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2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1.03.14 (화)
ㆍ봄을 알린다, 조도! ㆍ극과 극! 최남단 자장면 식당 vs 최북단 시골밥상 식당 ㆍ내 사랑 며느리! 103세 황간난 할머니 [투데이 화제 ] 봄을 알린다, 조도! 봄만 되면 보물섬으로 변하는 곳이 있다? 그 특별한 섬을 찾아 간 곳은 바로 진도, 이미 벌떼처럼 몰려든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는데. 그러나 제작진 눈엔 그저 평범해 보이는 이 섬에 과연 무슨 보물이 있을까 싶던 그 순간! 땅 바닥에 무릎을 꿇은 사람부터 납작 엎드린 사람까지... 대체 뭘 하는 것일까 싶었는데 바로 보물찾기 중이라고?! 그들이 찾는 보물의 정체는 바로 노루귀, 남도의 봄을 제일 먼저 알리는 야생화였던 것! 다른 곳에서는 돈 주고도 보기 힘들만큼 귀하다는 노루귀가 지천에 널렸으니 보물섬이 아닐 수 없단다. 그 뿐만이 아니다! 용기백배로 무장한 날씬한 사람만이 통과할 수 있다는 손가락 바위, 이곳을 통과해야 전국에 하나밖에 없는 바다를 볼 수 있다는데... 게다가 100년 역사 살아 숨 쉬는 등대에, 360도가 모두 다른 절경 선사한다는 전망대까지! 보물 같은 절경이 곳곳에 숨겨진 섬, 조도! 그곳에서 이제껏 볼 수 없었던 보물 같은 봄을 만나보자! [맛 대 맛! 최고의 밥상] 극과 극! 최남단 자장면 식당 vs 최북단 시골밥상 식당 하루가 머다 하고 넘쳐나는 대박 맛 집 소개에, 지친 시청자를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오늘의 대결은 바로, 대한민국 끝과 끝 식당의 대결! 먼저 승부수를 던진 곳은, 육지를 뒤로한 채~ 제주도까지 지나야 비로소 찾을 수 있는,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 거친 바닷바람과 억새밭이 어우러진 천혜의 경관 자랑하는 마라도엔 대체 어떤 음식이 숨겨있을까?! 바로, 세계최초 특허 받은 해물자장면?! 자장면에 무슨 특허씩이나?! 라는 생각은 접어라! 우리가 흔히 아는 자장면에, 1대 어머니께 배운 그대로~ 톳, 미역 등 해초와 함께 오징어, 고둥 등 해물 넣어서 만든 비법 고명 살포시 올리면 완성! 일부러 해물 자장면을 먹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마라도를 찾는 관광객이 넘쳐날 정도라고! 남쪽 끝은 마라도, 그렇다면 북쪽 끝은 어딜까. 휴전선을 기점으로 경기도, 강원도 등에 걸쳐 수많은 최북단이 존재하지만, 그 중에서도 강원도 고성! 북한에 땅의 반절이 걸쳐져 있는 건 물론 금강산 육로관광의 길목인 이곳 고성의 숨겨진 맛은?! 바로 주인 맘대로 시골밥상! 일단 식당 안에 들어서면, 선택권은 오로지 주인장의 손에!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주는 대로 먹어야 한다는데. 시장이 메뉴판이요~ 바다가 재료이니 그 날 그 날 가장 신선한 재료와 손맛으로 1년 365일 투박하지만, 꿀 맛 같은 집 밥을 대접한다는데. 대한민국을 횡단하며 찾은 맛의 진검승부! [생방송투데이]에서 함께하자. [사람과 사람] 내 사랑 며느리! 103세 황간난 할머니 경기도 용인의 한 마을. 한 집에 90년 동안 머물며 5대의 대가족을 일군 할머니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103세의 황간난 할머니. 백세가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안경 없이 동화책을 읽는가 하면, 지팡이 한 번 짚지 않고 혼자서 시장을 다닐 정도로 건강함을 자랑하는데...그 뒤에는 숨은 일등공신이 따로 있었으니! 바로 65년간 할머니의 곁을 지켜온 82세의 며느리가 있었기 때문. 13살에 시집 와서 39살에 남편을 여의고 재봉틀과 채소 장사를 전전하며 살아왔던 할머니. 장사하느라 집안일에는 소홀할 수밖에 없었던 할머니를 대신해 며느리는 집안 살림에 시동생들까지 뒷바라지하며 묵묵히 할머니를 내조해 왔다. 호랑이 시어머니의 시집살이에 며느리는 남몰래 눈물을 적시기도 했지만, 이제는 서로에게 둘도 없는 동반자가 되어버렸는데... 꼿꼿한 허리로 다니는 할머니와는 달리 구부러진 허리로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며느리가 잠시만 외출해도 안절부절 못하는 할머니. 며느리 역시, 염색약이며 화장품이며 자신은 값싼 것만 사용하더라도 할머니의 물건은 비싸고 좋은 것만 챙긴다고.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끔찍해 이제는 고부사이가 아니라 모녀사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라는데... 며느리와 함께일 때 인생이 즐겁다는 103세 황간난 할머니를 [장수만세]에서 만나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