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6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0.12.20 (화)
ㆍ돈이 나오는 구멍이 있다?! ㆍ[장수만세] 섬마을 행복한 모자~ 103세 송국시녀 할머니 ㆍ최고의 속풀이! 선지해장국 vs 황태해장국 ㆍ현명한 의료소비가 뜬다! [투데이 화제] 돈이 나오는 구멍이 있다?! 매서운 칼바람에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이때, 난데없이 집안 곳곳 구멍을 뚫는 마을이 있다? 옛 어르신들 말씀에 집안에 못질 하나도 신중하게 하라 했거늘~ 구멍을 뚫는 이유는 바로, 이 구멍에서 돈이 줄줄~ 나오기 때문이라는데?! 소문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찾아간 전북 임실군의 한 마을. 아니나 다를까 마을 사람들 삼삼오오 모여 이 집, 저 집 할 것 없이 구멍 뚫기 바쁜데~ 이렇게 뚫은 구멍에서 돈이 줄줄~ 나오려면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하단다. 첫째, 최소한의 옷만 남기고 벗을 것! 둘째, 남자는 절대 출입금지! 이윽고 새벽, 엄동설한에 옷 훌훌~ 벗은 여자들만 속속 방으로 들어가고 남자들은 오들오들 떨며 하염없이 구멍만 쳐다볼 뿐인데... 때가 되면 돈이 나온다는 믿기 힘든 마술 구멍의 정체는? 알고 보니 삼계면의 명물, 전통 쌀엿이 나오는 구멍이었던 것! 찜질방을 방불케 하는 방 안에서 정성껏 엿을 늘린 뒤, 구멍을 통해 추운 바깥으로 내보내야 하는데... 그러면 엿이 빠른 속도로 식으면서 바삭바삭 이에 들러붙지 않는 쌀엿이 완성된다고. 150여 농가가 이 쌀엿으로 벌어들이는 수익만 한 해 40여 억!! 농한기, 마을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드는, 돈 나오는 구멍을 만나보자. [사람과 사람] [장수만세] 섬마을 행복한 모자~ 103세 송국시녀 할머니 경남 통영에서 뱃길로 20분을 달려야 하는 섬, 연대도. 이곳의 최고령 어르신은 103세의 송국시녀 할머니다. 한국전쟁 때 이북에서 피난을 내려와 부산에서 반평생을 보내고 10년 전 하나뿐인 아들을 따라 이곳에 정착하셨다는데... 아들 홍명수씨는 할머니를 편안하게 해드리고 싶어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섬마을로 들어온 효자라고. 멀리 외출하기 힘든 할머니를 위해 마당에 성모상을 가져다 놨을 정도다. 할머니 역시, 하나뿐인 아들 걱정에 매일 성모상 앞에 나와 기도를 올린다고. 이렇게 다정한 모자도 실랑이를 벌일 때가 있다는데~ 부지런하고 깔끔한 성격 때문에 세수도 몇 번씩 해야 하는 할머니와 ‘이제 그만해도 된다’며 말리고 나서는 아들의 실랑이는 아침마다 벌어지는 진풍경이라고. 요즘 날이 추워지면서 외출은 더 힘들어졌지만, 마당 산책으로 운동을 대신하고, 하루 세끼, 밥 한 공기를 꼭꼭 씹어 드시면서 건강관리를 하신다는 할머니. 가장 좋아하는 간식은 아들이 잡아온 생선을 회로 드시는 것! 눈 깜짝할 새 한 접시를 비우신단다. 아내를 떠나보내고 혼자 어머니를 챙기다보니 어려운 일도 많지만, 건강하게 곁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난다는 아들 홍명수씨. 할머니는 그런 아들이 고맙기만 하다는데. 서로에게 의지해 아름다운 노년을 보내고 있는 103세 송국시녀 할머니와 아들 홍명수씨를 [장수만세]에서 만나본다! [맛 대 맛! 최고의 밥상] 최고의 속풀이! 선지해장국 vs 황태해장국 2010년을 열흘 남짓 앞둔 연말연시, 하루가 멀다 하고 이어지는 술자리에 지친 속 화끈하게 풀어주는 최고의 해장국을 찾아서~! 먼저 승부수를 던진 곳은, 대구광역시. 43년 세월동안 오로지, 선지해장국만으로 문전성시를 이룬다는 이 집! 그 맛 비결은 바로, 24시간 꺼지지 않는 7개의 가마솥에 있다?! 매일 아침 공수한 선지 따로, 우거지 따로 가마솥에 삶아 준비하는 건 기본! 여기에 24시간 푹푹 고아낸 100% 한우 사골 국물과 함께 고춧가루 양념 넣어 다시 한 번 끓이면 선지해장국 완성된다는데. 삼삼오오 몰려든 손님부터 가족을 위해 손수 냄비를 준비해 사가는 손님까지~ 몰려드는 손님들로 문턱이 닳는다고. 한편, 선지해장국의 아성에 출사표를 던진 곳은, 강원도 인제군. 진부령에서 밤에는 얼고, 낮에는 녹으며 겨우내 서서히 건조된 꼬득꼬득한 황태로만 황태해장국을 만든다는데. 손님 입으로 들어가기까지 33번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황태. 껍질을 까고 뼈를 바르는 등 번거로운 작업을 남의 손에 맡긴 적 없는 이유는, 바로 정성 때문이라고. 이렇게 시간 품, 손 품 팔아 말리고, 손질한 황태를 쫙쫙 찢어 곰탕 마냥 뽀얗게 우려내면~ 황태해장국 완성! 비단 술꾼뿐이랴?!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기에, 일단 한 번 맛 보고나면 단골 되는 건 시간문제! 해장국의 양대 산맥, 선지해장국과 황태해장국의 대결, 그 승자는 누구?! [생방송 투데이]에서 확인해본다. [알뜰살뜰 생활정보] 현명한 의료소비가 뜬다! 경기도 용인의 한 주부는 병원을 찾기 전 스마트 폰부터 확인한다. 터치 한 번으로 전국의 병원 검색은 물론, 약국까지 한눈에 알 수 있기 때문인데~ 평소 이용하지 않은 병원을 가야 할 때나, 갑자기 가족이 아플 때 어디를 가야하나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지도상의 병원 위치나 주소와 전화번호, 진료과목과 해당 의사 수는 물론 항생제 및 주사 처방률까지 알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심근경색이나 혈관질환을 알고 있는 환자의 경우, 응급 상황 시 터치 한 번 만 하면 5초 이내에 119로 신고를 할 수 있는데... 환자에게는 정확한 의료정보를, 의료인에게는 환자에게 적정한 진료를 하도록 함으로써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도록 돕고 있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곳의 정보를 잘 이용만 하면 알게 모르게 줄줄 새고 있는 의료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특히, 진료비가 과다납부로 확인될 경우 환급해주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데... 건강도 챙기고, 의료비용도 알뜰하게 챙기는 신세대 주부들! 현명한 의료소비의 현장을 따라가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