸쳐 삶는 정성은 다른 닭볶음탕과 비교마저 거부한다. 양념 쏙 밴 야들야들한 닭과 통감자의 알찬 맛~ 맑은 공기와 풍경 덕에 뭘 먹어도 맛있을 것 같지만, 엄선된 재료에 정성으로 만드는 닭볶음탕은 더욱 특별하다! 무더운 여름~ 잃어버린 입맛 되찾고, 건강까지 책임지는 닭볶음탕을 만나보자.


[대한민국 대표명소 탐방]
울릉도·독도로 떠나는 특별한 휴가
더위를 피해 떠나는 휴가! 찌는 듯 한 무더위를 잊을 수만 있다면, 산이건 바다건 시원한 곳 어디라도 찾아갈 수 있다지만, 잊지 못할 최고의 휴가를 선택한 사람들이 있었으니! 더위도 피하고, 애국심도 느끼고자 울릉도·독도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 다른 섬도 아닌, 울릉도와 독도를 2010 여름 휴가지로 선택한 이유는 끊임없이 불거지는 독도 논란에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생애 처음 국내 최동단으로의 휴가를 기획하게 됐다는 이들의 특별한 휴가를 함께 떠난다.


[신나는 과학문화 체험]
즐기면서 배운다~ 신나는 과학놀이터!
여름방학을 누구보다 즐겁고 의미 있게 보내는 이들이 있다! 과학문화체험의 기회가 적은 소외지역의 초․중등학교 아이들을 찾아가, 과학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키워주는 ‘과학 나눔 봉사’의 대학생들이 바로 그 주인공! 4박5일 동안 재미있는 여러 가지 과학실험을 통해, 과학을 놀이처럼 배우게 하면서 아이들에게 과학을 친근하게 만들어주고 있다는데... 특히, 마시멜로우로 만든 화산폭발 실험은, 화학반응 공부도 하고 달콤한 간식까지 먹을 수 있어 아이들의 반응 역시 폭발적이라고! 이외에도 달걀 낙하 실험과 뗏목 띄우기 등 평소 과학시간에서 해보지 못했던 재밌는 프로그램에, 과학 선생님 역시 형처럼 누나처럼 놀아주며 가르쳐주니, 아이들과 대학생들 모두 다함께 시간가는 줄 모르고 수업을 즐기고 있다는데... 과학과 함께 잊지 못할 최고의 여름방학을 만들어가고 있는 미래 과학인재들의 즐거운 과학봉사 활동의 현장을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