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0.12.17 (토)
ㆍ[대한민국 길을 가다!] 최고의 설경, 태백산 ㆍ[자연과 더불어 산다] 석봉씨 부부, 산중일기 ㆍ500인분 국수의 비밀?! ! ㆍ밤마다 수상한 소리가 들리는 학교?! ㆍ추억과 지역경제 살리는‘리마인드 신혼여행’ [투데이 화제] [대한민국 길을 가다!] 최고의 설경, 태백산 첫 눈이 내리면 가장 먼저 사람들의 발길을 막고 새하얀 눈 비단을 펼쳐놓는 고개 길, 미시령 옛길이다. 설악과 금강을 이으며 강원도 인제와 고성의 경계에 위치한 미시령 옛길은, 속초와 고성 어디로 출발하느냐에 따라 색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해발 900M의 완만한 고개 길의 정상에 오르면 동해안 겨울 바다와 어우러지는 새하얀 산자락의 설경이 탐방객들의 시선을 훔친다고. 유독 폭이 좁고 비탈이 심해 겨울이면 서너 번씩 길이 끊겨, 눈길 트레킹을 즐기는 이들에게 산행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는 고고한 미시령 옛길. 거대한 공룡의 등을 닮은 능선을 발아래 두고 걷는, 해발 1400M의 한계령과 향로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듯 한 모습을 닮은 향로봉의 장관이 펼쳐지는 진부령 또한 미시령 옛길의 앞뒤로 이어지며 눈이 뒤덮인 산행의 낭만을 준다. 산자락 아래엔 용대리 마을 사람들이 한파에 맞서며 7만 5천여 평의 황태 덕장을 준비하고 있는데. 한 겨울, 속세에서 떠나온 미시령 옛길과의 아름다운 눈길 여행을 투데이 카메라에 담아본다. [사람과 사람] [자연과 더불어 산다] 석봉씨 부부, 산중일기 전자동차 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경남 함양군 마천면 창원리. 3년 전 각박한 도시생활을 접고 지리산 산촌마을에 보금자리를 꾸린 김석봉(53)씨와 정노숙(51)씨 부부가 있다. 사람과 자연이 좋아 귀촌을 결심한 만큼 지리산 마을, 비어있던 농가를 선택했다는데. 처음 이사 올 때만해도 집이 워낙 낡아 사람이 살 수 있을까 걱정한 집이었지만 황토벽을 바르고 마루와 천장을 새로 만들어 까니 그야말로 세상에 둘도 없는 안락한 명품집이 됐다고. 겨울 내내 석봉씨가 등짐지어 나른 장작, 서너 개만 아궁이에 던져 넣어도 절절 끓는 황토방은 그들의 최고의 자랑거리다. 손수 장작을 해오는 것이 일이지만 그 수고로움은 비할 데 없는 푸근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 때문. 게다가 마을 근처 산에서 채취한 나물과 열매들로 장아찌를 담그고 양파며 마늘이며 채소들을 직접 재배해 먹을 수 있게 된 것도 산촌 생활의 큰 재미라는데. 동네에 슈퍼 하나 없어도 겨울 내내 입이 심심하지 않은 것은 노숙씨가 만들어내는 산촌간식 덕! 백화점에서 파는 비싼 간식에 비길게 아니라는데. 자연에서 얻은 재료들로 만들어 낸 전과 곱디고운 한과는 차마 입에 넣기 안타까울 정도다. 자연 속에서의 행복한 삶을 꾸려가는 석봉씨 부부를 만나보자. [추적! 음식X파일] 500인분 국수의 비밀?! 충북 옥천에 가면 500인분 국수가 있다?! 수소문 끝에 한 식당에 도착한 제작진. 하지만 손님들을 세어 봐도 500명이 넘을 리는 만무하고, 국수 또한 평범한 그릇에 보통의 양이 담겨있는데. 그런데, 아무리 손님이 적어도 꼭 500인분을 한 번에 끓이는 것이 이집의 비법이다?! 알고 보니 500인분 국수의 정체는 한 번 끓일 때 초대형 솥단지에 ‘500인분의 육수’를 끓이는 생선국수! 충청의 젖줄 금강에서 잡히는 싱싱한 민물고기에 각종 한약재를 넣고 8시간을 푹~ 우려낸 진국 육수가 생명이라는데. 