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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0.12.21 (수)
ㆍ바다의 총잡이가 나타났다?! 
ㆍ여섯 공주와 잔소리 아빠~
ㆍ완도 앞바다, 비단의 정체?!
ㆍ최고의 항해사를 꿈꾼다!






[투데이 화제]
바다의 총잡이가 나타났다?! 
바다의 총잡이가 나타났다?! 그 정체를 찾기 위해 거제도 앞바다를 찾아간 제작진!! 그런데, 바다의 총잡이가 나타났다는 현장치고는 너무나 고요한데... 거제도 곳곳을 누비며 주민들에게 바다의 총잡이에 대해 수소문 해봤지만 하나같이 모른다는 대답뿐인데, 정말 바다 속 총잡이가 있긴 한 걸까? 이 총잡이를 찾아 해안가를 헤맨 끝에 포구 바닥에 깔려 있는 멍게 발견!! 자세히 살펴보니, 물을 찍찍 뿜어내는 모양이 물총을 쏘는 모양인데~ 그렇다면, 바다의 총잡이는 바로, 멍게?! 하지만 거제 바다 속 총잡이를 실제로 봤다는 어민의 말에 의하면 어두운 밤 불빛이 있는 곳에만 나타난다는데~ 그렇다면 대낮에 잡히는 멍게는 아닐 터!! 드디어 바다 속 총잡이가 출몰한다는 밤이 되자 방파제 곳곳에서 불빛들이 반짝거리고~ 환한 불빛을 신호탄으로 여기저기서 물총 쏘는 소리가 들리는데!! 바다 속 총잡이의 정체는 바로 제철 맞은 호래기?! 이름도 생소한 호래기는 오징어와 똑같이 생겼지만 오징어보다 3배정도 작은 크기로 다 커도 몸길이가 10cm정도 밖에 되지 않는 꼴뚜기과의 한 종류로 정식명칭은 ‘반원니꼴뚜기’라고! 오징어처럼 불빛을 좋아하는 야행성이어서 밤에만 출몰한다는데~ 특히, 낚시 바늘에 걸렸을 때 바늘을 적으로 생각해 먹물을 뿜어내 바다 속 총잡이로 유명하다! 호래기는 그 맛이 부드럽고 연해 그 자리에서 한입에 쏙! 넣어 먹으면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데~ 또, 무와 호래기를 채로 썰어 초고추장에 무쳐먹는 호래기 초무침과 호래기를 통으로 넣어 끓인 호래기 라면은 별미 중에 별미라고!! 한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바다 속 총잡이~ 호래기의 짜릿한 맛을 느껴보자!!   


[사람과 사람]
여섯 공주와 잔소리 아빠~
인천광역시, 아침부터 저녁까지 잔소리가 끊이지 않는 집이 있다. 거실에서도, 부엌에서도, 화장실에서도 가족들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잔소리가 존재한다. 그런데 아이들의 뒤꽁무니를 따라다니며 잔소리하는 이는 엄마가 아니라 아빠?! 바로, 이 집의 늠름한 가장 원일근(42)씨! 냉장고 속까지 일일이 뒤지며 잔소리를 해 대는 남편 때문에 귀가 따가울 정도라는 부인 박현미(40)씨. 이렇게 남편이 잔소리쟁이가 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부인 박현미씨와 다섯 명의 딸을 둔 원일근씨는 가족 중 유일한 청일점이기 때문! 원래부터 털털한 성격의 부인은 잔소리와는 거리가 먼 스타일인 데다 여자들만 가득인 집에서 일근씨의 잔소리는 남자로서, 아빠로서, 살아남기 위한 필사의 몸부림이라고! 다섯 명의 공주님과 왕비마마까지 총 6명의 여자들과 함께 생활하다보니 집안이 어질러지는 일도 많고 작은 것 하나 하나 신경 쓸 일이 많다는 원일근씨! 때문에 보통의 아빠들이 잘 모르는 것도 척! 딸아이들의 속옷은 사이즈는 물론, 여성용품까지 사다 주는 열혈아빠다. 딸들을 사랑하는 만큼 관심을 가지다보니 다른 아빠와는 다르게 조금~ 여성스러워졌다는 원일근씨! 하지만 집안에서 유일한 남자이다 보니 때론 의도하지 않게 외톨이가 되는 경우도 있다는데... 그럴 때면 못내 서운하다는 아빠 일근씨! 여섯 명의 여자들과 그들을 유난히 사랑하는 한 명의 남자! 딸 부잣집의 유쾌한 행복일기를 만나본다.   


