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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0.11.05 (토)
ㆍ장성으로 떠나는 나눔여행
ㆍ선원사, 새내기 우보살
ㆍ전주의 숨은 별미, 오모가리탕
ㆍ 깊은 산골, 행복한 산장 부부
ㆍ세계를 밝히는 희망불꽃! 2010 서울 세계등축제






[新 관광 공정여행]
장성으로 떠나는 나눔여행
빼어난 산세와 따뜻한 인심을 느낄 수 있는 곳! 홍길동의 고장인 전라남도 장성으로 떠나는 공정여행! 특히 가을 단풍철이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백암산! 이곳의 가을 정취를 한껏 더 살려주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청명하고 맑은 음색을 지닌 오카리나! 오카리나 연주팀이 장성에 모인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이 향한 곳은 바로 장성의 한 시골 마을! 문화생활을 접하기 힘든 송계리 마을 사람들을 위해, 오카리나를 통해 작은 음악회를 열기 위해서다. 전국의 각 지역으로 연주 봉사를 다니며~ 자신의 재능을 기부한다는 오카리나 연주팀! 그리고 콩 수확철로 한창 바쁜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직접 일손 돕기에도 나섰다는데~ 현지인과의 관계 맺기를 통해 지역주민도 여행자도 더욱 의미 깊은 공정여행! 장성 송계리 마을에서의 1박 2일, 그 나눔의 현장 속으로 떠나보자.   


[투데이 화제]
선원사, 새내기 우보살
‘목탁 소리 내는 소’로 유명세를 탔던 선원사의 우보살! 하지만, 지난 4월 구제역 파동으로 우보살 3마리 또한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나고 말았는데. 이후 조용했던 사찰에서 다시 목탁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반가운 제보를 받고 출동한 제작진. 서둘러 찾아가보니- 과거 우보살을 빼닮은 소 2마리가 놀랍게도 목탁소리를 내고 있는데... 알고 보니, 원조 우보살 3마리가 하늘나라로 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국에서 목탁 소리를 내는 소가 있다는 연락이 왔고, 주지스님이 직접 5군데를 돌아본 끝에 각각 2살, 4살의 암소 2마리를 우보살의 명맥을 이을 소로 간택했다고. 그리고 지난 주말, 전남 담양과 전북 정읍에서 지내던 신입 우보살 2마리가 출가하게 됐는데... 환영식은 물론 ‘담양 우보살’, ‘정읍 우보살’이라는 법명까지 지어주며 물심양면 우보살들을 돌보고 있단다! 그리고 또 하나의 경사가 있었으니~ 바로, 우보살 두 마리가 모두 현재 임신 중이라는 사실! 복을 안고 들어와 청아한 목탁소리까지 들려주는 신입 우보살들 덕분에 많은 사람들로 연일 북적인다는데... 게다가 신기한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하늘나라로 간 우보살들의 무덤을 지키고 있다는 떠돌이 견공까지- 놀라운 일들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고. 좌충우돌 신입 ‘우보살’들의 사찰 적응기부터 지킴이 견공의 사연까지- 2010년 가을, 선원사에는 무슨 일이?! 투데이에서 공개한다.


