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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회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투데이

방송일 2012.01.10 (수)
ㆍ동해 겨울 별미, '심퉁이' 도치
ㆍ2,500원 된장찌개 보리밥 백반!
ㆍ첩첩산중에 사는 선녀와 나무꾼
ㆍ게임 과몰입, 건강하게 극복!
 
 
[미녀와 바다]
동해안 겨울 별미, '심퉁이' 도치
큰 올챙이같이 통통한 모습에 심통 맞게 꾹 다문 큰 입, 강원도에서는 '심퉁이'로 통하는 겨울 생선! 못생기기로 이름난 아귀, 물메기와 함께 겨울 바다 '못난이 삼형제'로 불리는 도치다. 철이 지나면 뼈가 굵어지고 단단해져 제맛을 잃는 도치는 12월부터 2월까지가 제철! 게다가 암도치는 몸의 3분의 2 이상이 알로 꽉 들어차 그 맛이 최고라는데~ 지금 강원도 양양은 도치잡이가 한창이다. 이른 아침의 물치항, 높은 파도로 며칠간 바다에 나가지 못한 최상열(54) 선장은 조업 준비로 바쁘고! 오랜만에 나선 조업인 만큼 많이 잡히길 기원하며 바다로 나섰지만 그물에 올라오는 건 해초뿐, 거듭 올라오는 해초에 선원들의 실망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따금 도치는 해초 사이로 한두 마리씩 모습을 드러낼 뿐인데~ 하지만 워낙 잡히는 양이 적어 예전부터 이 지역 사람들만 알고 있는 생선이란다. 못생긴 게 맛은 좋아 적게 잡히는 게 더욱 아쉬운 도치! 기름기 없이 담백하고 비린내도 없는 데다 쫄깃하긴 하지만 질기지 않아 사람들 입맛 제대로 사로잡는데~ 게다가 오도독 씹히는 맛이 일품인 도치 알은 별미중의 별미. 고기와 알, 묵은 김치를 썰어 넣어 얼큰하고 개운한 '도치 알탕'은 이제 외지인한테도 인기 좋은 겨울 별미다. 귀해서 반갑고, 겨울이라 맛있는 못생긴 도치를 찾아 강원도 양양의 앞바다로 나서본다.
 
[최저가 그 집]
울산의 소문난 2,500원 된장찌개 보리밥 백반!  
 사람들 신발이 문 밖까지 늘어서 있는 울산 한 주택가의 가정집! 무슨 일인가 하고 찾아가보니, 이곳이 바로 오늘의 최저가 그 집, 2,500원 된장찌개 보리밥 백반집이다! 전라남도 순창에서 공수해 온 국산 식재료와 고추장, 된장으로 구수하고 깊은 고향의 맛 자랑하는 된장찌개 보리밥 백반이 단 돈, 2,500원! 가정집을 개조하여 손님들에게 저렴하고 맛 좋은 음식 대접한지도 벌써 12년 째, 가격도 3개월 전까지는 2천원이었다고 하니 감탄이 절로 나온다! 해가 갈수록 그 맛과 저렴한 가격이 소문나 이 동네 사람들, 이 집 모르면 간첩이라는 최저가 그 집! 점심시간이면 손님들 발 디딜 틈 없어서 문 밖까지 줄 서기가 일쑤인 이 집, 20평, 작은 공간에 점심 먹으러 찾는 사람들만 하루 300 여 명에 이른다고 하니 말 다 했다! 손님들 직접 보고 사가라고 국산 식재료는 따로 판매까지 하니 밥 먹으러 왔다가 쌀까지 사가는 손님들도 부지기수!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집의 또 다른 메뉴들! 주택가에 있는 가정집 개조한 작은 식당에서 칼국수, 수제비, 심지어 짬뽕까지 판다고?! 해물 잔뜩 들어간 칼국수와 수제비, 그리고 짬뽕 또한 2,500원에서 3천원의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맛을 자랑하는 이번 주 최저가 그 집! 중국집 경영 12년 경력의 사장님이 솜씨 한껏 부려 만들어내는 음식에 찾아오는 손님들은 입을 쩍 벌릴 수밖에 없다는데!! 울산 동구 한 주택가,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2,500원 된장찌개 보리밥 백반 집을 이번 주, 《최저가, 그 집!》에서 찾아가 본다!
 
