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4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0.10.19 (수)
ㆍ부산, 아랏길의 정체는?! ㆍ꿈 많은 남편과 억척 아내 ㆍ가을 바다의 붉은 유혹, 홍게 ㆍ대한민국을 하나로 잇는 고속철도 [투데이 화제] 부산, 아랏길의 정체는?! 바다와 낭만 그리고 예술이 공존하는 도시, 부산! 최근 이곳을 발칵 뒤집은 것이 있었으니~ 그 이름하야 ‘아랏길’! 언뜻 들어보면 둘레길, 올레길 같은 ‘길’의 한 종류인 것 같지만 보통의 길과 구분되는 확연한 차이점이 있다는데. 아랏길을 보려면 광안리로 가라?! 제보를 듣고 찾아간 광안리 백사장에는 사람들로 가득~ 마치 여름 바캉스를 방불케 하는 수많은 인파로 북적거리는데... 아랏길의 정체는 다름 아닌 바닷길. 바다에도 아름다운 길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바다의 순 우리말 ‘아라’와 ‘길’이 만나 탄생한 것이 아랏길이라고. 아랏길 1호가 열리는 역사적인 첫날, 그 기념적인 순간을 만끽하기 위해 189명이 바다로 모여들었다. 스스로를 아랏꾼이라고 부르는 이들이 있었으니~ 부산, 경남지역의 수영동호인들이 바로 그 주인공! 그런데 그 모습이 범상치 않다. 남녀 할 것 없이 온몸을 감싸는 검정색옷을 입었는가하면 군사훈련이라도 실시되는 듯 강도 높은 체조에 해경순시선까지 동원되었는데... 잠시 후, 신호가 떨어지기 무섭게 바다로 뛰어드는 사람들! 4.5km구간의 총 2시간 동안 이어지는 코스에 아름다운 바다의 풍경이 시선을 사로잡고~ 금강산도 식후경! 바다 위에서 천하일미도 맛보고, 바다 한가운데서 강강술래도 펼쳐지는데~ 진귀한 이색풍경에 건강도 사로잡고 자연도 만끽할 수 있는 부산 바닷길 열리는 날! 그 특별한 현장을 투데이 카메라에 담았다. [사람과 사람] 꿈 많은 남편과 억척 아내 충청남도 부여군, 마을과 떨어진 외딴집에 노부부가 살고 있다. 눈 뜨자마자 바쁘게 움직이는 아내 박현주(57)씨와 충청도 특유의 여유로운 성격의 남편 전영오(70)씨~ 농사일에, 과수원에, 축사까지 돌보랴 부부의 하루는 24시간이 짧다. 부부가 돌보는 과수만 1600그루가 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정작 일하는 사람은 오직 한 사람~ 아내 박현주씨! 무거운 비료 포대도 거뜬히 나르고, 땡볕에 고추 따는 것도 척척~ 그런데도 잔소리 하나 없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데...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13살! 50대인 아내와 70대인 남편~ 힘든 농사일을 하기에 남편의 나이가 너무 많았던 것이다! 그런데도 농사일에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복숭아나무 200그루를 더 심겠다는 남편, 이제 일을 줄이고 좀 편하게 살자는 아내~ 두 사람의 밀고 당기기 전쟁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사실 두 사람은 16년 전에 결혼한 신혼(?)부부, 전처와 사별한 전영오씨가 박현주씨를 만나 새로운 가정을 꾸린 것이다. 나이 차이도 많고, 재혼인 자신을 받아줘서 고맙고 미안하다는 남편, 그런 남편의 마음을 알기에 불평 없이 힘든 일을 해 내는 아내. 두 사람의 알콩 달콩 유쾌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음식 트렌드] 가을 바다의 붉은 유혹, 홍게 가을 단풍이 붉게 물들어가는 이때!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것이 있다! 바로 제철 맞은 홍게, 즉 붉은 대게다. 몸통과 다리가 새빨간 붉은 대게는 가을철을 맞아 색깔도 곱고, 살도 가득 찬 영양 만점 별미라는데~ 값이 저렴해서 좋고, 맛있어서 더 좋은 홍게가 지금 울진 앞바다를 가득 메우고 있다. 그냥 쪄서 먹어도 맛있고, 탕으로 끓여 먹으면 시원하고 얼큰한 국물이 일품! 홍게 음식점 주인장에게 직접 배우는 홍게 잘 발라먹는 비법과 홍게찜을 제대로 하는 법, 홍게 본연의 맛을 살린 홍게탕 만드는 법을 배워본다. 90%는 가공으로, 10%는 활어로 나가는 홍게. 홍게 다리 살은 가공해 일본 등지로 수출되는 인기품목! 홍게 껍데기도 버릴 수 없다. 키토산이 풍부한 홍게 껍데기에서 키토산 성분을 추출해 한우 사료로 만들었다! 키토산 한우 사료를 먹은 한우의 맛은 어떨지?! 1등급 한우보다 더 높은 1+ 단계로 마블링이 환상적인 키토산 한우구이 맛의 세계로 초대한다. 홍게의 무한 변신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울진의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바다에 피는 단풍! 홍게가 선사하는 빨간 맛 맛보러 우리나라 홍게의 60%가 나는 경북 울진으로 출발한다. [대한민국 고속철도] 대한민국을 하나로 잇는 고속철도 2010년 10월. 대한민국을 잇는 경부대동맥, 경부고속철도 2단계가 완성됐다. 11월 드디어 개통을 한 달 앞두고 시승식에 나선 경부고속철도. 총 길이 417.5km로 오송역사, 김천(구미)역사, 신경주역사를 새로 신설하고 서울-대구-부산을 단 2시간 18분 만에 잇는 속도의 혁명을 일으켰다. 일일 생활권을 넘어 반나절 생활권으로 대한민국 곳곳을 최단시간에 이동하게 해줄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 완공 현장. 그 현장을 공개하고, 앞으로 2014년까지 X자형 철도로, 나아가 2020년에는 ㅁ자형 고속철도로 전국을 1시간 반에 잇는 초고속철도망이 완성될, 2020년 고속철도구축전략과 해외철도진출사업에 대해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