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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0.09.17 (토)
ㆍ밤에만 나타나는 왕관꽃?!
ㆍ 행복이 가득한 흙집부부
ㆍ통영 별미, 유곽의 비밀?!
ㆍ곡성으로 떠나는 기차여행
ㆍ온몸으로 즐기는 디자인 축제, 서울 디자인 한마당






[투데이 화제]
밤에만 나타나는 왕관꽃?!
계절에 따라 피고 지는 아름다운 꽃! 별난 생김새와 특이한 향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수많은 꽃들 중에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이맘때면 나타나는 아주 특별한 꽃이 있다는데. 밤에만 나타나는 왕관꽃이 있다?! 정체를 밝히기 위해 찾아간 곳은 경기도 시흥의 한 테마공원. 3만여 평에 달하는 공원 주변 연못에 다양한 연꽃이 화려하게 피어있는데. 둘러보던 중 유독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을 발견한 제작진. 소문의 주인공, 왕관꽃을 만나기 위해 기다리는 중이라는데... 어느새 날은 저물고. 밤이 되자, 곳곳에서 탄성이 쏟아지는데... 낮 동안에는 오므리고 있던 꽃봉오리가 밤이 되자 서서히 피기 시작한 것. 마침내 화려한 모습을 드러내는데. 첫째 날 밤에는 하얀색으로 피었다가 아침이 되면 다시 지고. 둘째 날 밤에 분홍색으로 변신한다는 특이한 연꽃! 왕관 모양을 닮아 ‘빅토리아 수련’으로 불린다는데... 이맘때쯤 밤에만 피기 때문에 그 모습을 보기란 여간 쉽지 않다고. 기다리다 보면 보기 드문 금개구리 등 자연의 신비함을 느낄 수 있다는데... 물 위에 뜨는 왕관, 빅토리아 수련의 비밀을 공개한다.


[사람과 사람]
 행복이 가득한 흙집부부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번 주는 전라남도 해남으로 찾아갔다. 산중에 자리한 둥근 흙집에 사는 채종신(42)․ 정원경(41)부부. 마당에 서면 두륜산이 한눈에 보이고. 주위에는 산으로 둘러싸여 그야말로 자연을 품은 집이다. 남편 종신 씨가 요즘 한창 하고 있는 일은 설계부터 시작해 2년 여 동안 직접 정성들여 지은 흙집을 꾸미는 것이다. 어느 곳 하나 모나지 않은 둥근 모양으로 지어진 아담한 흙집. 내부 공간도 둥글다보니, 그에 맞게 가구도 손수 만들었다고. 편백나무껍질로 엮은 지붕과 곳곳에 나무들이 자리해 은은한 향기 또한 매력적이다. 흙과 짚, 적송과 편백나무를 이용한 자연의 집- 따로 배운 적 없이 스스로 책과 인터넷으로만 공부해 부부가 직접 완성했다고. 조금씩 마루하나, 서재 하나 공간을 늘여가는 것이 이들의 또 다른 꿈이다. 집짓기는 지금도 진행 중- 날마다 조금씩 변해가는 부부의 흙집은 자연의 한 풍경처럼 어울려 자리를 채우고 있는데... 사업실패 후 살던 곳을 찾던 중, 답답한 아파트가 싫어 자연에 들어온 이들- 천식과 아토피를 앓던 아이들도 더불어 건강하게 자란다는데, 외딴 곳에 있다 보니 오가는 게 불편하지만- 자연에 사는 이로움이 더 많기에 행복이 더욱 크다고. 이따금씩 아빠가 모는 경운기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산길을 오가는 아이들도 산골생활이 즐겁다는데... 자연은 아이들의 넓은 놀이터가 되고. 부부에게는 적당한 일거리를 주면서 더없이 좋은 보금자리다. 3년 전, 아내의 권유로 짚풀공예사로 변신한 종신씨는 들녘에서 구한 짚풀을 이용해 곳곳에 정겨운 물건들을 만들어놓았는데...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한 이곳- 자연 속에서 낭만을 만끽하며 살아가는 부부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황금알 프로젝트]
통영 별미, 유곽의 비밀?!
굴 요리와 멍게비빔밥, 충무김밥 등으로 유명한 통영! 그런데 이곳에 또 다른 별미가 있었으니~ 이른바 유곽이라는데. 어떤 것일지 서둘러 추적해본 제작진. 수소문 끝에 한 식당에 가보니- 모두들 밥알 하나 남김없이 깨끗하게 먹는다. 유곽과 만난 색다른 비빔밥이 없던 입맛도 순식간에 살려준다는데... 유곽은 개조개와 갖은 채소를 된장과 함께 볶아낸 통영의 향토 음식으로 약 400여 년 전, 통영에 부임한 통제사들이 먹기 시작하면서 민간에도 전해져 오늘날까지 이르렀다고. 개조개 유곽과 통영의 특산물, 멍게를 넣어 탄생한 ‘멍게유곽비빔밥’! 밥에 유곽과 멍게, 김가루와 진한 조개 농축액을 넣고, 새싹채소, 해초를 올린 뒤, 깨와 식용 허브꽃을 올려주면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은 멍게 유곽 비빔밥 완성된다는데. 멍게와 유곽의 향긋하면서도 구수한 조화가 자꾸 입맛을 당기게 한다고. 뿐만 아니라 멍게유곽비빔밥과 찰떡궁합이라는 얼큰 칼칼한 ‘갈치 호박국’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 그밖에 제철 맞은 싱싱한 해산물은 물론 푸짐한 기본 반찬도 맛볼 수 있다는데. 통영의 별미- 유곽과 멍게비빔밥의 만남! 그 비밀을 공개한다.


