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4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0.08.18 (목)
ㆍ금빛 자라, 금오도 ㆍ특별한 고부의 행복일기 ㆍ서프라이즈~ 담양 죽순회 ㆍ외국인 근로자들의 수호천사, 수난타! ㆍ떴다! 반달곰 서포터즈 [투데이 화제1] 금빛 자라, 금오도 남해의 아름다운 도시 여수! 여수에 금빛 자라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간 곳은 여수시에서 뱃길로 1시간 거리에 있는 금오도! 섬 모양이 자라를 닮아 금빛 자라, 금오도라고 불린다는데~ 이 금오도는 주변을 둘러싼 금오열도의 다른 섬들과 함께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선정됐을 만큼 깨끗한 청정해역의 바다를 자랑한다. 하지만 금오도의 아름다움은 바다뿐만이 아니다. 금오도에 가면 제주도의 돌담길과는 비교도 안 되는 어마어마한 높이의 돌담길이 마을마다 있다! 그 높이가 3m에 이를 만큼 높은 돌담길이라는데... 마을 주민들이 바다에서 불어오는 거센 바람을 막기 위해 하나하나 손으로 쌓은 것이라고 하니 그 정성과 노력이 놀랍기만 하다. 제주도와는 다른 멋을 자랑하는 돌담길은 금오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멋과 재미를 선사한다고~ 게다가 지금 금오도 앞바다는 온통 전갱이 천지! 바다 밑이 자갈과 모래로 이루어진 금오도의 앞바다는 예전부터 우리나라 최대의 감성돔 산란지 중 한 곳으로 뽑힐 정도로 물고기가 많다. 특히나 요즘 시기에는 물오른 전갱이가 낚싯대만 넣었다 하면 줄줄이 올라온다. 그리고 바닷길을 따라 이어진 금오도의 해안 일주 도로는 금오도의 쪽빛 바다뿐만 아니라 금오열도의 아름다운 절경을 즐길 수 있어서 관광객들에게는 필수코스라는데... 아직 사람의 손때가 묻지 않은 태초의 섬, 여수의 금빛자라 금오도의 여름을 투데이 카메라가 담아보았다! [사람과 사람] 특별한 고부의 행복일기 전라북도 진안의 한 마을. 이 마을에 모녀 같은 고부지간, 윤연순(63), 강순정(95) 여사가 살고 있다. 40여 년을 시어머니와 며느리로 살아온 두 사람. 하지만 곁에서 지켜보면 영락없는 엄마와 딸 같은 모습이라는데~ 아흔을 훌쩍 넘긴 시어머니에게 예쁜 옷을 입혀드리고 친정엄마처럼 살갑게 대하는 며느리 윤연순 씨! 그런 며느리를 위해 작은 간식거리 하나가 생기면 꼭 집으로 가져와 며느리를 챙기기 바쁜 강순정 할머니~ 사이좋은 모녀지간처럼 지내다가도 사소한 일 하나로 티격태격하곤 하는 고부의 하루 일과! 하지만 언제 툭탁거렸는지 금세 사이좋은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로 돌아온다고~ 이렇게 서로를 살뜰하게 챙기고 사이가 좋기 때문에 마을에서도 소문이 자자하다! 하지만, 행복한 이 가족에게 남모를 사연이 있으니! 바로 윤연순 씨의 남편 김명철(66)씨의 건강이 좋지 않은 것. 2004년 경운기 사고로 하반신마비 판정을 받은 남편. 그 후로 집안의 대소사는 윤연순 씨가 책임지게 됐는데... 젊은 시절, 시집살이도 종종 시켰던 시어머니지만 아들의 사고로 180도 변했다. 자신 역시 중풍으로 남편을 먼저 보낸 아픔이 있기에 며느리의 마음을 더욱 깊게 헤아릴 수 있었던 것. 이런 아픔을 서로의 힘으로 이겨내며 희망을 찾기에 웃음이 끊이질 않는데~ 시련을 이겨내며 서로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고부지간을 투데이카메라가 만나본다. [음식 트렌드] 서프라이즈~ 담양 죽순회 먹을거리 풍부한 전라도 담양!! 그중에서도 담양하면 떠오르는 음식은, 떡갈비라고?! 모르시는 말씀~! 담양의 대표 향토음식은 다름 아닌 회 무침이라는데... 담양에 웬 회 무침?! 그 사실 확인을 위해 20년 가까이 담양에서 회 무침을 하고 있다는 식당을 물어물어 찾아갔더니... 역시나 먹음직스럽게 접시 한가득 나오는 회 무침!! 그런데 회 무침을 한참이나 뒤적거려도 회 한 점이 보이지 않는데... 이 수상한 무침의 주인공은 생선회가 아닌 죽순회란다! 대나무가 유명한 담양에서는 대나무의 새순인 죽순을 회로 먹는다고~ 그 뿐만이 아니다! 