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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0.10.29 (토)
ㆍ스릴만점, 가을을 즐긴다!
ㆍ사랑해요, 할머니~
ㆍ태안 별미, 우럭젓국
ㆍ노래하는 엄마와 태극전사 딸!
ㆍ천년 전통! ‘진관사 수륙재’
ㆍ드림챌린저, 항공정비 선진국 미국을 가다!
ㆍ느림을 만나는 증도 공정여행
ㆍ낙동강, 황홀경으로의 초대!



[투데이 화제1]
스릴만점, 가을을 즐긴다!
이 가을이 가기 전, 우리가 꼭 해야 할 일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나.들.이! 하지만, 다 같은 나들이가 아니다?! 이른바 가을 명소 특별하게 즐기는 법, 대공개! 첫 번째 주자는, 경북 문경에 위치한 불정산! 이곳에 매일 정체불명의 타잔이 출몰한다는데~ 곳곳에 줄을 연결해 날아다니면서 산세를 감상할 수 있다는 이 곳! 깊은 계곡과 나무 사이를 빠르게 비행하며 느끼는 쾌감은 무엇과도 비교할 바가 아니라고~ 두 번째 명소는, 가을바다의 대표주자~ 주문진 해수욕장! 성수기도 아닌 요즘 이 곳에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는 다름 아닌 바다를 날 수 있다는 기구 때문인데~ 건물 4층 높이의 타워에서 활강해, 바다 위를 빠르게 날아 착지하는 유럽형 레포츠란다! 허공에서 탁 트인 바다를 감상할 수 있으니 가족, 연인 불문하고 나들이객으로 문전성시! 마지막은, 천년고도 경주에 위치한 해발 500m의 동대산! 언덕을 빠르게 질주하는 이들이 있었으니- 동계 올림픽 종목인 ‘루지’를 빙판이 아닌, 억새밭에서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고. 중간 중간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도 있어 단풍은 물론, 저 멀리 펼쳐진 바다까지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데... 전국 방방곳곳에 위치한 이색 가을 명소들! 그 특별한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자~


[사람과 사람1]
사랑해요, 할머니~
충남 부여에 있는 한 마을- 올해 12살 쌍둥이 형제, 주희와 권희는 할머니와 사는데. 생후 6개월 때 부모와 헤어진 뒤, 할머니가 아빠이자 엄마의 역할을 모두 해 주었다고. 때문에 평소 할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더욱 애틋한데... 올해 77세가 된 할머니는 9년 전, 심장병을 앓던 중 갑작스럽게 시력을 잃어 현재 시각장애1급이라고. 할머니의 기억 속에 아이들은 여전히 어리기만 한데. 집안 일이 힘든 할머니를 대신해 식사준비는 물론 청소며 빨래 등 스스로 척척 해내는 쌍둥이 형제- 1분 차이로 태어났지만 형 주희는 더욱 어른스럽다고. 곧잘 반찬도 잘 만들고 살림에도 능숙해졌다는데. 어리지만 일찍 철든 아이들이 안쓰러워 할머니는 조금이라도 일손을 도우려 하지만, 부엌에 오기만 해도 어느새 자리에 앉히는 아이들 때문에 선뜻 나서지도 못한다고. 끼니때마다 집에 들러 식사를 챙겨주는 등 언제나 손발이 되어주는 쌍둥이가 있어 든든하다는 할머니- 보이진 않지만 엄마, 아빠라는 말만 들어도 아이들이 기죽는 것 같아 마음이 먹먹해진다. 어릴 때부터 노래도 잘 부르고 재주가 많다는 주희와 권희는 이따금씩 할머니 앞에서 재롱을 부리는데... 어른이 되면 더욱 잘 모시겠다며 다짐하는 아이들- 덕분에 할머니 역시 어려움 속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는다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는 할머니와 쌍둥이 형제의 이야기- 에서 만나본다.


[추적! 음식X파일]
태안 별미, 우럭젓국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는 대표 생선 우럭! 주로 회나 매운탕, 찜으로 먹는 게 대부분인데. 충남 태안에는 이름도 별난 ‘우럭젓국’이 있다?! 수소문 끝에 한 식당에 도착한 제작진. 뽀얀 국물이 가득한 음식이 테이블마다 보글보글 끓고 있는데. 평범해 보이는 이 음식이 바로 태안 명물, 우럭 젓국이라고. 태안에서 많이 잡히는 우럭을 먼저 포를 떠서 소금에 절인 뒤- 3~4일간 꾸덕꾸덕 잘 말린 ‘우럭포’로 만드는 음식이었는데. 육쪽마늘과 두부, 고추, 파 등 최소한의 재료와 우럭포만 넣고 푹 끓이기 때문에, 담백하고 쫄깃한 맛을 자랑한다고. 먼 옛날, 저장성을 높이기 위해 소금에 절여 말린 뒤- 국을 끓여 먹었던 것에서 유래가 된 음식이라는데. 소금으로 절였기 때문에 젓갈과 유사한 ‘젓국’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그런데, 이 우럭젓국의 맛을 좌우하는 숨은 비밀이 또 있었으니~  사골처럼 뽀얀 ‘흰물’에 끓여야만 제 맛을 느낄 수 있다는데. 그 정체는 바로 흔히 버려지는 ‘쌀뜨물’이라고! 쌀뜨물이 우럭의 비린 맛을 잡아주고, 감칠맛은 더해주는 효과가 있다는데. 과연 사실일까?! 일반 맹물과 쌀뜨물로 우럭젓국을 끓여 맛 비교실험에 들어간 제작진. 과연, 그 결과는? 태안의 맛을 지키기 위해 30년 째 우럭젓국을 끓이고 있다는 이곳 사장님만의 특별한 꽃게장도 빼놓을 수 없는 밥도둑이라고. 태안별미 우럭젓국, 그 숨은 맛의 비밀을 공개한다!