[新 관광 공정여행]
곡성으로 떠나는 기차여행
코레일의 자료에 따르면 기차여행이 차량이나 비행기여행보다 이산화탄소배출량이 8배나 적다는데. 환경을 생각하는 여행의 이상적인 파트너, 기차여행. 이번 주에는 산 좋고 물 맑은 곡성으로 기차여행을 떠나보자. (곡성까지 기차를 타고 갈 경우 소나무 8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익산에서 여수를 잇는 전라선을 타면서 만나는 아름다운 섬진강. 섬진강 곁의 곡성기차마을은 기찻길이 복선화되면서 버려진 한 개의 선로를 가지고 만들어졌다. 국내 유일의 달리는 증기기관차를 타 보고 섬진강의 풍광을 만끽하며, 환경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레일 바이크를 타면 종점인 가정마을에 다다른다. 서울보다 일찍 찾아온 가정마을에서의 추석맞이는 어떤 모습일까? 우연히 도착한 마을에서의 송편 만들기와 밤 따기! 원래 여행은 만남과 사건의 연속이니까! 그리고 국내 최대의 목화산지인 곡성군 겸면에서 벌어지는 목화축제에서 물레질과 목화이야기도 만나보자. 이번 가을,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2010 서울디자인한마당]
온몸으로 즐기는 디자인 축제, 서울 디자인 한마당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이 세계 디자인의 중심으로 우뚝 서다! 2010년 세계디자인 수도로 선정된 것에 이어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로까지 선정된 것인데. 이를 기념해 세계 각국의 디자이너부터 시민들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이 펼쳐졌다. 서울디자인한마당이 펼쳐지는 올림픽 경기장. 이곳을 들어서는 순간 가장 먼저 눈길 사로잡는 것, 바로 딱딱한 플라스틱 의자로 가득 차 있던 관중석 대신 초록빛으로 변신한 그린정원이다. 서울 25개의 자치구와 대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플라스틱 좌석을 각각의 아이디어와 개성이 살아있는 정원으로 디자인 한 것. 한편 세계 3대 거장이 직접 설계한 각 전시관부터 시민들의 아이디어가 빛나는 작품들까지 골고루 만나볼 수 있다. 이게 끝이 아니다! 아이들이 놀이를 하듯 재활용품을 활용해 직접 자동차를 디자인해 보는 체험의 장도 함께 펼쳐진다는데. 체험프로그램과 이색 전시가 풍성한 서울디자인 한마당으로 함께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