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0.10.13 (목)
ㆍ 늠내길 ㆍ못 말리는 늦둥이와 군기반장 언니 ㆍ찬바람 불면 생각나는 청주 별미?! ㆍ사랑의 온기로 싹트는 희망 [투데이 화제] 늠내길 시흥의 옛 지명을 우리말로 풀이한 ‘뻗어나가는 땅, 넓은 땅’이라는 의미를 가진 ‘늠내’. 늠내길은 도시에 자리하고 있으면서도 산과 서해바다를 안고 있어 걷기에 더 없이 좋은 환경을 갖고 있는데. 현재 숲길, 갯골길, 옛길, 바람길의 4구간이 개통되어 있어 취향 따라 골라갈 수 있다. 특히 경기 유일의 내만갯골을 따라 걷는 갯골길은 양옆으로 드넓게 펼쳐진 갯골의 풍광이 걷는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으며 농게, 참게, 갈대 등 다양한 동식물을 볼 수 있는 생태계가 아주 잘 보존되어 있는 길이다. 마을과 마을, 사람과 자연을 이어주는 늠내길을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계란마을’! 이곳이 명당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달걀을 갖다 놓았더니 다음날 병아리로 부화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으로 옛길과 함께 마을을 지켜온 어르신들에게 길에 대한 추억을 들어본다. 코스모스가 지천으로 피어있는 길, 수확을 앞둔 황금들녘의 모습과 운 좋게 만난 가을 추수의 현장까지~ 자연이 주는 선물을 온 몸으로 안을 수 있는 늠내길을 투데이 카메라에 담아본다. [사람과 사람] 못 말리는 늦둥이와 군기반장 언니 강원도 속초시.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과 이모까지 대가족이 모여 사는 주영씨(22)네 집에, 아무도 못 말리는 독불장군 고집쟁이가 있으니 바로 주영씨의 늦둥이 동생 서영이(6)다. 주영씨와 16살 터울이 나는 늦둥이 서영이는, 태풍에 재산을 잃고 부모님께서 실의에 빠졌을 때 선물처럼 태어난 아이라는데. 늦둥이 서영이의 탄생은 집안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주영씨에겐 가장 무서운 사람이 아빠였다면 늦둥이 서영이에겐 가장 ‘만만한’ 사람이 아빠라고 할 정도로 부모님은 서영이라면 꼼짝 못 하고 서영이가 원하는 거라면 뭐든 다 들어 주신다는데. 이렇다보니 어리광도 많고 떼쓰기도 잘하는 서영이. 마음에 안 드는 것이 있으면 일단 울음부터 터뜨리니 눈물이면 안 통하는 일이 없다! 이런 서영이의 눈물이 통하지 않는 단 한 사람은 바로 언니 주영씨다. 가족 중 유일하게 서영이를 야단치며 군기반장 역할을 하는 주영씨. 때론 엄마처럼 때론 집안에서 가장 무서운 언니로, 서영이를 교육시킨다니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늦둥이네 자매를 소개한다. [음식 트렌드] 찬바람 불면 생각나는 청주 별미?! 날이 쌀쌀해지면 찾게 되는 뜨끈한 국물! 청주 사람들은 날이 쌀쌀해지면 이 집을 찾는다! 뜨끈하고 매콤한 국물로 유명하지만 맛과 모양도 독특해 아는 사람들 사이 입소문으로 알려진 집! 높은 빌딩이 자리 잡은 청주시내 한가운데 간판은 다 떨어져가고 외경은 허름하기 짝이 없는 음식점인데. 허름하고 비좁아도 27년 전통을 자랑하는 청주 유명식당이라는데 국물이 발그스름하고 한입 먹으면 매콤함이 온 입안에 퍼지는 청주만의 별미, 고추만둣국 집이다. 칼칼하면서도 담백한 맛 입소문을 타니 언제나 인산인해를 이루는 이집은 영업시간도 짧아 기다림의 시간 없인 고추만둣국 만나보기도 힘들다고! 점심, 저녁시간을 제외하곤 늘 바깥 외출이 잦은 사장님 부부. 알고 보니 사장님의 외출은 늘 최상의 재료를 구하고, 만들기 위한 것!! 고추만두국의 맛을 결정하는 삭힌 고추 만들기와 신선한 채소 고르기, 한우사골 구하러 다니기까지.. 고추만둣국을 만들기 위한 사장님의 노력은 끝이 없는데... 사장님의 이러한 노력덕분에 이집은 20년 단골부터, 전국각지에서 소문 듣고 찾아온 사람들까지 언제나 북적거린다. 최상의 재료 하나하나가 모여 만들어진 청주 고추만둣국의 매운 맛~!! 그 정성어린 맛을 투데이 카메라가 담아봤다. [대한민국 사랑나눔 프로젝트] 사랑의 온기로 싹트는 희망 비가 다 새는 지붕에서도 웃음소리가 들려오는 경북 경산의 한 가정. 지방을 떠돌며 일하는 아빠의 빈자리를 대신해, 월 74만원 벌이의 청소 일을 하는 이은숙씨, 4남매를 키우느라 치과 치료도 못 받는 형편이다. 방 2개에 각각 연탄보일러와 기름보일러를 때고 있지만 오래된 보일러는 둘 다 무용지물. 매일 가스에 물을 데워 써야 하는 상황이다. 중학생인 큰아들을 배려해 나머지 네 식구가 한 방에서 전기장판으로 겨울을 나야만 하는데... 게다가 지붕에 비가 새는 바람에 사두었던 연탄이 다 젖어버렸을 정도로 집의 상태는 심각! 아이들이 학교로 간 어느 날, 반가운 이들이 찾아왔다~ 온누리사업에 선정돼 보일러는 물론, 집수리까지 할 수 있게 됐다는 것. 사랑의 온기로 더 밝아진 표정의 4남매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