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8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1.01.05 (목)
ㆍ겨울철 귀한 손님, 물메기! ㆍ[이 부부가 사는 법] 토끼와 사랑에 빠진 부부 ㆍ산골에서 즐기는 바다 별미?! ㆍ월드 미스 유니버시티와 함께하는 나눔 여행 [투데이 화제] 겨울철 귀한 손님, 물메기! 찬바람이 불면 돌아온다는 '못난이'가 남해에 나타났다! 남해의 최대 어장, 거제도 외포항. 새해 첫 경매를 앞둔 이곳은 제철 맞은 갖가지 생선들로 풍년을 이루고 있었는데~ 여러 생선들 중, 이곳 어민들이 첫째로 손꼽는 겨울 효자는 다름 아닌 '못난이 생선' 물메기! 못생긴 외모 덕분에, 옛날에는 그물에 건져 올리자마자 바다에 던져버렸다는 물메기. 꼼치과인 물메기는 외모가 메기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이밖에 '물텀벙' '미거지' '곰치' '물곰' 등 개성 넘치는 외모만큼 지역마다 불리는 이름이 다양하다. 90년대 숙취 해소에 탁월하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귀한 생선으로 대접받기 시작한 물메기. 한창 제철인 이맘때쯤 남해 인근 어촌들은 이 물메기 잡이 때문에 정신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이 특히 남해의 내지마을은 독특한 잡이 방법으로 물메기 잡이에 나서고 있다. 바로 대나무로 엮어 만든 통발 이라는데...! 대나무로 자체 개발해서 만든 이 통발을 바다에 던지기만 하면 물메기들이 집으로 착각하고 들어가게 된다고. 천대 받던 못난이에서 겨울철 귀한 손님이 된 남해의 물메기! 제철 맞은 물메기 잡이 현장으로 떠나 본다. [사람과 사람] [이 부부가 사는 법] 토끼와 사랑에 빠진 부부 경북 김천의 어느 시골마을, 새벽 6시가 되면 벌떡 일어나 토끼들에게 밥을 주고 밤새 낳았을 새끼 토끼들을 돌보는 것으로 시작하는 조창현씨(53세)의 하루! 아내 이명희씨(54세)씨는 남편의 극성이 못마땅하다. 결혼 28년차가 된 두 사람. 이 부부의 하루는 토끼로 시작해 토끼로 끝이 난다는데~ 신혼생활을 시작하기가 무섭게 둘 사이에 끼어든 토끼 8마리! 토끼 같은 마누라와 함께 농장을 꾸려보리라 꿈꿔왔던 남편 창현씨가 8마리의 토끼를 작은 신혼 방으로 데려 왔고, 쌈짓돈을 모아 데려온 8마리의 토끼가 현재는 무려 2천 마리로 늘었다. 토끼들 덕분에 두 자녀들을 먹이고, 입혀가며 대학교 보내기까지 성공했지만 아내 명희씨는 남편의 지극정성 토끼 사랑이 싫었던 적이 많았다! 새끼 받고 똥치우고 먹이 챙기는 일도 손이 많이 가고 한번 잘못되면 수 백 마리씩 죽기 때문에 정붙이는 일도 힘들었기 때문인데. 게다가, 밤새 토끼들이 추위에 떨까 걱정되어 밤잠도 설치며 집 안으로 토끼들을 데리고 들어오기까지... 집 안은 날리는 토끼털과 배설물로 아무리 치워도 깔끔하게 관리하기가 힘들 정도다! 아내에겐 애정표현이 인색하기만 하면서, 토끼들에겐 끔찍한 외 사랑을 보내고 있는 못 말리는 남편, 그런 남편이 밉다밉다 하면서도 늘 져주는 아내~ 2011년 신묘년! 한 평생을 토끼와 함께 해온 가족의 일상을 담아본다. [대한민국 특별한 맛] 산골에서 즐기는 바다 별미?!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경북 칠곡의 한적한 시골마을. 끼니때만 되면 마을 입구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엄동설한에도 땀을 뻘뻘 흘리며 마을을 나서게 만드는 특별한 맛이 있다. 빨간 양념으로 맛을 낸 매콤한 해물찜에 쫄깃한 칼국수를 곁들인 해물볶음국수! 산골에서 만날 수 있는 이 특별한 바다별미의 비밀은 마을에서 가장 늦게 불이 꺼지는 기와지붕 집의 주방에 있다?! 식당 문을 닫은 늦은 밤, 10살 때부터 아버지 옆에서 밀가루 반죽을 했다는 사장님은 지금도 일일이 손으로 밀가루를 직접 반죽을 하고 난 다음에야, 주방의 불을 끈다. 그렇게 24시간을 숙성시켜야만 가장 쫄깃하고 맛있는 면을 뽑을 수 있기 때문인데. 그런데 몇 시간 지나지 않은 새벽 3시, 다시 식당의 불이 켜지고 주인장의 모습이 보인다. 그가 이른 새벽부터 서두르는 이유는 바로 해물을 준비하기 위해서이다! 내륙지방인 탓에 싱싱한 해물이라 하면 예로부터 귀하디귀한 음식이지만, 이렇게 이른 새벽부터 산길을 뚫고 마산 어시장까지 가서 해물공수에 직접 나서는 주인장의 정성덕분에 산골 사람들이 싱싱하고 푸짐한 해물을 즐길 수 있는 것! 매콤하게 한 그릇 즐기고 나면 직접 담근 달콤한 호박식혜로 화끈하게 달궈진 입맛을 중화시켜주는 배려도 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맛이다. 산골에서 즐기는 싱싱한 바다 한 그릇의 매력! 부지런함과 정성이 만들어낸 대한민국 경북 칠곡의 특별한 맛을 만나본다. [신년특집 新관광 공정여행]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와 함께하는 나눔 여행 서울에서 가장 빠르게 바다를 만날 수 있는 곳!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인천은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하지만 똑같은 여행지라도 어떻게 가느냐에 따라 또 다른 여행이 되는 것이 바로 공정여행! 이번 주 공정여행은 미모면 미모~ 지성이면 지성~ 거기에 따뜻한 마음까지 두루 갖춘 2010 미스 유니버시티와 함께, 나눔과 희망을 찾아 인천으로 떠나보자. 먼저 찾아간 곳은 인천시 중구 운북동의 한 어르신의 집! 낡고 오래된 집을 깔끔하고 화사한 새 집으로 단장하기 위한 그들의 도전이 시작됐다. 또한 복지관에서는 신년을 맞아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점심을 대접하기 위해 식사도 정성껏 준비하는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가야금과 탱고~ 전자 바이올린까지 등장했으니! 사연은 바로 미스 유니버시티가 어르신들을 위해 준비한 장기자랑! 지역주민과 한데 어울려 여행의 흥이 절로 난다. 기쁨은 함께 나누면 배가 되고, 공정여행을 하면 지역주민까지 웃을 수 있다! 2011년에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교류하며 재능까지 기부할 수 있는 나눔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