[투데이 화제2]
천년 전통! ‘진관사 수륙재’
서울 시내 한복판에 태조 이성계가 나타났다?! 행인들 시선 한 눈에 사로잡은 300여명의 어가행렬! 복장부터 가마와 말까지 등장해 조선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는데~ 어가행렬을 따라 도착한 곳은 서울의 4대 명찰 중 하나인 삼각산 진관사! 이른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분주하게 준비하는데. 이곳에서 바로 성대한 수륙재가 열린다고! 수륙재란, 고려시대부터 전해져 오는 국가적인 행사로- 나라의 평온과 더불어 육지와 물, 그리고 허공에 있는 모든 것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라는데... 수륙재가 활성화 된 것은 태조 이성계의 공이 크다고. 조선 건국 당시, 희생된 이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진관사에 수륙사를 건립하고, 흉년이 들면 성대히 수륙재를 열어 굶주린 백성들을 구제했다는데... 천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전통행사, 수륙재를 치르기 위해서는 준비할 것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각종 행사에 빠질 수 없는 꽃! 장인의 손을 거쳐 종이로 만든 ‘지화’만 해도 40일 이상이 걸리고- 종이로 접은 옷, ‘지의’부터, 종이돈 ‘지전’까지- 오랜 시간 동안 공들여 만들고! 전국에서 몰려든 대규모 인원에 각종 음식준비까지~ 곳곳에서 분주하다. 단풍으로 물든 가을 분위기를 만끽하며- 이틀간에 걸쳐 펼쳐진 화려한 전통 축제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은 저마다 소원을 빌어보는데... 천년의 역사를 이어온 전통축제의 현장 속으로 떠나보자.


[세계선진기업탐방]
드림챌린저, 항공정비 선진국 미국을 가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드림챌린저! 우리나라 청년 기능인이 각 분야의 세계 선진 기업을 탐방하고 각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원동력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인데... 드림챌린저들이 세계적인 항공 도시, 미국 시애틀로 날아갔다! 세계 최고의 기술과 인력을 자랑하는 미국의 항공산업! 비행기의 역사, 문화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 최대 비행기 박물관! 실제 비행기를 직접 정비하면서 배우는 살아있는 수업의 항공학교에서 민간 비행기, 전투기 등을 제작, 정비하는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사 탐방까지! 세계 최고의 항공정비산업을 경험하며 자신들의 꿈에 한걸음 더 다가가본 드림 챌린저들!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최고의 항공정비사를 꿈꾸는 대한민국 비행(飛行)청년들의 패기 넘치는 도전을 함께한다.


[新 관광 공정여행]
느림을 만나는 증도 공정여행
늘 ‘빨리 빨리’만을 외치며 쳇바퀴 돌 듯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느림의 미학을 느끼며 인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증도로 공정여행을 떠나보자!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 증도는 아시아 최초로 슬로우시티로 지정된 곳이다. 그만큼 증도에 가면 공해 없는 자연 속에서 그 지역에 나는 음식을 먹고, 그 지역의 문화를 공유하며, 자유로운 옛날의 농경시대로 돌아가자는 '느림의 삶'을 만날 수 있는데. 증도는 자동차로 한 두 시간이면 돌아볼 수 있는 작은 섬이라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섬을 여행하며 느림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고. 물이 빠지면 짱뚱어가 뛰노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고 드라마의 배경으로 쓰여 더 유명해진 를 걸어서 지나면 증도가 슬로우시티로 지정되게끔 만든 결정적 요인,  산지, 태평염전이 눈앞에 펼쳐진다. 단일염으로는 국내 최대이자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곳인 태평염전에서는 달디 단 소금을 만날 수가 있다고. 길게는 7개월, 적어도 25일을 하늘이 내려준 날씨에 겸허히 기대야 만들어지는 소금. 옛날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며 오랜 시간을 들여 만드는 소금제작과정을 직접 체험해보며 시간이 흘러야 단단해지는 인생의 의미도 찾아본다.


[대한민국 숨은 명소]
낙동강, 황홀경으로의 초대!
금수강산이라 불리는 대한민국의 가을 절경이 펼쳐진다! 여행 좀 떠날 줄 안다는 사람들이면 발길 돌리는 곳이 있으니, 바로 낙동강! 넓은 천혜의 갯벌과 갈대밭, 문화재보호법, 습지보호법 등으로 보호하고 있는 생태계 보존구역을 품고 있는 곳이다. 종 다양성면에서 아시아 최대의 철새 도래지가 위치해 있고, 강변을 따라 넓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시민들에게는 좋은 쉼터가, 연인들에게는 아름다운 데이트 명소로 떠오르고 있어, 부산 토박이들은 물론이고 각지의 여행객들에게도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환경으로 변화하면서, 우리 아이들에게는 생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까지 되고 있는, 낙동강! 우리 아이들은 낙동강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아는 사람들만 안다는 대한민국의 절대 비경! 낙동강을 통해, 올 가을 놓칠 수 없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