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8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0.11.24 (목)
ㆍ반가운 겨울손님, 대구가 돌아왔다! ㆍ겨울철 두피 건강 사수 대작전 ㆍ윤아네 행복이야기 ㆍ서프라이즈~ 봉화식 돼지고기 솔잎구이 [투데이 화제] 반가운 겨울손님, 대구가 돌아왔다! 겨울의 문턱에 다가선 11월의 끝자락, 남해 겨울 바다의 진객, 대구가 돌아왔다. 우리나라 대구의 60%를 생산하는 경남 거제도 외포항은 캄캄한 새벽부터 첫 출항 준비로 정신없으니, 출항에 나서는 어선들로 오랜만에 활기를 찾았다. 누가 먼저 대구 잡이 명당을 차지하느냐가 대구 잡이 풍년의 최대 관건! 때문에 거제도 인근의 남해 바다는 명당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진다고. 한편, 거제도 인근에 위치한 가덕도에선 11월 첫 대구가 올라왔다. 80cm의 살이 통통하게 오른 대구가 그물마다 속속 올라오며 기분 좋은 대구 풍년을 예고하고 있는데~! 가덕도에서 맛보는 올해 첫 대구의 참맛! 남해 바다의 귀족, 대구 돌아오는 날! 귀한 손님맞이에 나선 대구잡이 배들의 첫 출항을 따라가 본다. [건강백세 비법] 겨울철 두피 건강 사수 대작전 건조한 겨울철은 두피 건강의 최대 적! 특히 겨울철엔 수분 섭취까지 떨어져 탈모가 일어나기 쉽다. 첫인상의 70%를 차지한다는 머리스타일! 그만큼 관리가 중요하다. 나이는 40대 그러나 두피 나이만큼은 20대를 자랑하는 이가 있었으니~바로 서혜연(40세) 주부! 꾸준한 관리만으로 계절 상관없이 풍성하고 매끄러운 머릿결을 가질 수 있다는데. 그녀만의 1분 두피 마사지 법부터 두피 기초화장, 두피 호흡법, 두피 차까지! 생활 속에서 두피 미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방법을 낱낱이 공개한다. [사람과 사람] 윤아네 행복이야기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할머니와 손녀, 세상 유일한 가족이 됐다. 전라북도 익산. 학교가 파한 후 집으로 돌아와 가장 먼저 음악을 틀고 춤을 추는 윤아 (13세)는 9살에 밸리댄스를 시작해 세계 대회에서 1위를 거머쥔 실력파 춤꾼이다. 야무진 눈매와 허리까지 내려온 긴 머리를 휘날리며 춤 동작을 연습하는 윤아에겐 아주 특별한 가족이 있는데, 바로 나이차가 40세 정도 밖에 차이나지 않는 젊은 할머니 박희숙(56세)씨. 윤아가 두 살이 되던 해 부모님이 이혼하고 아무도 윤아의 양육을 책임지지 않아 친척집을 떠돌아다녀야했던 윤아를 맡아준 분이다. 의붓아들의 손녀이기에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아이였지만, 친자식이 없었던 희숙씨는 다섯 살 윤아를 딸처럼, 손녀처럼 받아들이고 키우기 시작했다는데. 9살에 처음 밸리댄스를 시작해 세계 1위를 할 때까지 쉬지 않고 연습에 매진해 온 연습벌레 윤아의 꿈은 돈을 많이 벌어 할머니들을 행복하게 해드리는 것이란다. 이제 중학생이 되고, 한국 무용을 하고 싶어 하는 윤아를 위해 희숙씨는 식당일과 새벽 신문 배달을 하며 뒷바라지를 하고 있으니 할머니의 손녀 사랑은 애틋하기만 한데. 할머니라고 하면 끔뻑 죽는 시늉까지 한다는 애교 많은 손녀 13살 윤아와, 특별한 할머니의 가족애를 전한다. [대한민국 특별한 맛] 서프라이즈~ 봉화식 돼지고기 솔잎구이 경북 봉화 청량산 자락, 돼지 축사 하나 없는 산골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은 다름 아닌 돼지고기? 축산업자들도 돼지를 키워서 도심에 팔러 나가는 것이 아닌 이 곳 봉화 산골로 들어오는가 하면, 돼지고기를 먹으러 오는 사람들 역시 줄을 이어 찾아온다. 이유는 바로 이 마을에만 오면 돼지고기의 맛이 아주 기가 막히게 변신하기 때문! 그 특별한 돼지고기 맛의 비밀은 마을 입구에 있는 빨간 지붕 집에서 시작된다. 일단 통통한 암퇘지 한 마리가 들어오면 먹기 좋게 잘라서 석쇠에 올려 화롯불에서 굽기 시작. 이제부터 특별한 양념들이 추가 되니, 첫 번째는 바로 숯이다! 대개 참나무 숯을 많이 쓰지만 소나무가 많이 자라는 봉화에서는 소나무, 그 중에서도 송이버섯이 붙어서 자라는 소나무만을 고집해서 숯을 만든다. 그 위에서 노릇노릇 고기를 굽고, 고기가 익어갈 때 즈음 석쇠를 열어 두 번째 양념을 올리니 그것은 바로 솔잎! 소나무 숯에서부터 시작된 특유의 향은 솔잎과 고기를 함께 넣고 구우며 절정에 이르게 된다고. 이것이 봉화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향기의 돼지고기 숯불구이! 30년 전, 이 자리에서 솔잎에 구운 돼지고기를 팔던 동갑내기 새댁 둘은 어느새 환갑을 훌쩍 넘은 할머니들이 되었지만, 그 맛은 물론 두 사람의 찰떡호흡과 우정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30년 지기 동갑내기 할머니들이 구워주는 돼지고기의 깊은 맛. 에서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