죽순무침부터 죽순조림, 죽통 밥까지~ 쌉싸래한 죽순은 담양을 대표하는 맛이라는데... 그 담양의 맛을 위해 3대째 대나무 재배를 가업으로 하고 있다는 사장님! 사장님의 대나무 사랑은 외지 사람들에게도 입소문이 났다고~ 하지만, 가업을 잇겠다고 나선 둘째 아들은 아직 대나무 초보 중 왕초보!! 56년 대나무 외길 인생 아버지와 대나무 인생 1년차 아들의 좌충우돌 이야기!! 그들의 대나무 사랑과 쌉싸래한 담양의 맛을 투데이 카메라로 담는다. [더불어 사는 사회] 외국인 근로자들의 수호천사, 수난타! 한국에서 거주하는 외국인 수가 백만이 넘은 지 오래!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한국 산업 전반에 걸쳐 꼭 필요한 근로자로, 또한 결혼 이주여성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외국인들이 문화적 차이, 언어소통의 한계로 한국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을 위해 해결사를 자청한 사람이 있으니... 그 주인공은 태국에서 온 10년차 주부 수난타 씨! 주부이면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도움을 주는 전문통역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녀!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 근로자들은 작은 오해에도 큰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은데, 서로 간에 말이 통하지 않는 근로자와 사업주가 수난타 씨를 찾으면 즉시 출동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수난타 씨의 도움으로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몸이 아플 때, 직장에서 문제가 있을 때, 법적인 문제가 있을 때, 서류 번역이 필요할 때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해결하고 있다. 수난타 씨가 이처럼 전문통역원이 되어 그들에게 도움을 주기 시작한 이유는 자신 역시 한국에 근로자로 첫 발을 들였고, 이제는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을 꾸린 소중한 나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의 좋은 점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이러한 수난타 씨의 노력을 통해 글로벌 시대 오해 없이 더불어 사는 사회의 의미와 그들에 대한 소중한 관심과 나눔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져 본다! [투데이 화제2] 떴다! 반달곰 서포터즈 멸종위기의 반달곰을 살려내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로 시도된 반달곰 복원 프로젝트 SBS ‘자연으로 돌아간 반달가슴곰’ 이 지난 5월, 10년의 대 기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그 결과, 지리산에 살고 있는 멸종 위기종 반달곰을 살리고 지키는 일은 이제 국민의 몫으로 남겨졌는데... 그.래.서. 결성된 ‘반달곰 서포터즈!’ 연령, 성별, 지역 상관없이 반달곰을 사랑하고 지키기 위해 결성된 ‘반달곰 서포터즈’가 지리산에 떴다. 그 이유는 지난 6월 올무와 농약에 희생된 반달곰의 위령제를 지내기 위해서였다고. 10년 전 방사를 시작한 이래로 사람 때문에 죽은 반달곰은 모두 5마리. ‘더 이상의 희생은 없다!’를 외치며 지리산에 모여든 50여명의 사람들! 이곳에서 반달곰 서포터즈의 다양한 활동들이 펼쳐진다. 반달곰을 위협하는 올무제거! 희생된 반달곰을 위로하는 진혼제! 반달곰을 알리는 캠페인과 퍼레이드까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기 위해 마련된 ‘반달곰 서포터즈’의 현장을 찾아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