적은 양을 끓이면 고기나 뼈에서 우러나오는 깊은 맛이 없기 때문에 꼭 500인분의 육수를 한 번에 끓인다고. 알고 보니 생선국수는 옥천의 향토 음식! 옥천에는 금강 상류로 흐르는 하천이 많아 예로부터 민물고기가 많았는데, 이 민물고기에 고추장 양념을 풀어 얼큰하게 끓여 먹고, 양을 늘리기 위해 밥이나 국수를 넣어 먹던 것이 바로 생선국수의 유래라고. 민물고기가 들어가지만 전혀 비리지 않고 오히려 달달한 맛까지 느껴진다는 생선국수, 또 다른 인기의 비법이 숨어있다?! 생선국수 한 그릇이면 국물은 물론 국수, 밥까지 무한리필이기 때문에 배불리 먹을 수 있어 더욱 좋다는데. 맛은 물론 영양도 최고! 고향의 푸근한 인심과 추억까지 느낄 수 있는 생선국수의 비밀을 [추적! 음식 X파일]에서 공개한다.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밤마다 수상한 소리가 들리는 학교?! 밤마다 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수상한~ 전남 보성의 한 초등학교. 오후 5시만 되면 여느 학교와 다를 것 없이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다른 아이들과 다른 곳으로 향하는 아이들이 있었으니... 그들이 향한 곳은 다름 아님 교실! 혹시 나머지 공부?! 하지만! 그들이 하는 학습은 요가, 합창 등을 비롯한 특별 활동이었다! 바로 이 활동 때문에 학교에서 밤마다 이상한 소리가 들렀던 것. 매일 밤 이곳에서 오카리나 악기를 부는 학생들. 이들은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의 자녀들로 엄마품 온종일 돌봄 교실에서 돌봄을 받는 아이들이다. 이것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제공하고 있는 교육 서비스로 아이들에게 방과 후, 저녁식사를 제공하고 밤 9시까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점차 전국의 학교로 확장될 이 교육 프로그램은 2011년에는 1,000개의 초등학교에서 시간대를 확대하여 아침 6시 반부터 운영 될 예정이다. 맞벌이 가정의 아이로 2년째 돌봄 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이정빈 학생! 이 학생은 ‘엄마품 온종일 돌봄 교실’로 인해 생활태도와 학습능력에 많은 변화를 보였다는데... 그의 부모님에게서 돌봄 교실의 긍정적인 면과 그 혜택에 대해 확인해본다! [新관광 공정여행] 추억과 지역경제 살리는‘리마인드 신혼여행’ 일생에 한 번밖에 없는 신혼여행! 지금은 신혼여행을 대부분 해외로 가지만 1960년대만 해도 최고의 신혼여행지로 꼽혔던 곳은 바로 아산시 온양 온천이라는데! 추억도 되찾고 더불어 지역경제도 활성화시키는 다시 하는 신혼여행, 이번 주 공정여행은 충남 아산시로 ‘리마인드 신혼여행’을 떠나보자! 먹고 살기 힘든 시절. 어르신들에게 아산은 신혼의 아련한 추억과 낭만이 살아 있는 곳인데. 과거 신혼부부들 최고의 여행지였던 현충사와 신정호, 그리고 외암민속마을을 정답게 손잡고 거닐면 추억 속의 빛바랜 흑백사진이 생생하게 되살아나는 것만 같은데. 이렇게 옛 추억을 되새기는 리마인드 신혼여행은 아산시 지역경제회복을 위해 마련된 여행이라고. 다시금 찾아온 여행지에서 행복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산지에서 만난 특산물도 구입해 일석이조가 되는 ‘리마인드 신혼여행’! 이제는 너무 현실이 되어버린 결혼생활. 젊디젊은 나이에서 노년이 된 부부들에게 옛 시절의 추억과 설렘을 느끼게 해주는 충청남도 아산으로 리마인드 신혼여행을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