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4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0.11.17 (목)
ㆍ 제주 올레 ㆍ아홉 살 진우와 그림자 엄마·아빠 ㆍ서프라이즈~ 대구식 감자탕국수 ㆍ사랑의 김장 나눔! [투데이 화제] 제주 올레 '놀멍 쉬멍 걸으멍' 느릿한 걸음으로 쉬엄쉬엄 걸어가는 길, 제주 올레. 아름다운 제주도 올레에서 만난, 사람과 자연- 그 두 번째 이야기. 제주 올레 위에서 체험하는 제주만의 전통 문화와 100여 년이 훌쩍 넘은 오랜 초가집과 돌담, 마을에 단 한 채 남아있다는 정미소까지. 제주도민의 생활 속에 담긴 올레의 진정한 의미를 만나본다. 그리고 대한민국 가장 서쪽에 위치한 송악산 오름에 올라 바라보는 절경과 세계 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화산 쇄설암의 신비까지. 제주 올레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숨겨진 비경을 찾아나서는 길. 대한민국 길을 가다, 언제나 다시 가보고 싶은 길. 제주 올레를 걸으며 숨은 명소와 볼거리들을 투데이 카메라에 담아봤다. [사람과 사람] 아홉 살 진우와 그림자 엄마·아빠 세계 요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최초의 한국인 요리사 김봉곤씨와, 조금 부족한 9살 아들 진우. 진우는 생후 40개월이 되던 해 발달 장애 진단을 받았다. 3~4세의 지적수준에 그친 진우는 학교와 집을 오가는 길도 잃어버리기 일쑤고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는데. 그러나 아빠 봉곤씨는 진우를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 학교에 입학 시켰다. 한참 또래 친구들과 선생님과 사귀는 법을 배우는 중인 진우. 학교 수업 시간은 못 알아듣는 말들이 많고, 과제도 어려운 것 투성이지만 그런 진우에겐 언제나 그림자 아빠 봉곤씨가 있다. 뭐 하나 가르치려면 보통 아이들의 4배 5배의 시간이 공과 시간이 들지만 포기하지 않고 반복학습을 통해 건강하고 강인한 아이로 키우겠다는 아빠 봉곤씨, 유명해져서 자신을 알리고, 진우도 세상에 알려서, 길을 잃어버리더라도 찾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는 봉곤씨. 이미 세계 최고의 요리사가 되었지만, 좋은 아빠는 못 되는 것 같아 고민이 많다는 봉곤씨 부자의 애틋한 사연을 담아본다. [대한민국 특별한 맛] 서프라이즈~ 대구식 감자탕국수 전국 어디에나 있는 감자탕이지만, 유독 대구에서만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대구에서 25년 동안 한결같은 지지를 받고 있는 이곳은 대구식 특별한 감자탕이 최초로 시작된 곳! 대구식 감자탕의 첫 번째 특징은 다른 감자탕 집에서는 당연하다는 듯 들어가는 우거지와 들깨가루가 안 들어간다는 것인데. 처음 온 타지 사람들 중에 종종 왜 우거지가 없느냐고 항의를 하기도 하지만, 일단 그 맛 한 번 보고나면 우거지와 들깨가루 달라는 불평은 쏙 들어간다고. 국물에 들어가는 채소는 오직 대파 뿐! 그리고 들깨가루가 들어가지 않아 맑으면서도- 국물에 들어가는 주인장만의 특별 소스로 끓여낸 얼큰한 국물은 대구에서도 이 집에서만 맛 볼 수 있는 특별한 감자탕 국물이라는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대구에서 즐기는 특별한 감자탕의 두 번째 특징은 바로 국수를 말아준다는 것. 고깃국이라면 기껏 설렁탕에서나 함께 곁들여 먹던 국수를 감자탕으로도 즐기는 대구 별미 감자탕 국수의 깊은 맛을 투데이 카메라에 담아본다. [투데이 화제2] 사랑의 김장 나눔! 11월 16일 국내 최대 규모의 김장나누기 행사가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김장에 사용된 배추와 무만 해도 200톤에 달하며, 양념은 70톤으로 단일 행사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데. 살림 베테랑의 주부들 2000여 명이 손을 걷어 부치고 함께 만든 김장 김치는 전국 방방곡곡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건네질 예정이다.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가장 추운날씨를 기록했던 날! 사랑과 나눔으로 후끈 달아오른 대규모 김장의 현장과,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겨울 채비를 마친 이웃들의 이야기를 투데이 카메라가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