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7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0.11.22 (화)
ㆍ달라진 아이들, 높임말의 기적! ㆍ 즐거운 나의 집~ 101세 유순덕 할머니 ㆍ철판요리의 한판 승부! 낙지철판볶음 vs 순대철판볶음 ㆍ떡으로 행복을 빚는다! [투데이 화제] 달라진 아이들, 높임말의 기적! 언젠가부터 우리 아이들의 ‘말’에는 우리말이 철저히 파괴된 은어, 비속어 혹은 욕설로 가득 차 있는 것이 현실. 그런데 600여명 전교생 모두가 ‘높임말’을 쓰는 학교가 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이 학교에 발을 내 딛는 순간, 친구끼리 이름 뒤에 ‘님’를 붙이는 것은 물론이고 선생님과 학생, 친구와 선후배가 모두 서로에게 높임말로 대화를 나누는 진풍경(?)을 마주하게 되는데... 3년 전 개교 당시, 인근 두 개의 초등학교에 다니던 학생들 일부가 옮겨왔다는 이 학교는 혹시 모를 다툼을 방지하기 위해 시작했다고. 처음엔 어색해 했던 아이들도 이젠 높임말이 없으면 불편해 할 정도! 서로 존중하며 말하다 보니 다툼도 크게 줄었다는데... 그렇다면 높임말의 효과는 과연 어느 정도 일까? 제작진은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1시간 동안 친구와 ‘높임말’을 사용할 것을 부탁, 그 모습을 관찰해 보았는데... 과연 그 결과는?! 아이들의 생활을 바꾼 기적 ‘높임말’! 그 아름다운 대화를 투데이 카메라에 담았다. [사람과 사람] 즐거운 나의 집~ 101세 유순덕 할머니 경기도 고양시에는 동네 주민이라면 누구나 알 정도로 노익장을 과시하며 온 동네를 누비고 다니는 할머니가 있다는데... 그 주인공은 올해 101세의 유순덕 할머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 손에는 지팡이, 한 손에는 손수레를 끌고 동네 곳곳을 다니며 빈 병을 모으는 것을 소일거리로 삼고 계신다고. 처음에는 할머니의 건강과 안전을 염려해 만류하던 손자 내외와 주변 사람들도 할머니의 정정한 모습에 이제는 두 손 들었다는데... 사정이 있어 떨어져 사는 아들 대신 맞벌이를 하는 손자 내외와 함께 사는 할머니의 취미이자 운동은 바쁜 손자며느리를 위해 집안일 거들어주는 것과 빈 병을 모으는 것이라고. 모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매일 같이 외출을 나설 정도로 정정한 할머니의 건강비결은 무엇이든 잘 드신다는 것! 치아가 없어 잇몸으로 식사를 하시느라 조금 힘들지만, 웬만한 음식은 잘게 다져 꼭꼭 씹어 드신다는 할머니. 무엇보다 소고기는 물론이고, 돼지고기까지 익히지 않고 드신다는데?! 게다가 소문난 애주가이신 할머니는 요즘도 식사 때 마다 소주 3-4잔은 반주로 꼭 챙겨 드신다고. 무엇이든 할머니 뜻에 맞춰주고 따르는 효심 지극한 손자 내외와 함께 행복한 노년을 보내고 계신 101세 유순덕 할머니를 에서 만나본다! [맛 대 맛! 최고의 밥상] 철판요리의 한판 승부! 낙지철판볶음 vs 순대철판볶음 철판요리에 인생을 건 두 주인장의 대결현장 속으로~ 먼저 승부수를 던진 곳은, 광주광역시. 낙지철판볶음, 28년 외길인생 자랑하는 이곳은 매일 아침 전남 고흥에서 공수한 싱싱한 산 낙지만을 사용하는 건 기본! 여기에 감칠맛 더해줄 양념장 또한 사장님의 28년 금쪽같은 내공으로 탄생되니~ 씹는 맛 제대로 살려줄 비법재료 돼지고기를 비롯, 15가지의 재료를 곱게 갈아 하루 숙성시켜야 비로소 사용한다고. 하지만~ 낙지볶음 맛의 완성은 역시 철판! 주인장의 민첩한 손놀림으로 동그란 철판 위에서 요리조리 맛있게 볶아주면, 그 매콤한 냄새 맡고 찾아오는 손님들로 문턱이 닳는다고! 낙지철판볶음이 대세?! 인정할 수 없다며 반기를 든 곳은, 대전광역시. 전국적으로 인기몰이중인 순대철판볶음 가게. 이 가게의 비밀은, 매일 새벽, 직접 만든 채소순대에 있다는데. 물로 깨끗하게 씻은 돼지 소창에, 들어가는 순대 속만도 20여 가지! 수 십 번의 시행착오 끝에 견과류를 비롯해 채소 등의 재료를 황금 배합해 완성했다는데. 게다가, 양념장 또한 고춧가루·참기름, 마늘 등 6가지의 재료를 이틀 숙성 시켜야 순대와 어우러진 맛이 난다고. 이렇게 준비한 순대와 양념장 및 당근, 양파 등 푸짐하게 얹어 달달~ 달달~ 철판에 볶아내면 완성! 식을 줄 모르는 철판 위에서 맛있게 볶아진 순대 맛에 연일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철판요리, 그 최고의 자리는 누가 차지할 것인가! 에서 확인해본다. [건강한 먹을거리, 떡] 떡으로 행복을 빚는다!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한 골목엔 손님 많기로 유명한 떡집이 있다. 이곳엔 26살 어린 나이의 강현씨가 4대째 대를 이어 떡을 빚고 있는데... 전통의 떡에 현대적인 감각과 아이디어로 항상 새로운 떡 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강현씨는 작년, 시에서 주회한 떡 경진대회에 가장 어린 나이로 출전해 당당히 2등을 수상한 실력파! 그런 그가 이번에 ‘전국 떡 명장 선발대회’에 출전한다는데... ‘내 가족이 먹을 떡이라 생각하고 좋은 재료로, 청결하게! 정성껏 만들어라!’는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가훈을 항상 명심하며, 한국뿐 아니라, 세계인이 떡을 손에 쥐고 먹는 날이 올 때까지 젊은 감각으로 떡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싶다는 그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