[음식 트렌드]
완도 앞바다, 비단의 정체?!
전라남도 완도 앞바다에 가면 비단이 있다?! 남도의 보물로 소문난 이 비단은 12월에서 2월까지밖에 볼 수 없는 진귀한 것이라는데. 그 정체는 바로 영양의 보고, 매생이! 남도 청정 지역에서만 자라는 매생이는 채소를 구하기 힘든 겨울철에 무기질과 비타민을 보충해줘 겨울철 영양 보충에 제격! 뿐만 아니라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염류. 5대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우주식품으로도 선정될 정도로 영양만점 식품이다. 그러나 매생이의 진가가 알려진 지는 불과 몇 년 전! 김과 자라는 환경이 비슷한 매생이는 종종 김에 붙어 자라 김의 상품 질을 낮춘다며 어민들에게 천덕꾸러기로 여겨졌는데~ 하지만 우주식품에 선정되는 등 매생이의 영양이 알려지자 지금은 김보다 더 귀한 대접을 받게 됐다! 주로 국이나 탕으로 끓여먹는 매생이는 팔팔 끓여도 김이 나지 않기로 유명한데~ 매생이의 촘촘하고 가는 조직에 막혀 뜨거운 김이 나오지 못하기 때문! 입에서 살살 녹는 맛에 뜨거운 줄 모르고 먹었다가는 입천장 데이기 일쑤~ 때문에 '미운 사위에게 덥석 퍼준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라고! 하지만 입이 데어도 행복할 정도로 그 맛은 최고! 특히 굴과 영양학적으로나 맛으로나 찰떡궁합 자랑하여 굴을 넣은 매생이굴탕은 겨울철 일등 보양식!! 또한 바다와 육지의 만남! 매생이 갈비탕과 매생이 돼지갈비까지!! 이외에도 매생이를 넣고 얇게 부친 매생이전, 매생이 떡국 등 매생이의 화려한 변신은 끝이 없는데. 겨울바다에서 만난 향긋한 맛, 매생이! 변화무쌍한 매생이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자. 


[특성화 고등학교]
최고의 항해사를 꿈꾼다!
특별한 바다 사나이가 있다는 울산을 찾았다. 어린나이에 남부럽지 않은 연봉을 자랑한다는 능력 있는 사나이는 바로 김진억씨! 배까지 빌려 타고 어렵게 만난 진억씨는 선장이 부재 시 그 역할을 대신할 정도로 모든 부서를 통솔하는 1등 항해사라는데~ 그의 나이 스물 넷! 태어날 때부터 그 능력을 타고난 걸까? 그 나이에 1등 항해사가 될 수 있었던 건 그가 졸업한 해양계 특성화 고등학교(이하‘특성화고’)덕분!! 특성화고는 특정 분야의 전문인 양성을 위해 현장 위주의 교육을 시행하는 학교로 교육과학기술부의 직업교육의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기존에 있던 전문계 고등학교를 체제 개편하면서 만들어졌다. 2011년에는 특성화고 지원비로 약 3,669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는데~ 진억씨가 나온 특성화고! 해양계에서 가장 오래된 전문학교로 특별한 교육시스템을 자랑한다. 선박과 유사한 기계로 실습을 시키는가 하면 바다에 나가 승선 경험을 쌓도록 하는 등 체험 교육을 실시한다는데... 최연소 1등 항해사와 그가 나온 학교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특성화고의 특성과 그 학교가 가진 경쟁력을 확인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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