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1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0.08.27 (토)
ㆍ하동에서만 먹을 수 있는 '가리장국'?! ㆍ 만기씨 부부의 산골 정원 ㆍ비상! 도심, 말벌주의보 ㆍ입맛 사로잡는 쌈장의 매력! ㆍ강진으로 떠나는 특별한 나눔 여행! [추적! 음식X파일] 하동에서만 먹을 수 있는 '가리장국'?! 경치 좋고 별미 많기로 소문난 경남 하동에서만 먹을 수 있는 ‘가리장국’이 있다?! 수소문 끝에 한 식당에 도착한 제작진, 평범한 죽처럼 보이는 음식이 바로 하동 별미 ‘가리장국’이라는데. 그런데 걸쭉한 국물 속에서 뭔가가 숨어있다. 그 정체는 바로 섬진강의 명물로 손꼽히는 참게! 알고 보니 하동 ‘가리장국’의 정체는 찹쌀과 들깨 등 곡물가루를 갈아 넣어 걸쭉하게 끓여낸 ‘참게가리장국’이었던 것. 섬진강에서 건져 올린 싱싱한 참게를 푹 끓인 육수에 8가지 곡물을 곱게 빻아 넣고 걸쭉하게 끓여낸 뒤 비린내 잡아주는 배초향(방아잎)을 곁들여내면 하동에서만 맛볼 수 있는 ‘참게 가리장국’이 완성된단다. 음식이 귀했던 시절 밀가루를 풀어 참게와 함께 끓여 먹었던 것이 그 시초인 ‘참게 가리장국’. 향수를 자극하는 맛으로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고. 여기에 참게장은 물론, 매콤하고 얼큰하게 끓여낸 참게탕까지. 하동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 ‘참게가리장국’의 비밀을 음식 X-파일에서 추적한다. [사람과 사람] 만기씨 부부의 산골 정원 경남 고성군 동해면 외산리, 바다가 보이는 작은 야산에 자리한 외딴 집. 이곳에 커다란 산을 정원 삼아 살고 있는 부부가 있다. 10여 년 전, 정년퇴임해 이곳으로 내려온 성만기(64), 이상숙(60)씨가 바로 그 주인공. 겉보기엔 나무가 빽빽이 들어선 울창한 숲으로 보이지만, 그 속엔 부부의 정성어린 손길이 깃들여져 있다. 항공사에서 근무했다는 성만기씨. 세계 각국의 수목원을 돌며 자신만의 수목원을 꿈꿨고, 그 꿈을 고향땅 고성에서 이루어가고 있다. 그렇게 전 세계와 전국 각지를 돌며 각종 나무와 식물들을 부부만의 방법으로 꾸미기 시작한지 30년! 제법 울창한 숲을 이루었다고. 만기씨 부부는 스스로를 사시사철 피는 꽃과 나무를 오케스트라 삼아 지휘하는 지휘자라고 칭할 정도로 숲 가꾸기에 푹 빠져있다. 놀이공원 화단에 한 색깔, 한 모양으로 빽빽이 피어 있는 꽃들은 죄다 ‘인스턴트’라고 말하는 성만기씨. 때문에 나뭇가지 치는 것조차 조심하며 자연적으로 나무를 키우고 있는데. 이 자연주의 부부의 아름다운 산골 정원을 찾아가본다. [투데이 화제] 비상! 도심, 말벌주의보 최근 119구조대의 발길이 더욱 바빠졌다. 바로 축구공만한 벌집을 제거해달라는 신고전화가 끊이지 않기 때문인데. 야산이나 산 속 농가에서 주로 출현하던 말벌 떼들이 요즘은 도심 주택가 지붕 밑이나 아파트 옥상, 학교 건물 등에서 발견되고 있다. 말벌 떼들이 지어놓은 벌집으로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 하루 평균 벌집제거 신고만 7~8건으로 지난해 7~8월과 비교해 3배 이상 출동횟수가 늘어났다고. 왜 도심에 말벌이 나타났을까? 이유는 기상이변에 따라 늦더위가 기승하는 데다, 생육환경이 좋아진 말벌의 개체수가 늘어나 벌떼가 일찌감치 극성을 부리고 있기 때문인데. 말벌은 한번 쏘는 독의 양이 일반 벌의 15배에 달하고 꿀벌과 달리 계속 침을 쏠 수 있어 그 위험성이 더 크단다. 도심에 출몰해 주민들 생활공간을 위협하고 있는 말벌 떼! 그 현장을 투데이 카메라가 밀착 취재했다. [특별한 한국의 맛] 입맛 사로잡는 쌈장의 매력! 여름의 하이라이트 8월! 입맛도 사로잡고, 건강까지 챙기고~ 다양한 요리에 곁들일 수 있는 만능 재주꾼 ‘쌈장’이 떴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한 숯불 갈빗집. 이집에 고기보다 더 특별한 것이 있다는데? 바로 쌈장! 양념한 돼지갈비의 달달한 맛을 잡아주기 위해 주인장이 개발한 것! 일주일에 한 번씩 직접 콩을 갈아 만드는데~ 콩, 양파, 고춧가루, 들깨 그리고 마늘 등 그 외 비법재료 총 20가지를 넣고 만들어 바로 손님상에 올린다. 지글지글 노릇하게 구워진 갈비에 쌈장을 찍어먹으면, 고소하고 세련된 맛에 어른은 물론 아이들도 연거푸 찾는단다. 본디 쌈장은 고추장의 매운맛과 된장의 짠맛을 중화시켜 감칠맛이 나고, 두 발효식품의 영양이 섞여 있는 게 큰 장점인데. 사람들이 찾는 쌈장에 들어가는 비법 중 하나. 바로 갈아 넣은 생마늘! 보통 야채를 먹을 때 찍어먹는 쌈장. 한의학적으로 대부분의 야채는 냉한 성질을 갖고 있는데, 마늘이 그 냉한성질을 보완해준다. 그러므로 생마늘을 갈아 넣은 쌈장이 발효식품의 장점은 물론, 항암효과 그리고 야채의 냉한 성질까지 보완해주는 것. 더구나 요즘 이러한 쌈장하나로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다는데. 결혼1년차 신선정 주부. 더운 여름철 남편의 입맛을 살리려 생마늘쌈장으로 요리를 해본단다. 입맛 없던 남편이 쌈장 요리를 먹으며 입맛도 찾고 건강도 찾고~ 맛은 물론 항암효과까지! 쌈장의 무한 매력에 빠져보자! [新 관광 공정여행] 강진으로 떠나는 특별한 나눔 여행! 고려청자의 본고장이자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곳, 전라남도 강진에서 내 것을 나누는 공정여행을 만나보자. 먼저 강진의 미항으로 꼽히는 마량항! 그곳에서 고려시대 청자를 개성까지 운반했다는 배에 몸을 싣고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까막섬’을 둘러본다. 또한 강진은 서양에 우리나라를 처음 소개했던 의 저자인 하멜이 실제로 살았던 곳! 하멜의 흔적을 찾아간 강진 도룡마을! 그곳에 7개국 13명의 예술인들이 모였다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잠시 머물다가는 여행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 교류하며 내가 가진 재능까지 나누는 착한 여행! 함께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