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6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0.11.19 (토)
ㆍ해인사, 7천포기 김장하던 날! ㆍ탱탱한 해장국의 비밀?! ㆍ 산촌 부부의 희망일기 ㆍ미꾸라지의 계절이 돌아왔다! ㆍ일석이조! 환경 살리는 공정여행 [투데이 화제] 해인사, 7천포기 김장하던 날! 팔만대장경이 보관되어 있는 해인사에 의용 소방대원들이 떴다! 화재 사고가 난 것도 아닌데 소방대원들이 해인사를 찾은 이유는? 바로 월동 준비 때문! 작업복을 입고, 경전 대신 고무장갑을 손에 낀 승려들과 소방복이 아닌, 앞치마를 두른 의용 소방대원들이 월동 준비의 첫 걸음이자, 가장 중요한 일인 김장에 팔 걷어 부치고 나섰다! 김장을 위해 소요되는 시간만도 3일! 해인사 앞마당에 산더미 같이 쌓여 있는 배추 7천 포기가 이번 김장의 목표! 일 년에 한 번뿐인 김장이지만, 해마다 치러낸 경험을 바탕으로 능숙하게 손맛을 뽐내는 스님들에서부터 가정의 일등공신인 의용 소방대원들까지 솜씨 자랑에 나섰다! 특히, 해인사의 김치는 파, 마늘, 젓갈과 같은 양념을 넣지 않아도 신선하고 담백한 맛으로 유명한데... 조용했던 산사에서 벌어진 시끌벅적한 김장 현장을 함께한다. [추적! 음식X파일] 탱탱한 해장국의 비밀?! 전주의 콩나물 해장국, 충청도의 올갱이 해장국 등, 한 그릇 뚝딱 먹으며 쓰린 속을 달래주는 이름난 해장국들! 그런데, 경북 경주에는 씹는 맛이 일품인 ‘탱탱한 해장국’이 있다?! 수소문 끝에 경주 명물이라는 해장국 골목에 도착한 제작진. 한 가게에 들어가 보니 뜨끈한 해장국을 먹는 사람들이 가득한데- 여기저기서 순식간에 한 그릇씩 뚝딱 비워내는 손님들! 시원하면서도 탱탱하게 씹히는 맛 때문에 술술 넘어 간다는데- 알고 보니, 탱탱한 해장국의 정체는 찰진 메밀묵이 듬뿍 들어간 ‘메밀묵 해장국’! 손수 만든 메밀묵에 묵은 김치와 콩나물, 해조류의 일종인 모자반을 올리고 황태와 다시마, 멸치로 우려낸 육수를 넣어주면 탱탱함이 일품인 ‘메밀묵 해장국’이 완성되는데. 메밀에 들어 있는 콜린이라는 성분 때문에 다른 해장국에 비해 숙취 해소 효과가 탁월하다고. 50여 년 전, 장터의 한 상인이 처음으로 해장국에 메밀묵을 넣어 팔았는데, 하나 둘씩 식당이 늘어나 지금의 해장국 골목이 생겨났다고.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찾아와 꼭 한번은 먹고 가는 경주 별미가 됐는데... 40년 가까이 메밀묵 해장국을 만들어 온 사장님, 이젠 아들이 어머니의 손맛과 고향의 맛을 지키기 위해 비법 전수받기에 여념이 없다고. 대를 이어가는 고향의 맛! 경주의 탱탱한 해장국의 비밀을 에서 공개한다. [사람과 사람] 산촌 부부의 희망일기 자연과 더불어 산다- 이번 주는 전남 곡성군 통명산 자락에서 날마다 희망을 키워가는 이들을 만나본다. 귀농한지 올해 18년째라는 조해석(49), 이선경(45) 부부가 바로 주인공. 경치 좋은 이곳을 만끽하며 매일 산중을 오가는 닭들이 낳은 알을 거두고, 호두나무를 가꾸며 텃밭에서는 먹을거리를 얻는다는 두 사람- 세 딸을 낳고, 도심에서 평범한 생활을 하던 중, 용기를 내 자연의 품안에 안기게 됐다고. 아무것도 없는 곳에 터를 닦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었다는데. 