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3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0.08.31 (수)
ㆍ대미산엔 구렁이가 품은 보약이 있다?! ㆍ캐나다 사위 트래버, ‘장모님은 내 친구~’ ㆍ은빛 유혹~ 갈치가 돌아왔다! ㆍ행복 통역사, 원지윤 씨 [투데이 화제] 대미산엔 구렁이가 품은 보약이 있다?! 강원도 평창의 대미산! 평창군과 방림면 사이에 솟은 곳으로 일반인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대미산(大美山),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예부터 미인들이 많았다는 전설을 간직한 이곳에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데~ 그 희귀한 존재만큼이나 이름도 별난 보물은 이름하야 ‘때때수’! 그 정체를 찾아 나선 제작진. 혹시 ‘때때수’는 나무인가?! 일단 산에서 탐색을 펼쳐보는데... 인적이 드물기로 유명한 이 산에서 한참을 헤매다 만난 한 마을주민은 ‘때때수’는 나무가 아니라고 말해주는데~ 이대로 포기할 순 없다! 다시 추적에 나선 제작진. 정상에 다다를 즈음, 드디어 때때수를 만날 수 있었는데. 물이 때때~로 흐른다하여 붙여진 별난 이름 ‘때때수’! 그냥 보기에는 평범해 보였는데, 알고 보니 놀랍게도 아무런 장치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가물 때는 2시간, 그렇지 않을 때는 1시간 마다 물이 쏟아지는 스스로 물 양을 조절하고 있는 것. 예부터 구렁이가 이곳을 지켜, 심성이 고운 사람이 오면 물을 보내주고 악한 사람이 오면 물줄기를 꼬리로 막아 기약 없이 기다리게 했다는 신비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특히, 어느 나병환자가 이곳에서 때때수를 마시고 몸을 씻으며 3년 동안 치료를 해 병이 나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신비한 ‘약수’라고 알려지기 시작했다는데~ 인근 계촌마을 마을사람들은 이 약수가 피부미용 등 건강까지 챙겨준다고 믿고 있다. 대미산 중턱의 ‘때때수’라는 보물을 찾기 위한 과정은 즐길 거리로 가득하다. 사람의 손이 거의 닿지 않은 대미산의 아름다운 자연은 물론 5억년의 역사를 간직한 백룡동굴과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촬영지도 만나볼 수 있다. 꼭꼭 숨겨져 찾아가는 재미가 있고 신비한 명물을 간직한 강원도 평창 대미산으로 떠나보자 [사람과 사람] 캐나다 사위 트래버, ‘장모님은 내 친구~’ 때로는 서로의 말을 이해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친구! 캐나다에서 온 사위 트래버와 장모님의 특별한 동거생활~ 6년 전,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온 트래버(39), 영어공부를 하기 위한 자리에서 운명의 상대인 아내 이은주(38)씨를 만나 달콤한 신혼생활을 꿈꾸지만 미워할 수 없는 한 명의 동거인이 있었으니... 장모님 박효분(74)씨~ 세 사람이 같은 지붕아래 살기 시작한 지 한 달, 은주씨 없이 두 사람이 있을 때는 의사전달을 위한 전자사전은 필수라고, 언어의 장벽은 물론, 문화차이로 인한 갈등도 있지만 그보다 더 큰 가족이란 이름으로 두 사람은 친구가 되었다! 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사위의 취미는 음악~ 장모님을 위한 노래를 직접 만들어 선물하고, 이에 대한 즉흥 답가를 신나게 부르는 장모님, 하지만 몇 년 후, 딸과 함께 캐나다로 돌아갈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기에 장모님은 섭섭한 마음을 감출 수 없는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가는 친구 같은 장모와 사위를 만나보자. [음식 트렌드] 은빛 유혹~ 갈치가 돌아왔다! 매일 밤, 목포 앞바다에서 수상한 일이 벌어진다는 제보~ 순식간에 불을 밝히며 바다 위에 모여든 수십 척의 배들! 그리고 해질녘부터 새벽까지 끊임없이 바다로 향하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포착되는데... 정체는 바로, 갈치낚시를 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든 이들~ 은빛 찬란한 색깔이 매력인 갈치! 특히 목포의 갈치는 9월부터 12월까지가 제철로, 지금 이맘 때 부터 씨알이 굵어지고 지방이 풍부해져 맛도 좋다고. 제철 맞이한 은갈치들~ 환하게 켜진 조명 아래로 몰려들고, 밤낚시 재미를 즐기다 보면 초보 낚시꾼도 아이스박스 한 상자는 채워간단다. 은빛의 유혹, 갈치에 눈이 반할 때쯤 선상에서만 맛볼 수 있는 영양만점 고소한 갈치 회~ 쫀득쫀득 씹는 맛이 가히 일품이다. 목포의 은갈치가 명품이라면 이것은 목포 최고의 별미라는데... 바로 목포 먹갈치! 앞바다에서는 손맛으로 은 갈치를 낚을 수 있는가 하면, 목포 먼 바다에서는 한창 먹갈치 수확으로 풍년인데~ 제철 맞아 최고의 맛 자랑하는 싱싱한 목포 먹갈치들로 만드는 갈치구이에 칼칼하고 매콤한 갈치조림. 그리고 갈치하면 고소한 갈치구이도 빠질 수 없다. 여기에 갈치 내장을 3년간 삭혀 깊은 맛을 내는 갈치속젓까지! 한 번 맛보면 그 매력에서 빠져나오기 힘들 정도인데. 여기 전복과 갈치가 만났다! 쫀득쫀득하고 부드러운 맛이 입 안에서 감도는 전복갈치찜. 이뿐이랴, 호박과 갖은 채소를 넣은 얼큰한 갈치호박국도 이곳의 별미 중 별미~ 제철 제 맛, 돌아온 가을 갈치 제대로 만나러 목포로 떠나본다. [더불어 사는 사회] 행복 통역사, 원지윤 씨 자신이 살던 곳이 아닌 낯선 땅에서 생활한다면?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새로운 곳에 적응하느라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최근 한국에서 거주하는 외국인수가 백만이 넘었다! 그들 중 고용허가제를 통해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 근로자만 16만여 명. 그러나 아직도 많은 외국인들이 문화적 차이, 언어소통의 한계로 한국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런 사람들을 돕는 일이 행복하다는 행복통역사가 있으니! 그 주인공은 베트남에서 온 원지윤 씨! 그녀는 주부이면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도움을 주는 전문통역원이다. 말이 통하지 않아 서로 간에 오해가 생긴 사업장이 있으면 즉시 출동해 서로의 입장을 통역해 주고 문제를 해결해 준다. 원지윤 씨의 도움으로 많은 외국인들과 사업주간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물론, 그 외에도 법적인 문제가 있을 때, 서류 번역이 필요할 때, 한국 문화가 궁금할 때 등 여러 가지 도움을 주고 있다. 원지윤 씨가 이처럼 전문통역원이 되어 그들에게 도움을 주기 시작한 이유는 자신 역시 베트남에서 온 주부이자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을 꾸린 소중한 나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의 좋은 점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한다는 그녀! 그녀는 오늘도 외국인 근로자들을 돕기 위해 집을 나선다. 그녀의 행복한 삶을 통해 글로벌 시대 오해 없이 더불어 사는 사회의 의미와 그들에 대한 관심과 나눔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