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5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1.04.18 (화)
ㆍ 380g의 기적! ㆍ19살 연하 아내 vs 18살 연상 아내 ㆍ대한민국 최고령 의사의 건강일기 ㆍ녹색 페달, 투르 드 코리아 2011! [투데이 화제] 380g의 기적! 지난해 7월,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아이로 태어난 김은식군! 25주 만에 세상에 나와 15cm 볼펜만한 크기에 몸무게는 단 380g. 국내 생존 사례조차 없었던 터라 하루 앞을 장담 할 수 없는 초극소 미숙아였는데... 혼자 숨 쉴 수 있는 폐는 커녕 기본적인 장기조차 제대로 자라지 못해 태어난 지 3일 만에 심장 수술부터 받아야 했던 은식군. 이후 쉴 새 없이 고비들이 찾아왔지만 많은 의료진과 잘 견뎌준 은식군의 노력으로 마침내 희망이 찾아왔다! 태어난 지 9개월만인 4월, 마침내 집으로 돌아갈 날이 정해진 것!! 지금은 3.5kg의 정상 체중을 회복한 것은 물론, 우유 먹을 시간 딱딱 맞춰 보채기까지 하며 건강한 모습을 자랑하는데~ 길고 긴 기다림 끝에 시작된 은식이의 행복 찾기!! 그 기적 같은 순간들을 취재했다 [극 과 극] 19살 연하 아내 vs 18살 연상 아내 금슬만 좋다면야, “나이차이”가 무슨 상관이랴! 19살, 18살이라는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한 두 연상연하 부부의 특별한 일상 속으로~ 남편 정옥석씨를 처음 보자마자 한눈에 반해 나이차이 따윈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는 올해 20세, 이은채씨. 새벽엔 채소류 배달 업무, 오후엔 자전거 수리를 하며 내 집 장만을 위해 남편은 알뜰하게 저축을 하고, 아침·저녁으로 따끈한 밥을 손수 마련하며, 딸 하율이까지 살뜰하게 돌보는 19살 연하 아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내조에 외조까지 부족함 없는 연하의 아내는 이미 동네에서 칭찬이 자자하다고. 연하 아내뿐이랴?! 남편과의 나이차이 무려 18살! 띠 동갑을 넘어 한참이나 어린 28세, 박준식씨와 3년 전 결혼한 46세 소정아씨. 대학 졸업 후 취업을 준비 중인 남편은 아내의 발레 수업이 있을 때마다 잔일을 마다치 않으며 앞장서서 돕는다는데. 나이는 한참 많아도 남편에게는 그저 응석받이인 46세 아내와, 듬직한 28살 연하 남편! 결혼을 승낙 받는 것부터 지금까지 우여곡절 많은 결혼생활이지만 이들이 행복한 삶을 꾸릴 수 있었던 이유는 따로 있다는데... 나이에서 오는 세대 차이에 위기가 찾아올 때도 있지만,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극복한 두 부부의 하루를 극과 극에서 만나보자. [장수만세] 대한민국 최고령 의사의 건강일기 우리나라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의사는 누구일까? 그 주인공은 바로 국내 최고령 현역 의사이자 산부인과 박사 1호인 배병주(90) 원장. 산부인과 전문의로 65년째 의술이라는 한 길을 걸어온 배 원장은 지금도 매일 오전 10시 정각이면 지하철을 타고 중구 회현동 자신의 병원으로 출근한다. 30년의 세월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오래된 병원은 의사도 간호사도 한명 뿐이지만 그의 진료실엔 항상 열정이 넘치는데... 평소 영양제나 보약은 전혀 먹지 않는다는 배병주 원장에겐 매일 일하며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가장 좋은 보약이란다. 서울대 의대 교수와 적십자 병원 원장을 역임한 명망 높은 의사이지만 배 원장의 생활은 검소함 그 자체. 이면지를 진료차트로 사용하는 건 기본이고 얇은 팩스용지는 메모지, 두꺼운 달력종이는 여러 겹 붙여 문서보관 파일로 만들어 사용한다고. 배병주 원장은 주말에도 집에서 그냥 쉬는 법이 없다.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찾아가는 ‘생명의 전화’에서 30년째 전화상담 봉사를 하고 있다는데... 의학 상담을 통해 의학적인 자문이 필요하거나 우울증 등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시간이 있을 때면 수필을 쓰고 흘러간 옛 노래를 들으며 마음의 여유를 찾는다는 배병주 원장. 보람 있는 일을 하며 즐겁게 지내는 것이 건강의 열쇠라고 말하는 배병주 원장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투데이 현장] 녹색 페달, 투르 드 코리아 2011! 아시아 최고의 국제 도로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 2011'이 열렸다! 올해 5번째를 맞는 이 사이클 대회는 오는 15일 경북 구미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열었는데.. 열흘 동안 전국 10개 도시를 배경으로 연장 총 2300km를 달리게 될 것이라고. 국적도, 남녀노소도 할 것 없이 전국 각지에서 모인 총 400명들의 참가자들! 그 중 유난히 눈에 띄는 두 명의 참가자가 있었으니~ 65세라는 나이에도 젊은이들 못지않은 폐기로 가득 찬, 이 대회의 최고령참가자 최경수(65세)와 평범한 어린 학생이지만 자전거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는 최연소참가자 백진규씨(17세)! 그 어느 때보다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예상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데... 아름다운 도전으로 시작 된 '투르 드 코리아 2011'의 여정을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