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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0.08.25 (목)
ㆍ50년 만에 첫 개방! 십이령길
ㆍ꿈 많은 남편, 잔소리 아내
ㆍ추억의 맛, 수구레 국밥
ㆍ태권청년 서의성, 외국인은 내 친구!






[투데이 화제]
50년 만에 첫 개방! 십이령길
하루 80명에게만 문을 열어준다는 숲길이 있다?! 소문을 듣고 찾아간 곳은 경상북도 울진에 위치한 봉산! 국내 숲길 중 유일하게 예약 탐방제로 운영되고 있는 ‘금강소나무 숲길’은 지난 7월 개통됐다. 이 숲길은 1950년대 중반까지 울진의 바다와 내륙을 오가던 보부상들이 주로 이용했던 길로, ‘보부상 옛길’, ‘십이령길’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최고의 금강소나무가 집단적으로 분포되어 있어 아름다운 장관을 자랑한다. 또 꼬불꼬불 굽이진 길을 따라가다 보면 옛 보부상들의 이야기와 자연이 만들어 놓은 아름다움을 함께 볼 수 있기 때문에 일석이조란다. 이 ‘금강소나무 숲길’과 떼놓을 수 없는 곳이 또 있으니, 바로 무더위 날려줄 왕피천 계곡과 용소폭포! 금강소나무 숲길의 절경을 투데이 카메라에 담아본다.


[사람과 사람]
꿈 많은 남편, 잔소리 아내
전북 익산의 한 마을에는 오늘도 아내의 잔소리로 하루를 여는 가족이 있다. 두 명의 딸을 두고 17년의 세월을 함께 살아온 김삼수(43), 최영자(39) 부부! 훤칠한 키에 서글서글한 인상의 김삼수씨는 일에 있어서 항상 최고를 자부한다. 논과 밭을 꼼꼼하게 살피는 것은 물론, 쌀 도정 작업 때도 완벽한 농부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자연에 푹 빠진 남편은 잘 익은 고추며 고개 숙인 벼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하지만 이런 남편에게 아내의 잔소리가 끊이질 않는다고. 현실성이 강한 아내는 얼른 일을 마쳐야 된다는 생각에, 넋 놓고 자연을 감상하는 남편이 영 못마땅하다. 게다가 농업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 많은 남편의 행동을 아내가 이해하기란 쉽지 않는데. 농사일 말고는 아내의 손길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남편은 길눈도 어두워 매번 갔던 길도 못 찾기 일쑤란다. 거기다 뭘 그렇게 잘 흘리고 다니는지 아내는 늘 남편 뒤치다꺼리 할 일이 태산! 꼭 챙겨줘야만 하는 남편과 지지고 볶는 아내~ 이 부부에겐 바람 잘 날 없다. 시도 때도 없이 툭탁거리지만 서로를 위하는 마음만큼은 최고인 부부를 투데이카메라가 만나본다.


[음식 트렌드]
추억의 맛, 수구레 국밥
추억의 맛으로 손님들 입맛 사로잡은 26년 전통의 수구레 국밥! 옛 시절, 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구수한 국밥 맛이 생각나서 찾아온다는 단골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가마솥에 국밥이 보글보글 끓고 있는 현장을 포착! 그런데 보통국밥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국밥재료~ 바로 수구레! 물컹물컹 비계 덩어리처럼 생긴 수구레는 고기구경하기 어려웠던 시절, 소가죽과 고기 사이 부위로 국을 끓여 먹은 것에서 탄생했단다. 수구레 국밥은 아직까지도 서민들의 보양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는데. 그 수구레 국밥 맛을 26년 동안 한결같이 지켜온 사장님의 진~한 수구레 국밥 맛을 투데이 카메라에 담아본다.


[더불어 사는 사회]
태권청년 서의성, 외국인은 내 친구!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늘고 있다. 고용허가제를 통해 들어온 외국인 근로자만 16만여 명! 한국 산업 전반에 걸쳐 꼭 필요한 근로자들이지만 아직도 많은 외국인들이 문화적 차이, 언어 소통의 한계로 한국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단다. 이런 외국인들의 고충을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서 돕는 사람이 있으니, 그 주인공은 전 태권도 국가대표 시범단 서의성씨! 운동을 그만둬야 했던 그가 선택한 제2의 삶은 외국인 근로자들을 돕는 전문통역원. 근로자와 사업주 사이에 문제가 발생하면 직접 찾아가 통역을 해주는 것은 물론, 자신의 특기였던 태권도를 가르쳐주는 일에도 열심인데. 외국인 근로자들 역시 그런 서의성씨를 ‘베스트 프렌드’라고 서슴없이 외친다. 그가 전문통역원으로 변신한 이유는 자신 역시 낯선 나라에서 외국인으로 살던 때가 있기 때문이란다. 베트남에서 태권도를 가르치는 일로 군복무를 했었고 그 곳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몸이 아픈 아버지로 인해 태권도를 그만둬야 했지만 대신 많은 외국인 친구들이 생겼다고 좋아하는 의성씨.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보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는데. 그래서 오늘도 그의 외국인 친구 만들기는 계속된다! 서의성씨의 이런 노력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의 의미와 그들에 대한 관심의 중요성을 되새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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