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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1.06.01 (목)
ㆍ① 스님은 트로트 가수?! ② 정견스님의 복싱 수행
ㆍ① 조선시대 최고급 음식은 국수? ② 조선시대 궁중 3대 국수
ㆍ안보여도 괜찮아~ 세 딸이 있으니까!
ㆍ소문난 자장면집 삼형제






[투데이 화제]
① 스님은 트로트 가수?! ② 정견스님의 복싱 수행
부산광역시 한 산사의 아침. 예불을 마치고 마당으로 나온 정견스님의 손에 들린 것은 목탁이 아닌 글로브?! 예사롭지 않은 더블펀치를 선보이며 권투 연습에 들어간 스님! 보는 이의 눈을 의심케 하는데 대체 어찌된 영문일까? 동자승으로 불교에 입문, 선천적으로 허약했던 정견스님은 31년 전 큰 스님 몰래 권투를 시작해 ‘라이트 플라이급 세계 7위’에 오른 권투 선수였던 것! 링 위에 서면 부처님 품에 안긴 것처럼 가슴이 벅차오른다는 스님~ 매일같이 체육관으로 출타해 권투로 예불을 드리고 선수생활을 은퇴한 지금은 복싱국제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다니 이만하면 스님의 권투사랑을 말릴 자 아무도 없다! 그런가하면 찬불가가 아닌 구수한 트로트 가락이 울려 퍼지는 수상한 사찰이 있으니~ 목탁대신 마이크를 잡은 주인공은 덕륜스님과 해초스님! 마음을 담은 진정한 표교를 하기 위해 부처님께 트로트를 불러드린다는 스님들은 1989년 앨범을 내고 가수 등록까지 마친 정식 가수라는데.. 처음엔 스님이 웬 트로트냐며 어리둥절해하던 신도들도 이제는 스님들의 트로트를 듣기위해 일부러 절을 찾는단다. 깊은 불심만큼 취미도 유별난 별난 스님들을 만나보자! 

[전설의 맛]
① 조선시대 최고급 음식은 국수? ② 조선시대 궁중 3대 국수
값싸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일등 서민 음식 국수! 평범한 잔치국수에서 꽃게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꽃게 국수까지~ 3천년의 긴 역사 속에 다양하게 진화해 온 국수의 맛! 그런데 지금은 흔하게 맛볼 수 있는 밀가루 국수가 그 옛날엔 귀하디귀한 음식이었다? 해방직후, 구호물자로 수입밀가루가 들어오기 시작한 후에야 밀가루 국수의 대중화가 시작됐다는 것! 밀가루 국수가 처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고려시대, 그러나 밀의 가격이 워낙 비싸 제사 때가 아니면 먹기 힘든 음식이었다고..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도 국수의 주재료는 밀이 아닌 ‘메밀’이었다는 사실! 강원도 춘천의 막국수 체험관, 이곳에선 조선시대 당시 국수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국수가 고급 음식으로 여겨지던 조선시대, 귀한 손님에게 대접하던 특별식이다 보니 현대와는 다른 조리법과 모양새를 지니고 있다는데~ 그 중 가장 유명했던 3대 국수가 있었으니 ‘골동면’ ‘육면’ ‘난면’이 바로 그것! 궁중 비빔국수였다는 골동면과 곡식으로만 국수를 만들 수 있다는 상식을 뛰어넘은 ‘육면’ 조선시대 최고의 사치음식이었던 밀가루 국수 ‘난면’까지~ 조선 왕실 3대 국수의 전설을 만나본다.


[사람과 사람]
안보여도 괜찮아~ 세 딸이 있으니까!
서울 봉천동. ‘진선아~ 지선아~’ 오늘도 부부는 1분도 채 안 되는 사이 딸들을 애타게 찾는다. 익숙한 듯 엄마 곁에 와 '나 여기 있어.'하며 위치를 알리는 큰 딸 진선이(7). 아빠 목에 매달려 애교를 부리는 둘째 지선이(5살). 그리고 이제 막 뒤집기를 시작한 막내 딸 효선이(2)까지.. 세 딸의 엄마 김봉선(38)씨와 아빠 이병제(38)씨는 사실 시각장애 1급이다. 엄마는 젊은 나이에 포도막염이라는 병으로, 아빠는 갑작스런 사고로 시력을 완전히 잃었지만 서로 의지하고 살자며 가정을 꾸리고 금쪽같은 세 딸을 낳았다. 손재주가 좋은 진선이는 유치원에서 그림 그리기 1등을 했다며 곧잘 자랑을 하고, 막내 동생이 생기면서 부쩍 고집이 세진 지선이는 어린이집에 좋아하는 친구가 생겼다며 한껏 멋을 부린다. 엄마의 손이 가장 많이 필요한 때인 세 딸들.. 그러나 앞이 보이지 않는 엄마는 곤란을 겪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안마사인 병제씬 일이 바빠 아이들과 자주 놀아줄 순 없지만 쉬는 날이면 일찍 일어나 육아를 도우려고 노력하는 자상한 아빠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들을 단 한 번도 본적이 없는 부부. 아이들이 커 갈수록 해 줄 수 있는 게 줄어드는 것만 같아 미안하기만 하다. 앞이 보이지 않으니 매 순간 순간 세 딸들을 물가에 내 놓은 것처럼 가슴을 졸여야 하지만, 하늘이 준 은혜로운 선물이라 믿는 이 부부의 특별한 육아일기를 따라가보자. 


[스카이슛]
소문난 자장면집 삼형제
핸드볼 삼형제 두 번째 이야기. 둘째 영철이(고대부속고 1학년)와 셋째 영환이(광운중 2학년)의 연습 경기가 펼쳐지고...동생 팀에게 패한 형, 영철이는 그날 오후 내내 운동장에서 체력 훈련을 받는다. 전국의 핸드볼 유망주들이 총출동하는 전국 소년체전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자, 핸드볼 삼형제도 소년체전 준비에 열을 올린다. 형, 영철이는 동생들을 데리고 집 앞 공터에서 밤늦게 까지 핸드볼 특별 훈련을 시킨다.
중국집 일 때문에 바쁘지만 세 아들의 경기가 있다면 빠지지 않고 응원을 다니는 자식들에 대한 사랑이 대단한 아빠! 그런 아빠가 소년체전에 출전하는 아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특별한 손님을 초대했다! 바로 핸드볼 스타, 최현호 선수!! 최현호 선수는 직접 자장면을 만들어 삼형제에게 대접하고 후배이자 귀여운 동생 같은 삼형제를 위해 일일 코치로 나선다. 핸드볼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뭉친 자장면집 삼형제의 이야기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