도시 아파트 생활에 익숙해진 까닭에, 낯선 산골 생활에 적응하느라 어려움도 많았지만- 좌절하지 않고 꿋꿋하게 극복해 이제는 조금씩 행복의 결실을 맺어간다고. 처음에는 풀과의 싸움(?)에서 매번 졌다는 해석씨. 나무와 채소를 심어도 무성히 자라는 풀 때문에 쉽지 않았다고. 자연의 강한 생명력을 깨닫게 되었다는데... 후세에 물려줄 숲을 가꾸겠다는 마음으로 1만 5천 평 중 3만 여㎡에 여러 나무들을 심고, 나머지는 생계수단으로 호두나무를 심었는데... 문제는 7년이 걸려야 호두를 제대로 생산할 수 있고, 더 큰 걸림돌은 잡초와 해충 피해였다고. 고민 끝에 닭들을 키워 한결 수월해졌다는데... 산속을 자유롭게 다니는 닭들이 부지런히 잡초며 벌레들을 없애준다고. 닭의 분변은 좋은 밑거름이 되어 나무를 무럭무럭 자라게 한다는데. 이것이 바로 해석 씨가 생각한 자연순환농법이다. 자연과 더불어 살기에, 뭐든 친환경적으로 해야겠다는 것이 해석 씨네 부부의 생각이다. 배추와 무, 고추 등 텃밭 가꾸는 재미도 쏠쏠하다는데... 자연의 아름다움과 넉넉함도 즐기게 됐다는 두 사람- 머지않아 더 깊은 산중에서 제대로 된 산골 생활을 누릴 꿈도 가지고 있다고. 산촌에서 인생의 새로운 희망의 결실을 맺어가는 해석씨네 이야기- 에서 만나본다. [영양만점 보양식] 미꾸라지의 계절이 돌아왔다! 남자는 힘이 불끈 솟게 하고! 여자는 피부가 매끈해진다는 '미꾸라지' 의 계절이 왔다! 영양도 풍부하고 맛도 풍부! 가을 대표 보양식으로 첫 손가락에 꼽히는 것이 바로 이 미꾸라지인데... 겨울 휴면기에 들어가기 위해, 살을 통통하게 불려- 지금이 가장 맛이 좋을 철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맘때쯤이면 없어서 못 먹는다는 인기 절정의 음식이 있으니~ 바로, 미꾸라지 요리의 대표음식, 추어탕! 함께 들어가는 시래기나 우엉, 산초 등이 서로의 영양을 보완해 줘,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완벽한 보양식이라고. 특히, 최근에는 통 미꾸라지를 이용해서 맛보는 튀김, 불고기에 만두까지. 천의 얼굴로 변신하며, 여성과 어린이들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다는데... 미꾸라지의 환골탈태! 그리고 가정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미꾸라지의 모든 것을 확인해 본다. [新관광 공정여행] 일석이조! 환경 살리는 공정여행 철새의 고장이자 자연생태 도시로 거듭난 군산! 이번 주 공정여행은 전라북도 군산으로 환경까지 살리는 일석이조, 생태관광을 떠나보자. 철새들의 지상낙원인 금강호. 무성한 갈대와 중간에 모래톱이 있는 군산은 철새들의 보금자리이자 국내 최대의 철새도래지이다. 그중에서도 수십만 마리의 가창오리가 연출하는 환상적인 군무는 자연이 만든 최고의 작품! 이곳에 환경을 생각하는 사진 동아리 학생들이 환경 지킴이로 직접 나섰다는데! 철새들을 위해 낙곡을 놓아두고, 환경을 위해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위해 지켜야 할 수칙까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탄소 도보 여행으로 ‘구불길’을 걸어보자. 철새 따라 길 따라 환경을 생각하며 걷는 군산 여행, 조금 더 가까운 자연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