[추적! 음식X파일]
전주의 숨은 별미, 오모가리탕
비빔밥부터 콩나물 국밥, 한정식까지- 전주의 이름난 별미들! 그런데 또 하나, 이름도 생소한 숨은 별미가 있었으니~ ‘오모가리탕’?! 수소문 끝에 한 식당에 도착한 제작진! 이때, 보글보글 끓는 빨간 음식이 등장하는데- 모습을 드러내는 건 다름 아닌 생선! 그렇다면 생선의 이름이 오모가리? 비밀을 밝히기 위해 서둘러 주방으로 찾아간 제작진. ‘오모가리’의 정체를 묻자, 사장님이 뭔가를 공개하는데... 그것은 바로 생선이 아닌 뚝배기! '오모가리'는 뚝배기를 뜻하는 전라도 사투리라는데. 그릇이 오목하게 파였다고 해서 오모가리라 부르게 된 것. 뚝배기에 각종 민물고기를 넣고 얼큰하게 끓인 것이 바로 ‘오모가리 탕’이라고. 그 맛의 비밀은 첫째, 전라도의 청정 하천에서 수시로 공수하는 싱싱한 민물고기 4총사! 동자개, 메기, 피라미, 쏘가리의 담백하고 시원한 맛과 쫄깃한 식감을 선사하고. 두 번째는 감초 같은 역할의 시래기! 이맘때쯤 가장 맛있는 배추 시래기를 질 좋은 천일염에 절여 사용하는데, 아삭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라고. 그리고 사장님만의 노하우로 비율을 맞춘 맑은 소금 육수가 세 번째 맛의 비법! 먼 옛날, 하숙생이 많던 시절- 이들에게 대접할 음식을 고민하던 주민들이 민물고기를 잡아 시래기를 넣고 끓였는데... 당시 빨리 식는 냄비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뚝배기로 바꾸게 되고. 그것이 지금의 ‘오모가리 탕’이 되었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전주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는 별미가 되었다는데... 60년 전통을 자랑하는 식당의 3대 사장님. 손님이 오면 그때그때 짓는 밥과, 매일 새로 만드는 12가지 반찬에서 전주의 맛과 푸짐한 인심을 선사한다고. 전주의 숨은 별미, ‘오모가리탕’의 비밀! 에서 공개한다.


[사람과 사람]
 깊은 산골, 행복한 산장 부부
경북 포항시 죽장면에 소재한 청정산골. 전망 좋고, 아늑한 수석봉 자락에 10년 전, 도시의 삶을 버리고 자연의 품에 안긴 이들이 있다. 날마다 데이트하는 기분으로 산다는 김인구(49), 장양숙(45) 부부가 바로 그 주인공. 서울에 살 때부터 자주 산을 다녔던 인구씨는 강원도의 한 산장을 보며 언젠가는 자신도 전원 속에서 그와 같은 집을 짓고 사는 게 꿈이었다는데... 우연히 지나가던 중 한눈에 반해, 지금의 이곳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었다고. 산과 어울려 수수한 모습으로 자연의 삶을 살아가는 두 사람- 손수 터를 잡고, 나무와 흙, 돌 등을 이용해 집을 지었는데. 살림집으로 쓰고 있는 본채를 짓는 데만 꼬박 2년이 걸리고- 이후 오가는 사람들이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별채와 정자 등 5년에 걸쳐 완성했다고. 하지만 지금도 미완성이라는 인구 씨. 조금씩 필요할 때마다 새로 고치고, 다듬으며 집을 짓고 있다. 이곳에 오기 전, 아내를 설득해 다니던 직장을 관두고, 집 짓는 일에만 매달려 생활이 쉽지만은 않았다는데...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기술적으로는 부족할지 모르지만, 자연 그대로의 멋과 낭만이 깃든 이곳- 깊은 산자락에 있다 보니, 부부는 스스로 산장지기이자 지킴이가 되었다고. 서각가로도 활동하는 인구 씨의 손재주는 집안 곳곳에 필요한 가구며 장식품 등을 만드는 데 유용하게 쓰이는데... 시내에 나가는 일이 쉽지 않아 저절로 자급자족하게 되었다는 두 사람- 먹을거리는 물론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척척 만들게 되었다고. 인근 대나무 밭에는 과실주를 보관하는 자연 저장고를 만들고, 이따금씩 버섯도 따며 단풍도 즐긴다는데... 자연과 교감을 나누는 것이 삶의 즐거움이자, 보람이 된 부부의 행복한 산중일기- 에서 만나본다. 


[투데이 화제2]
세계를 밝히는 희망불꽃! 2010 서울 세계등축제
오늘부터 열흘간 서울 청계광장과 청계천 근교에서 열리는 . 24개국 2만 7000개의 등이 청계천 물줄기를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인데... ‘서울, 희망 빛의 숲'이라는 테마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세계 각국의 해외 초청등과 G20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특별등이 전시되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득 차 있다. 청계천의 화려한 야경과 함께 중국, 일본, 대만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외국의 다양한 등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의 매력을 먼저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