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9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1.03.24 (금)
ㆍ매화길 따라~ 섬진강 여행 ㆍ20년 손맛! 산나물 정식 ㆍ고금도 억척이, 박삼숙씨! ㆍ아르헨티나 미스터리 그네를 찾아서 [투데이 화제] 매화길 따라~ 섬진강 여행 대한민국에서 네 번째로 큰 강인, 섬진강. 이곳 섬진강에 봄이 흐르기 시작했다는데~ 섬진강 줄기에서 제일 먼저 봄을 느낄 수 있는 곳, 매화마을! 구제역 여파로 올해 매화축제는 취소됐지만, 그래도 여전히 봄꽃 맞이하러 온 관광객들로 마을은 이미 북적북적~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꽃망울 터뜨린 매화 구경하느라 사람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매화 향 그윽한 산책로를 걷고 있노라면, 마음까지 정화되는 느낌이라는데. 영화촬영지였던 초가집을 지나 가파른 나무계단을 올라가면 산책로의 가장 높은 고지, 전망대! 여기에 올라서면 마을을 한 눈에 볼 수 있단다. 전망대를 지나면 시원~한 대나무 숲과 2000여 개의 옹기가 가득한 농원을 만날 수 있다고. 한편, 기다란 장대를 들고 섬진강 봄 진주를 캐러간다는 사람들 등장! 봄 진주는 과연 무엇일까?! 따라가 보니~ 따뜻한 봄이 되면 강바닥 속에서 슬금슬금 나온다는 섬진강 재첩! 재첩 잡는 도구인 ‘거랭이’를 깊숙하게 넣어 재첩을 잡기 시작하는데~ 섬진강에 흐르는 봄기운! 생방송투데이에서 만나보자. [맛집 성공시대] 20년 손맛! 산나물 정식 맛있는 음식 먹기 위해서 어디든지 간다! 지리산 해발 500m 산중턱에 위치한 오늘의 맛 집! 등산객은 물론, 남원 시내에서도 손님이 오면 반드시 모시고 온다는 곳!! 손님들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메뉴 주문하기도 전에 한상이 거하게 차려지는데~ 이곳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오로지 한 가지, 바로 산나물 백반이다. 9가지 산나물과 각종 찬거리에 청국장까지 차려지면 이제 손님 취향 따라!! 밥 따로 나물 따로 먹으면 백반, 참기름 넣고 고추장 넣고 비벼먹으면 비빔밥! 남원 시내에서도 소문난 맛 집인 이 곳 산나물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주인장이 직접 산에서 난 나물을 뜯어서 말린 묵나물이기 때문!! 어려서부터 지리산에서 나고 자란 최삼숙(64) 사장 부부, 지리산 산나물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안다는데... 보기엔 쉬워보여도 맛내긴 어려운 나물 반찬!! 20년 경력의 산나물 부부가 알려주는 비법은 바로 정성과 손맛이라고~ 재배하지 않은 산에서 채취한 국내산 산나물만 사용하기 때문에 12월부터 2월까지는 아예 가게 문을 닫아버리는 뚝심 있는 사장! 그 뚝심으로 만들어낸 오늘날 대박 성공의 비결을 공개한다!! [사람과 사람] 고금도 억척이, 박삼숙씨! 전라남도 완도 고금면, 이곳에 일 분, 일 초가 아깝다는 억척스런 아줌마가 있다! 바로 박삼숙(58) 씨! 고금도에서 억척스런 여자로 소문난 박삼숙 씨는 밤이고 낮이고 일을 시작했다 하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는데. 그녀가 이렇게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하는 일은 바로 굴 까기 되겠다. 박삼숙 씨는 부모님의 소개로 남편 황노식(67) 씨를 만났고, 두 사람은 살아생전 고금도를 떠나 살아본 적이 없다고 하는데... 공기 좋고, 물 좋은 고금도가 두 부부의 ‘금 바다’요. ‘금 섬’이란다. 그러다보니, 부지런히 일만 하면 먹고 사는 데는 지장이 없다는 두 사람! 하지만 박삼숙 씨의 일에 대한 집착은 심하다고 하는데.. 몇날 며칠을 밤잠 안자고 굴 까기 작업을 한 적도 있단다. 박삼숙 씨가 이렇게 일에 집착하는 이유는 바로 남편 황노식 씨 때문! 열심히 일해 벌어 놓은 돈은 놀음으로 날려 버리는가 하면, 이웃 사람들 챙기느라, 술 마시느라 아내 곁을 지켜주지 못했던 것! 그래서 결혼 온 날부터 아내는 일에만 몰두하게 됐다고. 40평생을 살면서 지금까지 허리한번 제대로 펴보지 못했다는 박삼숙 씨! 이제는 자식들 출가 시키고 두 사람이 살만해 졌거늘. 아내는 아직도 하루 종일 일만 한다고 하는데. 그 모습에 남편은 한없이 미안하기만 하다고. 그래서 매일 쉬엄쉬엄하라며, 옆에서 일 도와주는 것은 기본, 아내가 힘들어 할 때면 노래도 불러주고 춤도 춰준단다. 억척스럽게 일만 하는 아내 박삼숙 씨와 이제야 아내를 바라보는 황노식 부부를 소개한다. [지구촌 VJ특급 스페셜] 아르헨티나 미스터리 그네를 찾아서 아르헨티나의 로사리오市 외곽에 자리 잡은 한적한 시골마을. 이 평화로운 동네가 최근 영문을 알 수 없는 기이한 현상으로 들썩이고 있다. 그 주인공은 생뚱맞게도 교회 놀이터의 그네! 겉보기엔 평범한 그네지만, 누군가 사람이 밀지 않아도 그네 혼자 힘으로 앞뒤로 크게 흔들리고 있는 것! 두 달 전부터 하루 종일 움직이는 미스터리의 그네. 마을 사람들 사이에는 귀신이 앉았다, 저주가 쓰였다 등등 소문이 무성한데.. 그 덕에 아르헨티나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이 그네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리고 있으며, 소동을 틈타 그네가 도난을 당하기도 했다. 물리학자를 비롯, 전문가들이 모여 검증을 했으나 뾰족한 원인을 찾아내지 못한 상태. 한편 마을 사람들은 20년 전 놀이터 인근에서 아빠를 기다리다 죽은 소년의 영혼이 떠돌고 있다고 믿고 있는데.. 희뿌연 형체가 흔들리는 그네에 걸터앉은 인터넷 UCC 동영상으로 주민들의 추측은 더욱 힘을 얻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미스터리한 그네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펼치는 다양한 실험과 이곳 주민들의 생생한 증언까지... 과연 이 그네의 정체는 밝혀질 수 있을 것인가? 일파만파~ 무성하기만 한 소문의 진상을 파헤쳐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