[마지막 자연인]
첩첩산중에 사는 선녀와 나무꾼 
충남 서산의 인심 좋고 살기 좋기로 소문난 고풍리! 그 산꼭대기에 살고 있다는 오늘의 자연인! 폭설이 내린 탓에 제작진의 차량은 산 중간에 멈춰버리고...이때 구원의 손길이 있었으니~산중에서 우연히 마주친 오늘의 주인공, 자연인 이진환(53세)씨! 훤칠한 키에 개성 넘치는 꽁지머리를 한 모습! 깊은 산속 자연인의 보금자리에 함께 가보니 제작진을 반겨주는 또 한 명의 주인공~다름 아닌 자연인의 아내였다. 자연인 보다 더 ‘자연인’스러운 아내의 예사롭지 않은 모습~산속에 산지 10년이 넘었다는 자칭 ‘선녀와 나무꾼’ 부부는 평소 동경하던 자연에서의 삶을 이루기 위해 아이들과 이곳에 터를 잡았다고 하는데. 하지만 산에 산지 6년째 되던 어느 날. 가족이 잠시 집을 비운 사이 거처하던 허름한 흙집이 불에 타 전소되고 말았다는데. 살림살이는 물론 사진 한 장 건질 수 없었다고. 산속 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법도 하지만 가족들은 더욱 힘을 내 새로운 보금자리를 짓기 시작했고 아래 마을 사람들의 도움까지 합쳐져 지금의 보금자리가 완성됐다. 하지만 지금의 이 집에는 아직 전기가 없어 발전기를 돌려 필요한 전기만 쓰고 있었는데. 미술 잡지사에서 근무하던 자연인은 각박한 도시생활에 회의감을 느끼고 스트레스로 인해 약을 달고 살 정도였다고. 하지만 산에 들어온 지금, 그 누구보다 건강을 자신하며 무엇보다 마음이 부자가 된 기분이란다. 아내 역시 산 속에 나는 온갖 식물들을 섭렵하고, 청국장, 된장, 고추장 등 자연 재료를 이용해 모두 자급자족할 만큼 완벽한 자연인의 모습 그대로다~! 자연에 살며 얻은 게 있다면 바로 부부 금슬! 남편은 아내에게 ‘선녀’라 부르고, 아내는 남편에게 ‘나무꾼’이라 부르며 닭살 돋는 애정을 과시하는 ‘선녀와 나무꾼’ 부부~! 한편, 부부가 자연인으로 살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산에서 인연을 맺은 사람들 때문이라고. 그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 스스로 나서서 마을에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 하게 됐다는 자연인! 덕분에 마을에서는 ‘이반장’으로 통한단다. 아내는 가끔 본인보다 마을 일에 신경 쓰는 남편에게 투정 아닌 투정을 부린다는데. 하지만 욕심 없이 자유스럽게 살아가는 부부의 모습은 자연과 꼭 닮아 있었다. 첩첩산중에 사는 ‘선녀와 나무꾼’ 부부의 꾸밈없이 행복한 자연생활을 함께 만나 보자.
 
[건강한 게임문화]
게임 과몰입, 건강하게 극복해요!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떠오른 게임 산업. 그러나 게임 과몰입 청소년만 57만 여명. 과연, 게임 과몰입을 건강하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게임 과몰입 전문 상담치료센터를 찾아가 게임 과몰입은 어떻게 빠지고, 그 해결방법은 무엇인지 들어본다. 게임에 빠졌다가 부모의 특별한 교육법으로 연세대에 진학한 홍성호 군을 취재해 게임 과몰입을 극복할 수 있었던 노하우를 전한다. 또 게임에 과몰입 된 초등학생 자녀를 둔 윤통현 씨를 찾아가 아들이 게임 과몰입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비법을 들어본다.